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톡톡에서 택배 사기 당할 뻔 한 글을 읽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글을 씁니다. 제가 학교 근처에서 원룸에서 자취를 하거든요. 하루는 혼자 컴터를 막 하면서 딩굴딩굴 하고 있었어요. (사실 늘..이럽니다 ㅠㅅㅠ그때도 톡을 보고있었겠죠...) 복도에 다른 방에 벨을 누르는 소리가 한참 나는겁니다.. 이집저집 계속 누르고..기다리는 뭐..그정도의 시간이 흐른뒤 이윽고 그 발자국이 저희집앞으로 오는 소리가 나더군요, 벨도 고장 난지라 누가 문을 툭툭 막 두들기는 겁니다. '뭐 물건 팔러 왔나..' 싶은 생각에 안전바 채우고는 문을 빼꼼이 열었어요. 그랬더니 왠 남잔데 나이는 별로 안만나보이고 20대 중후반? 성경책을 끼고서는 서있더라구요 전 교회도 안다니고 딱히 그런거 관심없는지라 "죄송한데 딴 집으로 가보시면 안될까요?" 했습니다. 그랬더니 무지무지 불쌍한 표정을 지으면서 성경 설명 드리고 뭐 조사를 해야하는데 아무도 안계신건지 문을 안열어준다며 (날도 더웠어요)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있는거예요. 저 역시도 난처한 표정을 지으면서 있는데 약간 안됐기도 한 마음이 드는 찰라! "그럼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러는데 물 한잔만 주시면 안될까요?" 물한잔이야 뭐.. 야박하게 물 쫌 달라는데 " 안돼욧!!! " 하고 문닫기가 너무 쫌 그래서 물 냉큼 따라서 줄려는데 머그컴 도톰한거라 안전바 걸고는 줄 수가 없는거예요. 쫌 그렇긴 하지만 어쩔수 없어서 안전바 풀고 컵을 전해주려는데 갑자기 그 사람이 들어오더니 저희 집에 신발 갈아 신는 곳에 걸터 앉는겁니다. 약간 놀랬죠. 뭐야 이사람.. 그랬더니 마시고는 신발을 벗고 막 들어오는 겁니다. 전 완전 질려서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고 서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성경을 펴더니 뭐 읽어라 여기 따라 해봐라 어째라 저째라 막 하는겁니다. 머릿속에는 아 진짜 미치겠네 뭐야 진짜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쁜 사람은 아닌거 같기도 해서 당장 나가요!!!! 하기엔 뭔가 오바하는거 같기도 하고.. 근데 기분은 나쁘고.. 아무튼 전 ㅠ ㅡㅠ 따라읽으라는대로 읽고 보라는 대로 보고 설문조사까지 응답해줬습니다. 그러고는 영 마음이 안좋아서 마지막에 한마디 하긴 했습니다.소심하게.. "그래도 여자혼자사는 집에 막 들어오시고 그러시면 안되죠.. " 그랬더니 "아, 죄송합니다~ 아무도 문을 안열어 주시길래요.." 기분은 안좋지만 어쨋든 나쁜 짓한건 아니니까 쫌 냉랭한 말투로 "요즘 세상이 얼마나 험한데.. 아무튼 안녕히 가세요" 하고는 문을 닫았습니다. 그러고는 한참 멍하게 생각을 했습니다. 난 왜이렇게 세상을 모를까.. 나쁜 사람만 있는건 아니지만 얼마나 세상이 험한데 가끔은 매정하게 문을 닫아버리거나 애초에 인기척을 내지 말았어야지 하는 생각도 하면서 아 난 진짜 바보짓 한거야 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이렇게 자책의 시간을 가진후. 앞으로는 쫌 똑똑해 지리라 마음먹은 며칠뒤. . . . . 과외하고는 집에 왔는데 복도에 그 때 그 아저씨가 다른집 벨을 누르고 있는거예요 순간 너무 놀래서 흠칫했는데 그아저시 너무도 환하게 웃으며~ "시간 쫌 있으세요^ ^?" 라며 또 성경책을 들이미는 겁니다. 전 똑똑해지리라 마음먹은 그 느낌을 실어 "없는데요" 하고 문을 냉큼 닫았습니다. 그 아저씨는 뭐.. 나쁜 사람이 아니었더라도 세상일 모르는 거 잖아요. 원룸에 혼자사는 여자 변사체로 발견 되다 이런 기사 뜨는거 보면 섬뜩하고..ㄷㄷ 그때 아무일 없어서 다행이지 이건뭐 .. 아무튼 미리미리 조심해야겠어요. 여러분도 조~~~~~~~심..ㅠ ㅅㅠ
조심성 없이 문을 열어 줬어요
방금 톡톡에서 택배 사기 당할 뻔 한 글을 읽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글을 씁니다.
