사업하면 일찍 죽는다는 사주...ㅜㅜ

고민남2007.08.14
조회286

원래 사주같은거 안믿었어요. 30살이 될때까지..

그런데 요즘 일이 너무 안풀리고, 여친과의 미래도 불안하고...사기도 당하고...

그리고, 몇년전에 어머니께 들었던 말씀이 계속 맴돌아서...

제가 20대 중반에...하도 여자친구가 안생겨서 외롭다고 했더니...

어머니께서..."내가 너 대학 들어갈때 철학관에 가봤는데, 넌 20대 초반에 여자가 한명 생기고, 20대 중반에는 여자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생길 사주란다. 그리고 20대 후반에 들어서면 여자가 가만있어도 여럿 생길거라고...그런데 그 중에 한명을 잘못 사귀면 평생을 그 사람 기에 눌려서 살게 될거다.. 다 믿을건 아니지만, 20대 후반에 좋은 여자 만나려고 그러는거니까 너무 외로워 말거라..."

라는 말씀이셨죠.

거짓말처럼...전 대학 1학년때 한 여자를 만났고, 제대하고 얼마후까지 4년을 만났습니다. 그녀가 이민가서 헤어지게 되었지만요..

그리고 3년동안 솔로였어요. 무쟈게 노력했는데도, 그때마다 번번히 거절당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26살 9월에 캐네디언 한명을 사귀는것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5명의 여자를 만났습니다. 그 중에 세명은 3달 정도 사귀었고, 한명은 1년 반....그리고 지금 여친과 2년째 사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여친은 자기가 기가 쎄서 남자가 운이 안따르는 사주라고 하네요..

첨엔 대수롭잖게 들었고, 그 징크스 내가 깨준다고 하고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거짓말처럼...그녀를 만나고 나서...사업도 기울고, 주식도 잃고, 일도 너무너무 안풀려가기 시작하더라구요..

반면 그녀는 고등학교 나와서 대충 놀면서 알바하고 그러다가...저 만나면서 바뀌고 공부하고, 지금은 고졸로는 하기 힘든 학원 강사를 하고 있어요..것도 인정받아가면서 말이죠..

여친이 잘되는건 좋은 일이지만, 제 일이 너무나 꼬여감에...너무너무 힘들고, 고민 하다가...오늘 첨으로 이 지역에서 제일 소문났다던 철학관을 찾아갔네요..

 

전 지금까지 사주가 나쁘다는 소리는 단한번도 들어본적 없었고, 관상도 좋고, 귀도 아주 크고, 사업가로서 성공할 사주라는 소리만 늘 들어왔는데..그리고 무엇보다 이름에 재물복이 많이 있단 소리를 많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점을 본건 정반대더군요..나쁜 사주는 아니지만, 사업하면 오래 못산다...그리고 절대 돈 못번다...취직해라...그러면 평탄하게 잘 산다..지금 만나는 여자와 결혼하면 악처가 된다...

닭띠와 원숭이띠는 절대 나와 맞지 않다.. 이름 바꿔라...이름에 ㅅ,ㅈ 등이 들어가면 재수없다...

등등..솔직히 제가 직접 점보러 간건 처음이었는데, 정말 표정관리 안되더군요..

 

이걸 아주 무시할수도 없는게, 제가 미식가 동호회를 운영하면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맛있는거 먹으러 멀리 찾아다니고 그런거 좋아하는걸 알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사업을 벌여놓고, 잘 수습하지 못하는 것도 맞히구요..투잡한다고 시작했던 것들은 대부분 사기당하거나 그래서...--;;

 

지금 교육사업을 하고 있는데, 솔직히 이쪽이 천직이라 생각하고 일하고 있는데...난데없이 취직하라 하고... 사업하면 빨리 죽는다...정말 살벌한 사주네요...네이버 고객 평에 보니까 정말 쪽집개다.. 하라는 대로 했더니 합격했다. 성공했다...는 얘기가 많아서 가봤는데...저게 진정 제 사주인건지...

 

게다가 저 역시 우리나라에서 손꼽힌다는 작명가이신 분께서 이름 지어줬다고 하는데..

이름 못쓴다고 바꾸라고 하고...대체 어느 장단에 춤추라는건지...

아무리 태연하려 해도..자꾸 신경이 쓰이는건 사실이네요..

게다가 그 역술인 말투가 하도 단호해서...이건 이렇게 밖에 될수 없는 사주다...라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이걸 완전히 무시해야 할 것인가...라는 고민이 드네요..

 

운명은 개척하는거에요...라는 뻔한 얘기 말구요..

사주와 다르게 개척하셨던 사례를 아시거나 직접 경험하신 분들 얘기 부탁드립니다..

정말 괜히 봤나봐요...종일 힘이 하나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