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알고나니 서운합니다

이지민2007.08.27
조회656

저와 제남친 27살로 동갑커플입니다

사귄지 9개월째이구요

어제 제가 텐트치고 자는게 소원이라고

밤에 같이 뚝섬유원지에가서 텐트쳣습니다

텐트안에서  자는데 폭주족들이 너무시끄럽게굴어서

남친이 자기집가서 자자고 하드라구요

평소에 남친집에 식구가 많아서 안갑니다

연애하면서 3번갓어요

그냥집에 간다고햇다가 헤어지기싫은맘이 더 커서 갓습니다

먼가 남친 방분위기가 달라도 너무많이 달라졋습니다

 

평소에 남친방천장에 야광스티커가 붙여져 잇습니다

그스티커중에 아기천사 스티커도 잇는데

저와 몸매가 똑같다며 자기전 전화통화 할때마다

너보면서 잠들어서 좋다고 누누히 말해왓엇습니다

예전에갓을때 그스티커 저도 봣엇구요   

 

이번에 오랜만에 가보니

남친방 문짝에 앞뒤로 한장씩..

누우면 바로 앞 유리에 한장..

총 세장의 전지현 17차 헐거벗은 대형포스터가

붙여져잇는것입니다 ..

남친 친척형도 그자리에 같이잇어서

남친 자리비운사이에 저거 누가 붙여놓은거냐물어봣더니

남친이 그랫답니다

전지현가슴을 가리키며 가슴팍에 쪼끄만 하트스티커도 남친이

붙여놓은거라고 친절한 설명까지 해주더군여

 

참 서운하더이다

그래도 내색하면 괜히 질투하는것같고 유치한것같아

장난치듯이 평소 제 이미지에 맞게 가볍게 물엇죠

"저거모야? 웃긴다~" (찌릿하며 째려봐주엇죠)

남친이 눈치가 300단이고 저는 제감정에 솔직한편이라

제말 한마디에 바로 상황설명들어갑니다

"누가 저포스터 많이줫는데 친형보고 붙이라니깐 안붙인데서 깨진데 가릴려고 붙인거야"

 

문짝깨진거 맞습니다 예전에 봣습니다 앞유리 금간것까진 기억이 안납니다

형은 결혼해서 형수랑 한방에 사니 그런걸 붙이고잇을 이유는 없겟고요

 

그래서 제가 한마디 더하고 말앗습니다

"전지현몸매보려고 붙인거잖아 됏어 " 

 

남친 정확한 키180에 몸매 참 비율좋고 근육량좋고 좋습니다 (얼굴안습)

저 키도 작고 몸매  다른덴 괜찮은데 복부비만입니다 (집안내력)

옷입으면 티안나나 벗겨놓으면 안습입니다  

 

제몸매가 감히 전지현과 비교될수도 읍지만

눈감고 눈뜨면 바로코앞에 전지현 헐.거.벗.은 몸매를 마주할

남친을 생각하면 참 짜증납니다

전지현이 모든남자의 로망인건 익히 알고잇엇으나

막상 내남자가 해놓은 짓을 보고나니

열은 받네요

 

유치하게 저도 똑같이 강동원(저의로망) 포스터 붙여놓을 생각은 없고요

남친이 연애초엔 내뱃살이 좋다고하더니

지금은 살빼라고합니다

살뺄생각도 없습니다

 

다음날 일요일 아침이 됏습니다

저는 출근을 해야하는지라 일찍 일어나야햇습니다

잠들기 전에 남친이 아침에 데려다준다고 약속햇습니다

새벽 6시에 같이잠들엇구요

아침10시에 일어나서 남친을깨우니 절대안일어납니다

그전날 남친형들하고 맥주랑 소주먹고 늦게잣으니

이해하려햇으나.  

저에겐 현금이 없엇습니다

전날 나 현금없으니 니가 내일 꼭 나 데려다줘야한다고 말까지햇습니다

게다가 제가잔곳은 남친집

혼자라도 가야겟단생각에 남친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쥐고

방문살작열어보니 남친어머님 거실에서 계십니다

남친어머님 처음마주쳣을때.. 최악이엿습니다 (자세한설명은 못함)

그기억이 떠올르며 어제 남친이 어머니 아침에 나갈꺼라고 확실하진 안타고 말해서

반신반의하며 남친집에서 잔건데 후회가 되더군요

이럴때 남친이 깨어나면 어머님 안방에 들여보내고 살짝나올수도 잇으련만

다시 깨워보니 안일어납니다

두눈딱 감고

"어머니 일어나셧어요 안녕하세요~ "

인사드리자 어머니

"너거기서잣냐." 하십니다

가본다고 인사드리고 황급히 나왓습니다

 

오후에 남친과 통화하며 짜증좀 냇습니다

내가 얼마나 아침에 당황햇는지 아냐

어떻게 안일어날 수가 잇냐  

평소에 나한테 잘해주는 행동은 다가식이라구

이가식쟁이야~ 그랫더니 참으랍니다

그래서 참아야지어쩌겟냐구 내가너한테 (사랑을)구걸하겟냐구

그러고 아무렇지않게 끊엇습니다

 

두시간뒤 전화해서 밥같이 먹자고 애교핍니다 (평소에 애교없음)

예전부터 제가 남친한테 각인시켜놧던게

내가 화낫다싶으면 어떻게든 풀려고 노력해달라고

말햇던것들때문에 저렇게하면 내가 화가풀리겟거니하고 애교살짝피워봅니다  

밥먹엇다고 됏다고 끊엇습니다 (남친의 계산된 노력 인정)

 

연애하면서 감정이 메말라가고

싸우고 화해하면서 정이들고

그런것들에 익숙해지면서 연애가 흘러간다는것을

잘알고잇습니다

 

저는 모아니면도 스타일입니다

아니다싶으면 안봅니다

그러나 지금 남친과 헤어지고싶지 않습니다

이런사소한것들이 제가 남친을 평소대하는 것들에 비하면

참 작은 실수들입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아닌데서 흘러나오는

무의식속의 진실들..

알고행동하는것은 얼마든지 포장이 가능하지만

이런작은 실수들에서 저는 그의 진심을 가늠해봅니다

 

포스터는 그러타치고 그날 상황을 고려해봣을때

따른때 그가 출근할때는 아무리 나랑 같이잇다가 잠늦게잣어도

벌떡일어나서 출근잘하던 평소모습을을 미루어 짐작하건데  

저에대한 배려가 깊엇다면..

피곤하다고 나몰라라 계속 잠을 청할수가 잇엇을지 의문입니다   

 

저는 악플에 상처안받으니 제가 이시점에서

할수잇는 가장 현명한 대처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