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독촉전화 너무하군...

직장인2003.06.19
조회1,211

오늘 업무 즐겁게 잘 하고 있다...

 

핸폰으로 걸려온 전화,

여기 엘지카드인데요. 결재가 안되어서 전화드렸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네.. 그래요. 결재할 수 있도록 할게요..(사실 결재가 당장은 어렵다)

네, 그럼, 꼭 결재해 주세요.

 

일단 여기서 전화는 끊어졌고, 결재가 안됐으니 갚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갚지... ??? 또 돌려 막나, 어쩌나? 이 고민 저 고민이 한번에 스친다...

 

(한참 후 다른 볼 일로, 운전 중)

(퐁 퐁 퐁 띵띠리딩팅 ~~~)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네 엘지카드입니다. 2시인데, 결재하러 은행 가시나요?

아...네, 오늘 결재 못할 것 같은데요.. 차차 갚도록 할께요. 하여튼 알겠습니다.

지금 운전 중이어서.. 전화를 받을 수가 없네요...

그래도 오늘 입금 안되면, 언제 가능하네요?

아 지금 운전중이라 (운전중... ) 니까요 <전화 닫음>

(사고 나면 책임져 줄건가? 하여튼 끊었다.. 운전에만 열심.. 다행히 전화는 안왔다. )

 

(사무실)

(퐁 퐁 퐁 띵띠리딩팅 ~~~)

전화가 왔다.

네, 000 000입니다.

엘지 카드인데요. 지금은 전화 받으실 수 있나요?

네, 제가 말씀 드렸잖아요. 지금은 결재가 어렵구요. 차차 갚도록 할께요.

차차 언제 갚으실 건데요. 지난번에 10만원 결재한 이후 전혀 입금이 안되어서 전화드린건데요.

아! 하여튼 제가 알아서 갚을 테니까 전화 그만 하세요.

(그래도 전화 붙들고 안 놓을 기새로)다음에 언제까지 결재하실 건데요..

<전화 닫음>

 

(퐁 퐁 퐁 띵띠리딩팅 ~~~)

<전화 닫음>

 

(퐁 퐁 퐁 띵띠리딩팅 ~~~)

<전화 닫음>

 

 

아 ! 정말 짜증난다... 명색이 안정된 직장에 다니는 사람한데.. 이렇게 하다니..

3개월 연체하면, 신용불량자 된다고 했던가.. (잘 모르겟다 거기까진 안가봐서)

겨우 1개월 밀렸는데..이렇게 무시하듯 전화가 오다니.. 엘지 카드 이제 끝이다..

카드 복제되어서 피해가 많다고 하는 지난 주 TV 보도를 봤다..

(카드 절대 쓰지 말아야 한다)

 

나도 가급적 안쓸 생각이다. 아직 까지 그렇게 큰 돈 때문에 피해를 당하거나,

고생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차분히 일해서 갚을 수 있는 어찌보면 몇푼 안되는 돈 70만원 때문에,

엘지에서 그랫다는 것이 정말 기분 나빳다.

전에 전북은행 직원이 그러더니, 정말 기분 상한다..

그렇게 강하게 무시하듯 하면, 돈은 받겠지... 그것이 목적이고 일이니까..

그런 직원을 두고 일을 하다니.. 그런 면에서는 SK가 좋은데...불쌍한 SK.

 

불쌍한 나.

 

(PS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별일 없다가 이런 전화를 받아보니.. 욕이라도 하고 싶지만

그정도에서 참는 것이 좋을 듯 싶어서.... 대화를 안했습니다. 좋게 대화할 때를 기다려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