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만화책이 원작인 드라마죠~^^ 드라마를 보고 난 후 만화를 빌려봐서 드라마와 비교해가면서 읽는 재미가 독특했습니다. 친구 덕분에 알게 되어서 ‘마츠준이 나온다’라는 정보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온라인상으로 보았다가, 얼마 전 다운받아 좀 좋은 화질로 봤더랬죠.
일단 발상 자체가 워낙에 독특해서 ‘역시 일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드라마들은 보통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도 일관된 주제에 빠져들어 등장인물이나 처음의 발상이 죽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드라마는 끝까지 그 발상을 놓치지 않고 가져갔다는 점에서 일단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왠만하면 중반 이후부터는 ‘펫’이라는 특수성을 상실했을텐데 그 첫 발상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펫’이 갖는, 주인의 의존도와 스스럼 없는 스킨쉽(--+),
그러면서도 메마른 현대인의 정서를 감싸주는 그런 부분이 주인공인 ‘모모’에게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했달까요.
특히 (몇회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모모가 말을 안 할 때, 스미레짱이 느끼는 그 불안과 초초, 그리고 그가 오디션에 참가해 잠시 집을 떠나 있었을 때 느끼는 상실감. 그런 것들은 비교적 잘 살았다고 봅니다(아아, 제 욕심상으론 많이 부족하지만 말예요)
자신의 집에 있는 펫과 (혹은 기르고 싶은 펫과) 비교 해 보면.. 문을 열었을 때 달려드는 점이나, 앉아서 책을 읽고 있으면 무릎으로 올라와 자리를 잡고 잠드는 것, 어느 때는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토라져서 구석에서 투정을 부리고 있는 점. 이런 것들을 놓치지 않고 한 회, 한 회에 녹여낸 점에서 스토리는 정말 후하게 쳐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남/녀 주인공의 연기. 음. 마츠모토 준의 연기는 이전의 고쿠센에 비해 상당히 다른 캐릭터임에도 불구, ‘모모’ 역할이 무사히(?) 잘 살아 났다는 점에서 기분 좋게 볼 수 있었죠. 허나.. 그 여주인공은 도저히 예쁘게 봐 줄 수 없던... 목소리도 맘에 안 들고, 대사 치는 것도 껄끄럽고..
조연들의 연기는 꽤 멋졌다고 생각합니다. 하스미 선배나, 스미레의 친구, 그리고 그 밉살스럽던 동료 등. 일본 드라마에서 맘에 드는 건 ‘조연들의 선정에도 꽤 신경 쓰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는 겁니다. 우리 나라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기야 하겠지만. 일본은 정말 캐릭터에 잘 맞는 조연들을 섭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끔 ‘에? 저 사람이 조연? 저런 역할이라고?’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연기 하는 모습이나 드라마 진행 상황을 보면
‘오~ 의외로 잘 어울리는데’라고 수긍하게 되어 버리는.. 으흐흣.
그런 반면 한국인들에게 그리 공감가거나 하는 느낌은 아니었구요. 매니아들이나 일본 연예계 혹은 일본 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조금 받아들여지겠지, 라는 생각입니다. 진행은 비교적 매끄러웠고, 중반부의 조금 늘어지는 것을 빼면 전체적으로 진행도 빨랐고 리듬도 흐트러지지 않은 듯.
자신의 마음을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것 그건 정말 대단한 일인 것 같습니다. 일생을 살면서 그런 사람... 만나기 보다 만나지 못할 확률이 더 크지 않을런지..
너는 펫! 오피스레이디의 남자기르기~*
원래 만화책이 원작인 드라마죠~^^
드라마를 보고 난 후 만화를 빌려봐서 드라마와 비교해가면서 읽는 재미가 독특했습니다.
친구 덕분에 알게 되어서 ‘마츠준이 나온다’라는 정보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온라인상으로 보았다가, 얼마 전 다운받아 좀 좋은 화질로 봤더랬죠.
일단 발상 자체가 워낙에 독특해서 ‘역시 일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드라마들은 보통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도 일관된 주제에 빠져들어
등장인물이나 처음의 발상이 죽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드라마는 끝까지 그 발상을 놓치지 않고 가져갔다는 점에서 일단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왠만하면 중반 이후부터는 ‘펫’이라는 특수성을 상실했을텐데
그 첫 발상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펫’이 갖는,
주인의 의존도와 스스럼 없는 스킨쉽(--+),
그러면서도 메마른 현대인의 정서를 감싸주는 그런 부분이
주인공인 ‘모모’에게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했달까요.
특히 (몇회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모모가 말을 안 할 때, 스미레짱이 느끼는 그 불안과 초초,
그리고 그가 오디션에 참가해 잠시 집을 떠나 있었을 때 느끼는 상실감.
그런 것들은 비교적 잘 살았다고 봅니다(아아, 제 욕심상으론 많이 부족하지만 말예요)
자신의 집에 있는 펫과 (혹은 기르고 싶은 펫과) 비교 해 보면..
문을 열었을 때 달려드는 점이나, 앉아서 책을 읽고 있으면 무릎으로 올라와 자리를 잡고 잠드는 것,
어느 때는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토라져서 구석에서 투정을 부리고 있는 점.
이런 것들을 놓치지 않고 한 회, 한 회에 녹여낸 점에서 스토리는 정말 후하게 쳐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남/녀 주인공의 연기.
음. 마츠모토 준의 연기는 이전의 고쿠센에 비해 상당히 다른 캐릭터임에도 불구,
‘모모’ 역할이 무사히(?) 잘 살아 났다는 점에서 기분 좋게 볼 수 있었죠.
허나.. 그 여주인공은 도저히 예쁘게 봐 줄 수 없던...
목소리도 맘에 안 들고, 대사 치는 것도 껄끄럽고..
조연들의 연기는 꽤 멋졌다고 생각합니다.
하스미 선배나, 스미레의 친구, 그리고 그 밉살스럽던 동료 등.
일본 드라마에서 맘에 드는 건 ‘조연들의 선정에도 꽤 신경 쓰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는 겁니다. 우리 나라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기야 하겠지만.
일본은 정말 캐릭터에 잘 맞는 조연들을 섭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끔 ‘에? 저 사람이 조연? 저런 역할이라고?’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연기 하는 모습이나 드라마 진행 상황을 보면
‘오~ 의외로 잘 어울리는데’라고 수긍하게 되어 버리는..
으흐흣.
그런 반면 한국인들에게 그리 공감가거나 하는 느낌은 아니었구요.
매니아들이나 일본 연예계 혹은 일본 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조금 받아들여지겠지, 라는 생각입니다.
진행은 비교적 매끄러웠고, 중반부의 조금 늘어지는 것을 빼면
전체적으로 진행도 빨랐고 리듬도 흐트러지지 않은 듯.
자신의 마음을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것
그건 정말 대단한 일인 것 같습니다.
일생을 살면서 그런 사람... 만나기 보다 만나지 못할 확률이 더 크지 않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