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차의 차장이
승객의 표를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당신은 기차를 잘못 타셨습니다.
다음 역에서 내려서 갈아타십시오."
하고 말합니다.
그런데 차표 검사를 해 나갈수록
잘못 탄 손님이 점점 늘어갔습니다.
차안이 온통 수라장이 되었을 때
손님 한 사람이 차장에게
"차장님, 실례지만 혹시 차장님께서
기차를 잘못 타신 것 아닙니까?"
하고 정중히 물었습니다.
알고 보니 차장 자신이
기차를 바꿔 탄 것입니다.
나도 이 차장처럼
내가 잘못되어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내 멋대로 판단하고 지적하는
잘못을 범하고 있지는 않는지?
중년이란게 무슨 의미인가..
내 자신을 비춰볼 거울 하나 마련하지 못한
미욱하고 우매한 시절인데
돌이켜 보면 빈 수레로 길을 왔지 않은가..
출발때엔 무언가 싣고 왔던가?
아님 무엇을 실러 떠났는지..
이미..까마득히 바람에 날렸지만
길 가기 편하기 위해 돌뿌리를 피하고
웅덩이를 피하며 오지 않았던가..
지그재그로..
이미 떠난 바꿔진 기차엔 다시 되돌려 오를수 없지만
바꿔 탄것이라도 깨달아 알수만 있다면..
늦지는 않으리라..
늦지는..
(허접스런 푸념을 읽어오신 님들께 미안함 뿐 입니다
이글을 봐 주신 님들께 한잔씩 ..시원하게 휴일 지내시길)
-감사의 마음으로..-
중~얼..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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