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10 (마지막회)

가을남자200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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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이야기도 아니다싶은것이 출판과 동시에 불티나듯 잘 팔렸다. 혜성은 자신의 소설로 하나의 큰 이득을 보게되었다. 정신없이 책에 대해 이런저런 조명을 받으며 정신없이 쫓아다녔다.

 "이작가님. 이달까지 총 18만부 기록입니다. 아주 대박이예요."

 하는 출판사 사장의 말에 괜시리 어깨에 힘도 들어가는걸 느꼈다.

 "따르릉"

 "여보세요."

 "00일간지 기자인데요."

 "아, 네."

몇가지 질문 좀 하겠습니다."

 "네. 하십시오."

 "그 책을 쓰시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글쎄요. 믿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저의 실제 이야기라고 할수있겠네요."

 그런저런 기자와의 얘기속에 혜성은 문득 상은이 떠올랐다.

 '그녀는 무엇을 하고있을려나?'

 자신의 책이 상은을 만들었다면 어느정도 자신이 엮은 이야기가 상은의 삶에 밑거름이 되었으리라 생각했다. 혜성은 그녀와의 이야기가 담긴 책을 바라보며 차를 끓여마셨다. 순간 뜨거은 느낌에 아뜨거1 하며 차를 그만 책위에 쏟게되었다. 그런데 차를 쏟은 책이 하나도 젖지않고 멀쩡했다.

 '이럴수가'

 혜성은 차를 쏟아도 젖지않는 책을 바라보며 겁이나 이번엔 불을 피워놓고 그속에다 던져버렸다. 그런데 이번에도 다 타버린 불속에서 책은 멀쩡하게 남아있었다. 혜성은 상은게 달려갔다.

 "상은씨"

 "네. 혜성씨"

 상은의 가족은 혜성이 들고간 책을 보았다.

 "아니 이건....!"

 "다른게 아니라 이 책이 좀 이상해요."

 혜성은 그 책에다 자신이 했던 일을 되풀이하며 상은의 가족에게도 보여주었다. 그러자 상은의 아버지는

 "하하하. 고맙네. 이서방. 자네가 우리를 만들어주더니 우리를 지워지지 않는 존재로 만들었어"

 하며 웃으신다.

 '나이제 어떡하나?"

혜성은 그렇게 자신이 만든 세계속에서 상은과 함께살게되었다. 사은에게 행복한 삶을 만들어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