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사장님 어쩔까요??

힘들어..2007.08.28
조회384

너무 답답하네요. 톡에 이런글 올려도 될란가 모르겠을 정도로..

나이 24에 작은 회사에 취직을 했어요~ 벌써 2년을 다녔네요..

지금 팀장에 한달에 150 정도 받습니다.

24에 취직했을때는 저희 사장님 정말 좋은 분이셨습니다. 직원들한테 돈쓰는거 안아끼고

항상 가족같은 분위기에..출근도 잘하시고요

 

그때는 개인 사업자도 아닌 남에 업체에 빌붙어서 텔레마케팅영업해주는 영업 조직이었는데요

사장님(그때는 국장이라 불렀었는데)과 함께 열심히 일한 결과~주식회사도 하나차리고..뭐 저도

팀장으로 승진하고 좋았죠.. 그때는 회사일은 제일이라고 생각해서~ 야근수당 하나 안받고

월급으로 80~100받으면서 그렇게 일했어요.. 그렇게 1년정도가 흐르고 회사도 어느정도 안정이 되고

 

근데 사장님이 어느 거래처 사장이랑 친해지면서 좀 변하시더니 요즘에는 가관이 아니네요..

 

뭐 출근 잘안하고 여자친구랑 놀러가고, 저한테 컵던지고 욕하고 머리 툭툭 치고 이런건 장난도 아니죠..(사장님이 좀 귀한자식이라 개념이 없어서 그게 애정표현 인가 보다 하고 넘어가면 되니까)

 

맨날 회사돈으로 그 사장이랑 단란가고~ 곧죽어도 접대 했답니다. 저희는 커피라고 와이즐렉(롯데마트에서 젤싼 상표, 정말 맛없어요)같은거나 사다주고.. 종이컵 한번 사달라하기 빡세고 한번은 맥심 좀 사다달라고(정말 먹어보시면 맛의 차이가 장난이 아니에요)하니 영업 실적을 50%이상 올리고나 말하라고 하고 이딴 소리나 하고 (솔직히 지금 한가지 상품으로 1년 반째 TM을 하는데 사람들이 얼마나 하겠습니까?? 획기적인게 없는데 50%이상 실적을 올리는건 좀 말이 안되죠..)

 

회사 잘될때 회사명의로 36개월 할부 뉴체어맨 샀는데 솔직히 그것 까지는 좋거든요 대표이사니까 그럴 수도 있죠.. 근데 회사에 차끌고 다니는 사람이 사장님 밖에 없어요.. 그게 무슨말이겠습니까? 사장은 체어맨 끌정도로 돈을 잘버는데 직원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거죠.. 근데 그런 직원들 앞에서 클라이슬러로 차를 바꾸느니 BMW스포츠카를 사느니 그런 소리하면 개업 맴버들이 얼마나 상대적 상실감을 느끼 겠습니까?

 

아무리 자기가 투자했어도 그 수익금이 전부 자기돈이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솔직히 지금 제가 데리고 있는 직원들은 월90만원 받고 고객들 한테 욕처먹으면서 일하는데 직원 알기를 개 코딱지로 아는지.. 지도 300만원씩 월급을 받으면서도.. 회사 수익에서 2000만원씩을 매달 자기 통장으로 돌려서 올해안에 수도권에 아파트를 사겠답니다.. 그러고도 저는 전문대졸인데 150만원 주는걸 굉장히 많이 주는지 알더라고요. 솔직히 제 동기들 연봉이 2400정도는 거의 다 됩니다. 한번은 제가 술김에 그만둔다고 하니..니가 어디가서 월급 그정도 받냐?라고 얘기 하더군요..어이없게..

 

자기가 투자의 귀재라며 중국에 한국으로 전화오는 Tm업체를 하나 차린다고 6000만원 꼴아 밖더니..

귀찮아서 중국안들어가다가.. 장사잘 안되니까(한달에 1000만원 밖에 못벌었거든요).. 문닫아버리고 임금 체납하더라고요.. 거기에 일하시던 연변분들 정말 황당했엇을거에요.. 그러고 돈을 주니 마니..그러다가 고소당해서 1300만원인가 더 줬어요.. 7000만원 꼴아밖은거는 무슨 돈 많아서 돈지랄한 자랑한다고 직원들한테 열라 떠벌리고 다닙니다..

 

하루는 여직원들 있는데서 저한테 동남아로 섹스 관광이나 가자고 하더군요..쪽팔려 죽는줄 알았습니다.

언어 성희롱이 장난이 아니에요~ 누구는 못생겼다 가슴이크다 이런얘기를 서슴없이 하고, 술처먹고 취한척 하면서 뽀뽀하자고 하질 않나.. 원체 귀한집에 귀한 자식으로 커서 그런지 개념이 안드로메다 에요..

 

서울에 4년제 수학과라고 제는데 얼마나 어이가 없는지.. 그러고도 암산은 저보다 느립니다. 뭐 돈계산은 회계과 나온 저보다 빠르니 패스..

 

뭐 그런거 다참고 일할 수 있는데 요즘 영업대행해 주는 상품이 통신 상품이라 가입비 6만원이 부과되는데 면제 해주기로 하고 영업을 합니다. 그대신 그 돈만큼 KT에서 지원을 받지요. 그런데도 전화 오는 분들한테만 입금을 해줘요.. 이건 사기 아닌가요?? 직원들 불만이 장난이 아닙니다. 고객 클레임 일일히 받아보면 알겠지만 평상시에 1~2만원 나오던게 6만원 나오면 사람들 어떻게 되겠습니까? 눈 뒤집어 져서 욕합니다. 제가 입금해준다고 해서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고 분명히 말했는데도 승질 확 부리면서 그건 죽어도 일단 자기 지갑에 들어온 자기 돈이니까 절대로 그냥은 돌려줄수가 없다고 하네요..

 

승질같아서는 지금이라도 때려치고 나오고 싶은데 퇴직금은 받아야죠. 그만둔다고는 말했는데.. 솔직히 저 없으면 회사 안돌아가거든요. 거래처 직원들은 거의 저를 사장으로 여기니까요. 회사를 당췌 안나오니 이꼴 됐나 봐요.. 그만둔다고는 하니 요번달 말까지 일단 일하고 생각 좀 해보자라고 어영부영 넘어갈려고 하더라고요..

 

1년이상 일하면 퇴직금 줘야하고 이런 개념도 없는 사장인데 어쩔까요?? 저 퇴직금은 꼭 받아야하는데..

아~~!!

 

저희 사장 어쩔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