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한테 너무 서운합니다..제가 이기적인건가요?

예비신부200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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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예식 앞두고 있습니다

저희가 결혼을 맘먹었을때는 간소하게 커플링하나씩 하기로 하고 최소한 절약해서

결혼하기로 생각하고 상견레와 결혼식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맘먹고 나니 그게 아니더군요

남친네 집에서는 예단 예물 한복 다따로 하고 혼수하길 바라시고

저희집에서는 각자 형편되는대로 주고받고 해서 간단하게 할려고 하시는데

남친 어머니가 고생하셔서 혼자 아들둘 장가보내시는거라 그런지 할거 다 할려고 하시더군요..

이바지상 이런건 모 필요없다고 말씀하시는데 예단과 예물 옷등은 다 따로 준비하자 하시고

서운한건 남친 어머니한테가 아니라 남친때문입니다

저희집 아버지 부도나셔서 어려운거 뻔히 알고있기에

간소하게 하자고 했던거고 막상 남친어머니가 저렇게 다할려고 하시니 남친도 할건 해야된다는 식으로 나오더군요..그래서 저도 이왕하는 결혼 뒷말 안나오게 하려고 집에서 주는돈에 제돈 보태서

넉넉히 예단 천만원 드릴려고 하고 있었구요..전 예물 옷 포함해서요

남친이 받을거 다받을려하니 나도 받아야겠단 맘으로 예물 해주시는대로 다 받아버렸습니다

300만정도 되더군요..

남친집에서 5천만원 조금넘는 20평짜리 아파트 마련해주셔서 혼수 제가 해갈려고 하는데요

마트가서 구경하면 티비는 무조건 42인치해야하고 냉장고는 양문형 김치냉장고도 필요하지 않겠냐

식탁 침대 바라는게 너무 많습니다..

결혼 얼마 남지않아 같이 생활하고 있는데

전 결혼자금이 얼마나 들지모르고 집에 손벌릴수 없는 형편이라 노심초사하고 있는와중에

남친은 집에서 다 준비해주고 자기는 준비하면서 쓰는돈 하나도 없는데도 생활비 줄 생각을 안합니다

전 결혼때 쓸 자금으로 모아둔 통장에서 돈빼서 생활하구 있구여

남친은 방값 관리비만 낸채 자긴 적금붓고 있습니다..

짜증나서 참다참다 생활비 얘기 한번씩 하면 아직은 방값도 내고 관리비도 내고 해야하니

결혼해서 아파트 들어가면 그때 생활비 줄거라고 얘기하는데..여유있는 사람이 좀 쓰면 안되나요?

전 결혼자금 모자를지도 모르는판에도 손벌리기 미안해서모아둔돈 조금씩 쓰고 있는데

남친은 따로 저금까지하면서 아직 결혼안했으니 못준단게 진짜 얄밉네요

주말에 자기집 일이 좀있어서 거들어주러 가자는거 결혼식 안했으니 싫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삐져서 말안하는군요.ㅋ 제가 이기적인거예요?

결혼식도 하기전에 생활비 달라는게 이상한건가요?

사정상 같이 살게됐으니 식도 올리기전에 모하러 같이 사냐는 리플은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