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버리지 마세요 제발요!!!!![잘 좀 키워주세요!!!]

제발!2007.08.25
조회271

요즘 날씨가 무척 더운데 다들 고생하시겠네요~

저는 우선 20살 대학생 건강한 청년이구요~

때는 어제 8월 23일,

신림프리머스가서 영화를 보려고 2시30분쯤 집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집에서 나와 길을 건너면 4차선의 도로가 잇는데 그곳이 버스정류장입니다. 

길을 건너려고 신호가 바뀌기만을 기다리는 중[약속시간에 쫌 늦어서리^^;;] 반대편에 시츄가 보이는 겁니다(원래 다른강아지들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전에 유일하게 7년간 키운 강아지가 시츄라서)

멀리서 자세히 보니 배가 쫌 튀어나온 것 같아 보였습니다,, 혹시나 임신이 아닐까 생각에 얼른 위에 있는 슈퍼로 뛰어가 소세지 5개와 물을 샀습니다.

그 순간 고민이 많이 되더군요 " 약속은 늦었는데, 저 강아지를 어떻게 하지?, 버려진지는 꽤나 된 것 같은데 날씨가 무더우니 더 헥헥하고 있고, 소세지만 주고 가야하나 아니면 뭐 어떻게 해야하나 등등" 

근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미 신호가 한번 지나갔는데도 강아지는 그냥 신호등 옆쪽에 가만히 있는 겁니다... 다들 그냥 방치해 두는거죠... 저는 소세지를 우선 2개만 까고 있었고 그 순간 강아지가 소세지 때문인지 아니면 무엇 때문인지 잘 모르겠는데 빨간불인데 냅다 반대편쪽으로 뛰더군요-_-;;;

그 순간 지나오던 차에-_-;;; 별안간 소리와 함께 즉사하고 맙니다...[내장 뭐뭐하고 설명안해도 아실듯]

피가 엄청 많이 낫었고, 파란불이 되어도 지나가는데 그냥 고개만 돌리고 다들 그냥 가더군요,,,

그 순간 수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지금 입은 옷도 산지 얼마 안되었고 나름 차려입었는데,,,, 누군가가 알아서 치우겠지.... 그런 생각에 그냥 가려고 햇습니다...

그래도 너무 불쌍하더군요,,, 임신 한 강아지 같은데[왜 강아지들 임신하면 젖쪽 커지고 배 불러오지 않습니까? 잘 못먹은 것 같은데,,,] 거기 안에 있을 생명까지 다 죽었다 생각하니 몹씨 안스럽더라구요...

[원래 저희집도 7년간 강아지를 키웠었는데 키우면서도 제대로 된 산책도 시켜준 적 없고,,,  잘해주지도 못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시골에 보냈는데, 작년 여름에 홍수로 떠내려가 죽었다고 하더군요;;; 그떄 가슴 무지아팠습니다... 잘해주지 못한 거 너무 후회되가지구요...]

그래서 그 순간 생각하다가 그냥 내가 치우자 해서 강아지를 들고 우선 차로에서 나와있었는데 그 순간 또 생각나더군요.... 이제 강아지를 어떻게 해야하나?,,,  어디다 묻어줘야 해야하나? 등등 별애별 생각이 다들더군요...  이미 제 옷은 피로 상당히 젖어있었고, 사람들은 제가 주인인양 막 눈쌀을 찌뿌리면서 보는데... 뭐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겟더군요 ㅠㅠㅠ

잠깐 생각을 하다가 저희동네 아파트 뒤에 나무를 심으려고 파놓은 곳이 있엇는데 그쪽으로 냅따 뛰었습니다...  오르막길을 뛰고 뛰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쳐다보건 말건 한 10분간을 계속 뛰었습니다...

나무 심는다고 파놓은 곳인데-_- 허락도 안받고 그쪽에 묻어버렸습니다ㅠㅠ 도저히 생각해도 생각이 안나길래... 다 묻고 땀범벅이에 또 제 옷과 손을 보니 마치 살인자가 된양 저도 보고 놀랐습니다....

친구에게 미안하다고 영화약속 취소하고, 집에들어와 씻고 그냥잤습니다...

씻고 누웠는데 괜한 죄책감이 들더군요,,, 과연 내 소세지 때문에 그런건가?... 그렇게 꽤나 거리가 있는 상황에서 소세지를 보고 정말 온건가? 내가 괜히 그걸 사서 강아지를 죽인건가-_-... 이런 여러가지 생각들 참 괜시리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여러분께 제가 이글을 쓴 이유가 있습니다. 당부드리고 싶어서요.

제 주위에 아는 사람들이나 친구들 보면

자기자신이 좋아서 강아지를 산 후에, 부모님의 반대로

아니면 강아지들이 일으키는 문제점[ 부모님은 맞벌이 자기는 학생인 경우, 아침에 집에 없는 경우에 집에오면 쓰레기통을 어지럽혀 놓는다거나, 똥이나 오줌 아무데나 싸는 등의 문제]

, 등등 여러가지 문제로 강아지 버리시는 분들 있는데 그럴꺼면 애초에 강아지를 얻어오거나 사지를 마세요. 강아지도 하나의 생명아닙니까?, 좋은분께 키워달라고 다른분에게 드리면 될 것을 무엇때문에 그냥 강아지를 버리시는 겁니까?, 강아지는 주인이 괴롭히고 못해줘도 주인이라고 따르는 게 강아지 아닙니까?, 강아지 사실분들은 정말 하나하나 꼼꼼히 생각해서 키울수 잇는 여건만 되시는 분이 사셧으면 좋겟고, 강아지 버리는 일 절대로 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