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농산물의 기준은?

미무아미무아200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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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을 상징하는 화두 중 하나가 웰빙(well being)이다.  이 개념이 진화하여
로하스(LOHAS) 등의 신종어가 생겨 난 지도 꽤 되었다.  인공 비료를 전혀 사용
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재배 하였다고 하여 건강에 좋다는 것이고 가족의 건강을
최우선시하는 우리 주부들에게 어필 하였다.  효과는 아주 좋아 가격아 훨씬
비싸도 인기는 여전하고 그러다 보니 가짜도 만연하여 우리를 분노케 한다. 
이런 ‘유기농’ 제품들의 특징은 모양이 일정치 않고 흙이 그대로 묻어 있는 등
투박하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음식을 넘어서 갖가지의 의학적 효과로 포장된
진흙을 얼굴에 바르기도 한다.  이러한 자연으로의 회귀는 아마도 언젠가 발표 된
유전자 조작 농산물이 예상 못했던 후유증을 초래한다는 데에 기인 한 것 같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과거 시장에서 매일 먹거리를 사다가 저녁을 준비하던
시대에서 찾을 수 있다.  당시에는 화학 비료 자체가 귀하고 비싸 거의 모든
농산물이 ‘유기농’이었다.  그러다 보니 모양이 투박하고 흙이 묻어 있었으며
할머니들이 이고 와서 소량씩 판매 하였다.  문제는 잘 보지 않으면 벌레가 먹은
제품이 많았다는 것이었는데 이도 야무진 주부들이 발견하면 두말 없이 바꿔 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화학 비료로 무장하고 깨끗하게 씻겨진 유전자 조작 농작물 들이
당당하게 등장 하였다.  가격은 지금과 반대로 ‘유기농’ 농산물 보다 훨씬 비쌌다. 
하지만 보기 좋은 제품에 손이 가기 마련인지 인기가 차츰 좋아졌다.

 

웰빙시대에 ‘유기농’ 농산물들이 주장하는 내용에 반박 하고자 함은 아니다.  다만,
시대의 변화에 따른 상술이 만들어낸 개념이 아닌가 하는 의심은 든다.  만일,
그다지 후유증이 많다면, 문제가 이미 가시적으로 나타나야 했을 터인데 그러기
에는 입증 자료가 너무 미약하지 않나 싶다.  과거에는 하루 종일 동산에서 뛰어
놀아 흙투성이가 된 아이들이 지저분하다고 인식 되었는데 요즈음에는 새집
증후군에 의해 아토피를 겪는 아이들이 더욱 문제가 있다고 하니 말이다.

 

                                                                                       Say memoi(미무아)...

                                                                                                  좋은 농산물의 기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