제가 학교 근처에서 원룸에서 자취를 하거든요.
하루는 혼자 컴터를 막 하면서 딩굴딩굴 하고 있었어요.
(사실 늘..이럽니다 ㅠㅅㅠ그때도 톡을 보고있었겠죠...)
복도에 다른 방에 벨을 누르는 소리가 한참 나는겁니다..
이집저집 계속 누르고..기다리는 뭐..그정도의 시간이 흐른뒤
이윽고 그 발자국이 저희집앞으로 오는 소리가 나더군요,
벨도 고장 난지라 누가 문을 툭툭 막 두들기는 겁니다.
'뭐 물건 팔러 왔나..' 싶은 생각에
안전바 채우고는 문을 빼꼼이 열었어요.
그랬더니 왠 남잔데 나이는 별로 안만나보이고 20대 중후반?
성경책을 끼고서는 서있더라구요
전 교회도 안다니고 딱히 그런거 관심없는지라
"죄송한데 딴 집으로 가보시면 안될까요?" 했습니다.
그랬더니 무지무지 불쌍한 표정을 지으면서
성경 설명 드리고 뭐 조사를 해야하는데 아무도 안계신건지 문을 안열어준다며
(날도 더웠어요)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있는거예요.
저 역시도 난처한 표정을 지으면서 있는데 약간 안됐기도 한 마음이 드는 찰라!
"그럼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러는데 물 한잔만 주시면 안될까요?"
물한잔이야 뭐..
야박하게 물 쫌 달라는데 " 안돼욧!!! " 하고 문닫기가 너무 쫌 그래서
물 냉큼 따라서 줄려는데
머그컴 도톰한거라 안전바 걸고는 줄 수가 없는거예요.
쫌 그렇긴 하지만 어쩔수 없어서 안전바 풀고 컵을 전해주려는데
갑자기 그 사람이 들어오더니 저희 집에 신발 갈아 신는 곳에 걸터 앉는겁니다.
약간 놀랬죠. 뭐야 이사람..
그랬더니 마시고는 신발을 벗고 막 들어오는 겁니다.
전 완전 질려서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고 서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성경을 펴더니 뭐 읽어라 여기 따라 해봐라 어째라 저째라
막 하는겁니다.
머릿속에는 아 진짜 미치겠네 뭐야 진짜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쁜 사람은 아닌거 같기도 해서 당장 나가요!!!! 하기엔 뭔가 오바하는거 같기도 하고..
근데 기분은 나쁘고..
아무튼 전 ㅠ ㅡㅠ 따라읽으라는대로 읽고 보라는 대로 보고
설문조사까지 응답해줬습니다.
그러고는 영 마음이 안좋아서
마지막에 한마디 하긴 했습니다.소심하게..
"그래도 여자혼자사는 집에 막 들어오시고 그러시면 안되죠.. "
그랬더니
"아, 죄송합니다~ 아무도 문을 안열어 주시길래요.."
기분은 안좋지만 어쨋든 나쁜 짓한건 아니니까 쫌 냉랭한 말투로
"요즘 세상이 얼마나 험한데.. 아무튼 안녕히 가세요"
하고는 문을 닫았습니다.
그러고는 한참 멍하게 생각을 했습니다.
난 왜이렇게 세상을 모를까..
나쁜 사람만 있는건 아니지만 얼마나 세상이 험한데
가끔은 매정하게 문을 닫아버리거나 애초에 인기척을 내지 말았어야지 하는 생각도 하면서
아 난 진짜 바보짓 한거야 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이렇게 자책의 시간을 가진후.
앞으로는 쫌 똑똑해 지리라 마음먹은 며칠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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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하고는 집에 왔는데 복도에 그 때 그 아저씨가 다른집 벨을 누르고 있는거예요
순간 너무 놀래서 흠칫했는데
그아저시 너무도 환하게 웃으며~ "시간 쫌 있으세요^ ^?" 라며 또 성경책을 들이미는 겁니다.
전 똑똑해지리라 마음먹은 그 느낌을 실어
"없는데요" 하고 문을 냉큼 닫았습니다.
그 아저씨는 뭐.. 나쁜 사람이 아니었더라도
세상일 모르는 거 잖아요.
원룸에 혼자사는 여자 변사체로 발견 되다 이런 기사 뜨는거 보면 섬뜩하고..ㄷㄷ
그때 아무일 없어서 다행이지 이건뭐 ..
아무튼 미리미리 조심해야겠어요.
여러분도 조~~~~~~~심..ㅠ ㅅ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