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커플링을 저몰래 주문했는데 이걸 어찌 해석?

현명하고픈2007.08.15
조회64,028

우연히 남편이 열어본 인터넷 사이트를 봤는데요

커플링을 주문했더라구요

근데 저, 마누라랑 할 커플링이 아닌

다른여자랑 할 커플링인것 같아요

 

그 이유는

작년 남편은 같은 직장내 여자랑 바람을 한번 폈는데 저한테 들킨 이후

핸폰을 잠궈놓고 지금까지 살고있고요

보여달라고,비번알려달라고 해도 절대 안알려주고요

그 이후 당근 저희 부부는 신뢰감을 잃었고, 남들이 보기엔 평범한 부부지만

실제론 집에서 거의 한마디의 대화도 안하는 아주 서먹서먹한 부부가 됐습니다

 

저랑 결혼하고나서 1년동안은 결혼반지를 항상 끼고 다녔는데

그 이후 귀찮다고 결혼반지를 한번도 껴본적이 없고요

지금은 결혼한지 6년 됐습니다

6년 동안 제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따위에 저한테 한번도 선물 해준적없고

엄청 자린고비라서 제가 저를 위해 쓰는 돈(옷,화장품 등 구입비)을

1000원이라도 아까워하는 사람이라서 대부분 친정엄마가 제 옷을 사주셨구요

 

그런 사람이 갑자기 웬 커플링을 주문한거죠?

만약 혹시라도 저에게 줄 선물이라면 제 생일은 11월이라 아직 멀었거든요

결혼기념일도 12월이구요--;;;;

전 100프로 제 선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럴때 어찌해야하나요?

 

작년에 바람핀거 들켜서 제가 길길이 날뛰었을때

남편은 먼저 이혼하자고 했고요

전 어린아들도 있고 아직 이혼하기엔 제가 준비가 안되어있어서

이혼만은 절대안된다고 했어요

지금도 맘은 당장 이혼하고싶지만

지금 이혼하기엔 제 형편이 말이 아니네요

하지만 제가 맘의 준비가 되고 형편이 괜찮다면 이혼할 의지는 있어요

 

어떻게 할까요?

1. 가능성은 없지만 혹시라도 제 선물일지 모르니까 일단 선물을 주는지

안주는지 참고 기다려본다

2. 제선물일 가능성 전혀 없으니까 어떤 년 줄려고 산거냐고 따진다

3. 남편에게 솔직히 말한다

어제 열어본 페이지 보니까 커플링 주문했던데 그거 나 줄려고 산거지?

하면서 넘넘 좋아하는 척한다

4. 그냥 덮어라

 

되도록 악플은 하지 말아주세요

지금 가슴이 넘 아파서요--;;;;악플까지 본다면 제가 무너질거 같아요

그래도 객관적이고 냉정한 비판은 맘을 열고 받아들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