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구속좀하고 잡아달라고

좋아한다구2007.08.20
조회175

친구들에게 백번 말해봐도

나와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을것이구,

그렇다고 꼭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조언을 얻기위해서만 쓰는것도 아니랍니다

그냥,, 제 푸념 적어보려구요.

 

이십대 초반인 여자입니다

남자친구와는 여덟살이나 차이 나네요

이렇게 누군가와 오래 인연을 이어온적이 없었는데

벌써 일년이란 시간이 흘러서 너무 행복하답니다

나이차이때문에 뜻박에 권태기도 왔었어요

물론 그건 남친쪽에서만 왓었기때문에 저에게 점점 냉랭해지는

그의 모습에 너무 속상하고 힘들었던 적도 잇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다시 연애 초기때처럼 연락도 자주하고 종종 만나고

저에게 잘해주는게 느껴져서 행복하답니다

 

그런데,, 그냥 제 욕심인지 몰라도

지금은,, 사실 그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지 안하는지 확신이 들지 않습니다

물론 나를 아껴주고 보살펴주려고 하는건 느껴요

잔소리쟁이라서 제가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항상 길잡이가 되주곤 한답니다

듣기 싫기도 하지만, 저도 나이가 어려선지

나이많은 오빠가 얘기를 하면 그래도 받아드리려고 노력도 한답니다

 

하지만,, 날 아껴주고 신경써주는건 느끼는데,,

이사람이 나를 사랑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한창 좋을때는 제가 쑥쓰러워서 말을 못하니

빨리 사랑한다고 말해봐, 뭐 혹은 자기자기

이런거,, 유치하긴해도 나름 구속받는듯한 느낌,,

나쁘지 않은 관심들 있잖아요 아, 나 정말 사랑받고 있구나

이런 행복한 감정에 젖게 만들었었는데,,

지금은,, 섣불리 말도 못꺼내겠어요

들은 적 도 지금 몇달동안 없네요.

 

처음엔 심술이 나서 유치하게

날 안좋아하는것같다는 식으로 말하니,

한쪽 사랑이 너무크면 상대방사랑을 느끼지 못한대요

그 후엔 저만 서러운듯한 감정에 말도 못꺼냈어요

 

저는 원래 하는 공부가 잇었는데, 사정으로 인해

잠시 중단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요

다시 돈모으는대로 유학을 갈생각중이였습니다.

앞 일은 모르는거지만 전 벌써부터 오빠와 떨어질 생각을하니

가슴이 미어지더라구요

남자친구도 알고 잇는거 같더라구요

제가 공부해야하는것도,,내가 그 공부를 포기하지 않았다는것도

예~전에는 그런얘기가 나왓었는데,

그냥 쿨하게 가면 그만이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그럼 우리는 이제 못만나겠지

그말을 듣고 제 공부얘긴 꺼내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뭐 어쩌다보니 얘기가 슬쩍나오면 분위기 싸,,해지고

저도 앞일은 모르는거야,,모르는거야,,하면서 요즘 남자친구도 저에게 잘해주고해서

말 안햇습니다

그런데,,,

그냥,, 가끔, 얘기를 하다보면

남자친구는 저를 자꾸 놓아주려고 하는 기분이 듭니다

좋게말하면 나를 엄청 존중하는거구요

하지만 그냥 제가 받는 느낌은,, 그냥,, 서운합니다

빈말이라도 우리사랑은 영원할거야,, 라는식,, 그랬으면 좋겠는데,,

나보다 어른이라서,,

많은 사랑과 이별을 해봐서인지,,

저를 못 믿습니다

나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내맘은 변치않고

쭉 좋아해왓는데..

나는 앞으로도 니가 많이 변할거란걸 알아

,,지금 현재가 너에게 전부는 아니다

이런식의,,말은 돌려서 돌려서 하는거지만,,

그냥 느낌으로 앞니다

그래서

그 사람을 만나오면서,, 이건 안되는거지만,,

잠시 헤어져있었을때 저도 이남자저남자 내또래 사람들 많이 만나봤었습니다

그사람말대로 지금 슬퍼도 헤어지면 내가 손해볼게 어딨냐라는 심보였습니다

너는 나이도 많고 다른 사람과 사랑을 시작하기도 힘들어

근데 나는 젊고 앞으로 창창한 미래가 있어

하면서 그 짧은 한달동안 그냥 생각없이 만나고 놀았습니다..

우리떨어져있던 한달간에,, 자기가 모질게 버려놓고

괜히 문자보내고,, 제가 자기 생각과 달리(원래 맨날 징징짜고,,,그랫는데)

됐다고, 뭔 얘길 더 듣겠냐고..

매몰차게 굴었지만,, 다시 잡더라구요

고민 안하고 꿈에 그리던 그말 한마디에 우리 그다음날 다시 만났습니다.

 

참 우여곡절 여러일들 많았는데,,

지금은 참 허전한 마음이 드네요..

나를 꼭 붙잡아야 겠다는 그런 맘이 안느껴집니다.

왜 나를 이렇게 방치(?)하는지...

제가 싫다면 만나지도, 다시 붙잡지도 않았을것이고,,

좋다고 해도, 나와 그렇게 앞으로의 생각이 너무 멀다고만 생각하는거라면,,

결혼할 나이가 된사람이 나같이 어린애를 왜 만나고 잇는지..

참 복잡한 마음을 떨쳐버릴수가 없네요

 

남들은 장거리연애도,,

그리고 떨어져 있어도

미래를 기약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렇게 생각할 수 없는지,, 너무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