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 수원에 살고있는 21세 여대생 입니다.. 자취생활한지는 어언 1년하고도 5개월이 지났군요.. 20년 날 키우고 보살펴준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자취를 시작했습니다. 주인집 아주머니네가 3층에있고 제집은 2층이구요.. 아래 반지하 방 하나 더있습니다. 방 크기며 학교와의 거리..(꼭대기에 있어서 좀 힘들지만) 기타 등등 나름 만족해 하면서 살고 있는데요.. 다름이아니라 뒤가 산이라 그런지 벌레가 좀..있는편이였습니다. 초반에 부끄럽지만 집에서 손에 물 안묻히고 자라 청소며 빨래..밥짓기 등등 나랑 전혀 상관없는 일거리로 20년 자라온터라 이번에 자취를 하면서..거의 처음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당연히 가사일 서툴고 청소 하기 귀찮고 밥도 대충 때우고 설거지 안해놓고 빨래는 쌓여만가고 친구들 집에 놀러오면 여자가 사는집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 하는 말을 듣고도 나만 편하면 되지 방이 드러우면 이불깔고 자면 되지 뭐.. 이런 위험한 생각까지 미칠정도로 나는 나태했습니다. 지금은 뭐..나름 청소 열심히하는편입니다, 아니 습관을 고치도록 노력하고있지요 이렇게 나의 습관을 고치게 해준건 엄마도 아닌 주인아줌마도 아닌 친구들도 아닌 다름아닌 개미들 입니다.. 그렇게 먼지와 함께 뒹굴고 지내던 나날.. 개미 한두마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귀찮아서 음식같은거 해놓고 이리저리 팽개쳐 놓던 습관이 있었는데 나중에 먹을려고 보면 개미들이 득시글 거리더군요 먹을려고 음식을 집어들면 빠르게 줄행랑 치고있는 개미새끼들을 보며 구토를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며 남들에 비해 식성이 강한 나에게 있어서 맛난 음식들을 한낱 개미새끼들때문에 잃는다는 고통이 이루 말할수가 없더군요.. 개미와 대화를 나누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일방적인 욕지껄임이지만요... 첨에 부엌에서만 보이던 개미들이 방에까지 침투하였습니다.. 컴터 하면서 컴터옆에 쌓아놓는 군것질껍데기를 이리저리 들쑤시며 이리저리 다니던 개미떼들... 진짜 못본사람 아니면 모를겁니다 .. 벽타고 줄지어서 다니는 개미떼들 ㅡㅡ (나중엔 과자같은거 들고 손에서 절대 안때고 먹었습니다..먹기위한 발악이란 참 ) 그 상상도 못할 개미의 숫자들만 보면 진짜 머리가 돌아버릴것 같더군요 뭐 눈에 보이는 개미는 전체 개미의 10%밖에 안된다는 소리가 있었는데.. 집안에 그렇게 많은 개미들이 우글우글 할거란 생각만 하면 머리가 터져버릴것 같았습니다.. 한번은 밤늦게 치킨을 먹고 그걸 치워놓는다는걸 깜빡한 채로 그 상자 그대로 싱크대 위에 올려놨다가 진짜 기절했습니다.. 다음날 보니.. 수천 수만마리의 개미들이 정신없이 닭다리를 뜯고있떠군요 전 그날.. 이성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괴성을 지르며 더듬더듬 살충제를 정신없이 찾아서는 미친듯이 싱크대에 뿌려댄거죠... 속으로는 "ㅆㅂ ㅆㅂ ㅆㅃ ㅆㅃ 이나쁜놈들 xx끼들 ㅄ들 또라이들 .." 개미가 뭘 안다고 ..혼자 ㅇㅈㄹ인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네도 그저 살기위한 발악이거늘..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저에게 청소하는 습관을 결정적으로 들려준 계기는 따로 있습니다.. 이렇게 음식에 쓰레기통에, 먹다남은 껍질에만 꼬이면 그냥 그 음식등등등만 치우면 되는 일이므로..