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한테 물렸어요

지네나빴어2007.08.25
조회587

 

 

안녕하세요 19살 풋풋 고등학생 여자 입니다ㅜ.ㅜ

저지금 말도못할 정도로 억울하고 분합니다.

저희집이 황토로 만든 2층짜리 기와집 이거든요

저희 동네에서 제일 꼭대기 집이고 앞면을 제외한 나머지는 산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운동후 샤워하고 기분 좋게 거침없이 하이킥 재방을 보면서 잠이 들었습니다.

동생방이 2층인데 침대와 티비사이의 거리가 멀어서 그냥 티비앞에 베게놓고 선풍기틀고

바닥에서 이불덮고 자는 편입니다. 정말정말 기분이 좋게 잠들었어요.

그런데 2시 30분경일겁니다.

갑자기 밑부분에서 말로 표현하지 못할 고통이 엄습해오더라구요

놀래서 두손으로 왼발을 잡고 보았습니다.

평소에 제가 정말 너!!!!!!!!!!!!!!!!!무나도무서워하던 빨간다리의 지네가 제 발가락에 붙어있더군요

소리지르면서 펄떡펄떡 뛰었습니다.

그고통은 말로 할수 없을만큼 제발가락을 집어 삼켰습니다 ㅜ.ㅜ..

집이 산주위이다 보니 지네 몇번 봤습니다.

이사와서 처음봤을땐 진짜 기겁을 했습니다. 빨간다리를 가진놈이 슬슬 기어다닌다는 자체가

저에겐 공포였구.. 이동네에서 지네안물려본 사람이 없단얘길 많이 들어봤었습니다.

전 평소에 지네랑 마주칠만큼 마주쳤었고 지금 생각해보니 안물린게 대단한 운이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어이없게도 샤워타올에 붙어있는 지네.. 잠자고 일어나서 침대밑으로 발을 내려논 순간 밟힌 지네

물구나무 서기할때 내눈앞에서 독기서린 눈으로 쳐다보고 있을때 등등..

 

 

 

휴... 오늘 사건이 터진거죠.

지네 본순간 펄쩍펄쩍 뛰고 거실에서 주무시던 아빠 홈키파 들고 올라오시고 불안한 마음에

소리지르면서 엄마깨우고.. 동생이 아파서 새벽에 엄마 깨울때 항상 한생각이 난 저러지말아야지..

했는데 죽도록 아프니 엄마가 오면 안정된다는 생각에 자꾸 엄마를 부르게 되더라구요

진정도 되지 않고 아파서 발가락엔 손도 못대고 그 주위만 잡고 바닥에서 오열을 하고..

평소에 엄살이 심한것도 아닌데 말이져ㅠㅠ....

아빠가 버물리를 바르래서 진짜 억지로 엄마가 발라줬습니다.

엄마는 약발라주더니 다시 잡니다.......요새 저한테 너무소홀한거 같아서 엄마한테 아쉬움이 많이남아요ㅠ.ㅠ

정말.. 이대론 못자겠어서 컴퓨터를 키고 네이버에 찾아 봤떠니 한국지네는 독은 없어서

걱정을 안해도 된다는데.. 왠만함 응급실 가라는데 아빠한테 응급실 가쟀더니 자기도 물려봤는데

자고나면 괜찮다고만 합니다.

으엉엉 ㅠ0ㅠ

진짜 괜찮은 걸까요...

저이제 잠도 못잘거 같아요.. 바닥에서 자면 백방 물릴테고 그렇다고 지네가 어디로 들어오는지

맨날 감시할 것도 아니고..

분명히 상처는 왼발 가운데 발가락 밑부분에‥이렇게 흉터가 보이지만.....

두세번째 발가락이 마비가 된상태고 퉁퉁 부어있습니다.

첨보자마자 놀래서 다리에 힘을 줘서 그런지 허벅지 안쪽도 너무나 아프구요 ㅜ.ㅜ

내일 병원 가기전까지 어떻게 해야되는지 아시는분은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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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나마 이글을 쓰면서 제마음이 안정되어서..

그냥 고맙네요 ㅜ.ㅜ...

지네조심하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