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먼저 손 잡았다..따스한 그손..사랑한다고..말씀드렸다..가슴 벅차.

정원2003.06.18
조회569

내가 먼저 손 잡았다..따스한 그손..사랑한다고..말씀드렸다..가슴 벅차.아버지가 8년만에 거부 반응으로..다시 예전처럼..투석하시게 되었다..

3개월의 긴 병상 생활..문병 가서도..한번 따스히 잡아 드리지 못했던..내 용기 없는 행동..

사랑한다..속으로만 되뇌이면서..사랑하던..남자한테..넙죽..사랑해..사탕발림..달콤하게..잘도

속삭이더니..정작..날 낳아주시고..고이 길러 키워주신 아버지 그 고마운 이름..아버지한테

사랑한다..애교 떨며 그 한마디 하지 못한..애교 덩어리 없는..딸..난..

남자 앞에선..사랑하는..남자 앞에선 온갖 애교 다 떨며..정작 그랬다..

아버지한테..

정작 내가..아버지께 신장을..나눠 드리긴 했지만..난 효도 다운 효도 한번 못하고

받기만..했다..부모에게..사랑을..화초에 물 주듯이..그 영양분처럼..

내가 먼저 손 잡았다..따스한 그손..사랑한다고..말씀드렸다..가슴 벅차.그런..나..

아버진..수술 후 항상 내게..미안함을..가지셨고..난 그런 아버지께 편안히 맘 갖으시란..따스한 말

한마디도 못하고..사랑 받기만 했는데..

내가 먼저 손 잡았다..따스한 그손..사랑한다고..말씀드렸다..가슴 벅차.내가 먼저 손 잡았다..따스한 그손..사랑한다고..말씀드렸다..가슴 벅차. 올해..너무..그 힘든..고비..그 상황..아버지..몸의..최악..

아버진..결국..거부 반응을..이겨내지..못하고..

거부 반응이 생겨..다시 투석을 하시게 되었다..최선책..

투석을 하시는 모습..그 힘든..상황..그 모습을..뵐 때..너무 안쓰럽고..해드릴거 없어서..죄송했는데..

요즘 아버진 많이 힘들어 하시는데..조금이나마..내가..옆에서..도움이 될 수 있는게 있어서 한편으로

감사했다..

어제..첨으로..아버지..침대 옆에..조용히 앉아서..아버지에게..다정하게..애교..그 없는..애교 아프셔

하시는 모습 뵈면서도..이불 속에 손 넣고 계신 손을 살그머니 꺼내..조용히 손 잡아 드렸다..

아버지..손 많이 잡아 보고 싶었다고..

그리고..많이 편찮으실텐데..잘 이겨내신다고..맘 약해지시지 말라고..말씀 드렸다..

그리고..내 형제가..아버지가 편찮으신걸..많이 걱정하신다..했다..

그리고..아버지에게 다정다감하게..말씀 건네고..아버지..귀를 면봉으로 파드리며..전부터

하고 싶은 말 있었는데..사랑한다고..그 말씀..꼭 드리고 싶었다고..했다..

어제..첨으로..맘 속에 간직하고..수없이 속에서..나 혼자 되뇌였던 그 말을 했다..

통풍...아버지에게..투석말고도..통풍이 와서..못 걸으시다시피..하시는데..

내가 그렇게 아팠음..엄살 많이 부렸을텐데..아버지 참..강하세요..하고 말했다..

아버지..이제..불속이라도..뛰어들어갈 수 있을거 같아..하셨다..

빈혈이 심해..수혈을..요즘 받으시는데..많이 가려워하신다..몸을 벅벅 긁으시고..

가렵다..하시는데..

아버지..제가..병원가서..헌혈 할가봐요..

했더니..아버지..그 와중에서..자식 걱정에..

말라서..넌..안돼..쓰러져..

하지마..

하시는데...어버이가..자식 생각하는..맘..그 따스함..어찌 갚을까..

나도..서서히..마음의..준비를..강해게 먹어야 할 것 같다..

팔목에다..혈관 심는거..수술 하셨는데..전에 뚫으셨던..목에서..골음이 나와..

어제..엄마가..보호자 동의서에 싸인하고..한쪽 더 뚫으셨다..

아버지 목에..큰..붕대..파스처럼..두개..부쳐져 있다..

 

어제..비로서..조금..한을..푼거 같다..

돌아가시면..손 못 잡아 드린거..그거..가슴에..한 될거 같았고, 사랑한다..말씀 못 드린거..

가슴에 두고 두고..후회될거 같았는데..

내가 먼저 손 잡았다..따스한 그손..사랑한다고..말씀드렸다..가슴 벅차.내가 먼저 손 잡았다..따스한 그손..사랑한다고..말씀드렸다..가슴 벅차. 많이 힘들어 하시는 그 모습..더욱..아빠를 힘들게 하는..최악의..몸 상태..

난..강하게..마음 준비를 해야 할 거 같다..아빠와의..이별이 올지도..모른다..올해..

내가 지켜본..모습중에서..올해가..최악..

여고1년부터..시작된..아빠의 투병은..

아버지에게..든든한..사위..얼굴..보여드리지 못한게..죄송하기는 하지만..

아주 착한..사람 아님..안갈래요..

차라리..

아버지도..그거..바라죠..제가..아주 좋은 사람하고..맺어지길..아무하고나..살지 않기를..

아버지가..절..화초처럼..기르셨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