큰 위기감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떼로 몰려다니는 개미떼들의 충격을 받은뒤로 저는.. 전에없던 청소하는 습관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좀 살만한 집이 되었다고 할 수 있죠 근데 이제 널부러져있는 음식 나부랭이들이 없어져서 그런지.. 음식물쓰레기가 없어도 개미들은 여기저기서 출몰하였습니다 왜 책상 옷 가방 심지어는 옷장에서까지 나타나는걸까요 ㅡㅡ 진짜 미쳐버리겠습니다 이젠 개미가 자명종입니다 개미한테 물려서 깨어나는일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뭐만했다하면 제 몸을 스물스물 기어다니고 있는 개미새끼들을 보면 돌아버리겠습니다 (제 몸에서 발견된 개미는 그 어떤 개미보다 잔인하게 생을 마감시켜버립니다..) 진짜..차라리 음식에서만 개미가 발견되면 그 음식을 버리고 말지 제 몸, 이불 가방 옷 등등에서 나타나는건 정말 진짜 참을수가 없더군요...................... 그날부터 저는 깔끔녀가 되었습니다 일~이주일에 좀 심해졌다~싶으면 청소 할까 말까 하던 내가 (걸레질은 한 두달에 한번?) 이제는 자기전에 꼭 방 쓸고 걸레질하고 이불 꼭 털고 잡니다 빨래도 하루에 한번씩 꼭 돌리고 설거지도 뭐 먹기만하면 바로바로 합니다 개미잡을땐, 테이프를 뒤로 말아서 보푸래기 뗄때 쓰듯이 만든것으로 탁탁 찍어 없애버립니다. 첨엔 개미 박멸을 생각해서, 개미 줄지어 댕기는것만 보면 다 쓸어버리겟다~~~ 외치면서 살충제를 후갈겼는데 끊임없는 네이x 지식인 검색 결과 , 개미 박멸은 사실상 무리라고 하더라구요.. 세스x을 부르지 않는이상..(자취집이라 이제 졸업하면 떠날 집인데 몇십만원 들여서 세스콤 부르기는 좀..아깝더라구요 ㅠ) 그리고 개미를 한번에 다 죽여버려서 위기감느끼게 하면 여왕개미 더 만들어서 개미가 더 많이진다고 하더라구요..ㅅㅂ..약은색기들 이제는 그러려니합니다 쓰레기통에 줄 서있는 개미떼 보면 알았어 너네 죽이지 않을테니까~ 그것만 먹고 가야된다? 옳지 옳지 그래 방에는 들어오지말구 쓰레기나 쳐먹어^,.^ 요렇게 관대하게 넘어갑니다 뭐 집에 개미있으면 바퀴벌레도 안생긴다고 하니.. 음식같은것만 잘 보관하면 개미와의 암묵적인 협상도 괜찮을듯 싶어서요.. 다만.. 자명종 개미나 방안 탐색 개미들은 무차별하게 테이프로 눌러버립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요런식이죠..?말이되나 아무튼 아 진짜 개미로 받은 노이로제 스트레스들은 이루 말할 수 없으나 요즘 잦은 청소와 깔끔 기질이 발휘되서 살만하니까 좀 가라앉은 상태로 상황 설명이 가능했습니다.. 한창 ing일때 톡을 찾았으면 쌍욕의 난무와 이건 뭐 사람인지 짐승인지 구분이 안될 글을 썼을지도 모릅니다.. 개미와 무사히 잘 타협되서 다행입니다.. 가끔은 신의 배려가 아닐까 하는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혹시 나의 청소습관을 고쳐주기위해 하느님은 개미를 내려주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요.. 개미 노이로제...겪어본 사람들은 다 알것입니다.. 그래도 바퀴벌레보단 낫겠지요 ㅠㅠ최대한 개미의 장점을 생각하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 깨끗해진 방에서도 개미는 사정없이 출몰합니다. 많이 줄어들었찌만요.. 오늘도 난 타협아닌 타협과 대화아닌 대화를 하면서 개미들과 투쟁하며 살고있습니다 .. 정신없이 쓰다보니 너무 횡설수설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형식멘트 짝짝짝.,.)
