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엽기적으로 생각하는 랑 3탄

엽기녀2003.06.17
조회1,527

-3탄-

 

후후 우린 그렇게 연예를 시작했다.

처음에 그렇게 싫더니 점점 랑의 모습을 보고 빠지게 되었다.

매너 끝내주지  세상에 나밖에 없다 하지  하긴 연예할때 다 그런다 하더라

울랑 로맨틱하게 백마카페촌 처음부터 시작해서 끝까지 다 가보잔다.  나 기분업되어 좋다했다.

울랑 커피시켜놓고 나 호프마시고 그렇게 우리는 시작했다.

이젠 내가 랑한테 빠져서 숏다리 안보인다.  하루는 술을 마시고 랑한테 다리좀 키우지 그랬더니 웃더라

하루는 술마시고 이빨관리 좀 잘하지 그랬더니 또 그냥 웃더라

그때까지 우린 정말 순수하게 스킵쉽도 없이 만났다.

그러던 어느날 우리집에 인사를 오게 됐다.

울신랑  그 비싼 양주에 내가 울엄만 한짝을 좋아해 바구니보단 그랬더니 과일 짝으로 사들고 집에 인사를 왔다.  울엄마 신랑보더니 숏다리 윽  울아빠 사람 착하고 순하게 생겼다고 좋단다.

울엄마의 반대 이유는 숏다리  그러길래 왜 처음부터 날 설득시켰냐고  내가 숏다리숏다리 했을때 그만두게 했어야지 울엄마 울아빠의 설득에 넘어갔다.  울랑 울엄마한테 넘넘 잘하고 그것도 한몫하고....  후

울랑집에 인사가는날 울엄마 그비싼 함과세트 해줬다.  울랑 나모시러 왔다.

울랑 시외삼촌,  시누셋에 조카6명 시누남편  시외삼촌 딸-사위 시이모-이모부 다 왔단다.  윽

나 놀랐다.  하지만 얼굴 두꺼운 나 가서 인사하고 예비시엄니한테 절 값 5만원도 받았다.  히히  웬돈

밥 다 먹고 신랑방에 가서 시누가 갔다주는 커피마셨다.

조카들 내가 궁금한지 와서 얼쩡거린다.  히히  나 웃으면서 예쁜것들 했다.

나중에 그 조카들의 진가를 보고 경악했지만....

우리의 만남은 그렇게 진행되고 상견례가 됐다.  상견례도 백마카페촌에 있는 한정식집

아마 우리의 만남에 백마카페촌이 빠지면 얘기가 안될 것이다.

시엄니 날짜까지 받아왔는디  울엄마도 받아왔는디  두분의 신경전

아무리 그래도 여자집에서 날짜를 정하는건데..   울엄마 나중에 양보하고 헤어졌다.

울랑과 시엄니랑 통일전망대가서 구경가고 울랑집으로 와 구워주는 오징어 갖고 영화를 보러갔다.

울시엄니 나 엄청 좋아하더라.  피부로 느끼게......

그 뒤로 1999년 11월 14일 결혼날짜가 잡혔는디 우린 술을 진탕 먹고 해서는 안될짓을 했다.

나 울면서 랑한테 임신인가봐 그랬더니 울랑 테스트부터 먼저 하란다.

했더니 임신이더라  어떻게해  잉 막 울었다.

울랑 산부인과 가잔다. 처음 갔는디  막 떨리더라  아직도 그 떨림 기억난다.

그 의사년 나 애뗄것처음 행동하더라.  울랑 그전에 애는 꼭 낳아야 된다고 나 설득하고,  나도 무서워서

애 띨 생각 전혀 못했다.  그년한테 열받아 울랑한테 다 이르는디  병원에서  병원비 8만원 나왔더라

왜 그렇게 비싼지.  울엄마 생신 1주일전..

울랑과 난 고민했다.  울랑 든든하게 다 알아서 할테니 걱정말란다.

울랑 와서 혼자 그 뒷감당다 했다.  울아부지 그뒤부터 울랑와도 아는척 안함  울랑지금와서 얘기하는데

정말 힘들었단다.  드디어 울랑 시엄니한테 얘기했는디.......

정말 엽기적이였다.  울시엄니  그래.  한마디  울랑 고민고민하다 털어났는디

7주래.  울시엄니 나한테 전화하시더니  나보고 장하단다.  고맙단다.

시집가기도 전에 애갖고 그러는 시엄니 있을까?  그 뒤부터 먹고 싶은 거 다 사주시더라

울부모 내가 안됐는지 랑한테 1주일 집에서 1주일 그렇게 왔다갔다 하면서 지내라고 하더라

자고로 예식장은 잡아놨는디 날짜 변경이 안돼 그냥 11월 14일에 하기로 했다.

그렇게 동거 아닌 동거에 들어갔다.  혼인신고 먼저하고.....

눈앞에서 웬 꽃개들이 걸어다니는지  새우는 팔딱팔딱 뛰는데 미치겠더라

시엄니한테 얘기해서 다 먹었다.  짝으로 사다 먹었다.  소고기는 앞에 매달려 있지 정말 정말 먹고싶은거 양쪽집에 다니면서 원없이 먹었다.  7개월까지 입덧을 하는디  정말 괴물이 따로 없다.

하도 토해서 위액까지 토하는데 밤에 잠도 못자고 모기는 왜 그렇게 나를 못 뜯어서 안달하는지

울랑 그래도 내가 세상에서 제일이쁘단다.  자고로 하도 속이 안좋아서 그때 내 얼굴은 무슨 파충류같았다.  정말 이건 경험해 본사람만이 알것이다.  눈만 내놓고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  얼굴에 엄청  돋아서

엄청 울었다.  내 그 곱던피부다 어디로 갔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