개미개미개미개미개미개미..!!!
안녕하세요
경기도 수원에 살고있는 21세 여대생 입니다..
자취생활한지는 어언 1년하고도 5개월이 지났군요..
20년 날 키우고 보살펴준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자취를 시작했습니다.
주인집 아주머니네가 3층에있고 제집은 2층이구요.. 아래 반지하 방 하나 더있습니다.
방 크기며 학교와의 거리..(꼭대기에 있어서 좀 힘들지만) 기타 등등
나름 만족해 하면서 살고 있는데요..
다름이아니라 뒤가 산이라 그런지 벌레가 좀..있는편이였습니다.
초반에 부끄럽지만 집에서 손에 물 안묻히고 자라
청소며 빨래..밥짓기 등등 나랑 전혀 상관없는 일거리로 20년 자라온터라
이번에 자취를 하면서..거의 처음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당연히 가사일 서툴고 청소 하기 귀찮고 밥도 대충 때우고 설거지 안해놓고
빨래는 쌓여만가고 친구들 집에 놀러오면
여자가 사는집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 하는 말을 듣고도
나만 편하면 되지 방이 드러우면 이불깔고 자면 되지 뭐..
이런 위험한 생각까지 미칠정도로 나는 나태했습니다.
지금은 뭐..나름 청소 열심히하는편입니다, 아니 습관을 고치도록 노력하고있지요
이렇게 나의 습관을 고치게 해준건 엄마도 아닌 주인아줌마도 아닌 친구들도 아닌
다름아닌 개미들 입니다..
그렇게 먼지와 함께 뒹굴고 지내던 나날..
개미 한두마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귀찮아서 음식같은거 해놓고 이리저리 팽개쳐 놓던 습관이 있었는데
나중에 먹을려고 보면 개미들이 득시글 거리더군요
먹을려고 음식을 집어들면 빠르게 줄행랑 치고있는 개미새끼들을 보며
구토를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며
남들에 비해 식성이 강한 나에게 있어서 맛난 음식들을 한낱 개미새끼들때문에 잃는다는 고통이
이루 말할수가 없더군요..
개미와 대화를 나누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일방적인 욕지껄임이지만요...
첨에 부엌에서만 보이던 개미들이 방에까지 침투하였습니다..
컴터 하면서 컴터옆에 쌓아놓는 군것질껍데기를 이리저리 들쑤시며
이리저리 다니던 개미떼들...
진짜 못본사람 아니면 모를겁니다 .. 벽타고 줄지어서 다니는 개미떼들 ㅡㅡ
(나중엔 과자같은거 들고 손에서 절대 안때고 먹었습니다..먹기위한 발악이란 참 )
그 상상도 못할 개미의 숫자들만 보면 진짜 머리가 돌아버릴것 같더군요
뭐 눈에 보이는 개미는 전체 개미의 10%밖에 안된다는 소리가 있었는데..
집안에 그렇게 많은 개미들이 우글우글 할거란 생각만 하면 머리가 터져버릴것 같았습니다..
한번은 밤늦게 치킨을 먹고 그걸 치워놓는다는걸 깜빡한 채로 그 상자 그대로
싱크대 위에 올려놨다가 진짜 기절했습니다..
다음날 보니.. 수천 수만마리의 개미들이 정신없이 닭다리를 뜯고있떠군요
전 그날.. 이성의 끈이 끊어지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괴성을 지르며 더듬더듬 살충제를 정신없이 찾아서는
미친듯이 싱크대에 뿌려댄거죠...
속으로는 "ㅆㅂ ㅆㅂ ㅆㅃ ㅆㅃ 이나쁜놈들 xx끼들 ㅄ들 또라이들 .."
개미가 뭘 안다고 ..혼자 ㅇㅈㄹ인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네도 그저 살기위한 발악이거늘..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저에게 청소하는 습관을 결정적으로 들려준 계기는 따로 있습니다..
이렇게 음식에 쓰레기통에, 먹다남은 껍질에만 꼬이면
그냥 그 음식등등등만 치우면 되는 일이므로..큰 위기감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떼로 몰려다니는 개미떼들의 충격을 받은뒤로 저는..
전에없던 청소하는 습관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좀 살만한 집이 되었다고 할 수 있죠
근데 이제 널부러져있는 음식 나부랭이들이 없어져서 그런지..
음식물쓰레기가 없어도 개미들은 여기저기서 출몰하였습니다
왜 책상 옷 가방 심지어는 옷장에서까지 나타나는걸까요 ㅡㅡ
진짜 미쳐버리겠습니다
이젠 개미가 자명종입니다 개미한테 물려서 깨어나는일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뭐만했다하면 제 몸을 스물스물 기어다니고 있는 개미새끼들을 보면 돌아버리겠습니다
(제 몸에서 발견된 개미는 그 어떤 개미보다 잔인하게 생을 마감시켜버립니다..)
진짜..차라리 음식에서만 개미가 발견되면 그 음식을 버리고 말지
제 몸, 이불 가방 옷 등등에서 나타나는건 정말 진짜 참을수가 없더군요......................
그날부터 저는 깔끔녀가 되었습니다
일~이주일에 좀 심해졌다~싶으면 청소 할까 말까 하던 내가
(걸레질은 한 두달에 한번?)
이제는 자기전에 꼭 방 쓸고 걸레질하고 이불 꼭 털고 잡니다
빨래도 하루에 한번씩 꼭 돌리고 설거지도 뭐 먹기만하면 바로바로 합니다
개미잡을땐, 테이프를 뒤로 말아서 보푸래기 뗄때 쓰듯이 만든것으로 탁탁 찍어 없애버립니다.
첨엔 개미 박멸을 생각해서, 개미 줄지어 댕기는것만 보면 다 쓸어버리겟다~~~
외치면서 살충제를 후갈겼는데
끊임없는 네이x 지식인 검색 결과 , 개미 박멸은 사실상 무리라고 하더라구요..
세스x을 부르지 않는이상..(자취집이라 이제 졸업하면 떠날 집인데 몇십만원 들여서 세스콤 부르기는
좀..아깝더라구요 ㅠ)
그리고 개미를 한번에 다 죽여버려서 위기감느끼게 하면
여왕개미 더 만들어서 개미가 더 많이진다고 하더라구요..ㅅㅂ..약은색기들
이제는 그러려니합니다
쓰레기통에 줄 서있는 개미떼 보면 알았어 너네 죽이지 않을테니까~ 그것만 먹고 가야된다?
옳지 옳지 그래 방에는 들어오지말구 쓰레기나 쳐먹어^,.^
요렇게 관대하게 넘어갑니다
뭐 집에 개미있으면 바퀴벌레도 안생긴다고 하니..
음식같은것만 잘 보관하면 개미와의 암묵적인 협상도 괜찮을듯 싶어서요..
다만.. 자명종 개미나 방안 탐색 개미들은 무차별하게 테이프로 눌러버립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요런식이죠..?말이되나 아무튼
아 진짜 개미로 받은 노이로제 스트레스들은 이루 말할 수 없으나
요즘 잦은 청소와 깔끔 기질이 발휘되서 살만하니까 좀 가라앉은 상태로 상황 설명이 가능했습니다..
한창 ing일때 톡을 찾았으면 쌍욕의 난무와 이건 뭐 사람인지 짐승인지 구분이 안될 글을
썼을지도 모릅니다.. 개미와 무사히 잘 타협되서 다행입니다..
가끔은 신의 배려가 아닐까 하는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혹시 나의 청소습관을 고쳐주기위해 하느님은 개미를 내려주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요..
개미 노이로제...겪어본 사람들은 다 알것입니다..
그래도 바퀴벌레보단 낫겠지요 ㅠㅠ최대한 개미의 장점을 생각하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
깨끗해진 방에서도 개미는 사정없이 출몰합니다. 많이 줄어들었찌만요..
오늘도 난 타협아닌 타협과 대화아닌 대화를 하면서 개미들과 투쟁하며 살고있습니다 ..
정신없이 쓰다보니 너무 횡설수설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형식멘트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