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없는 대전시 택시기사들..

오로치마루2007.08.28
조회1,159

전남벌교서 12년살고 서울강남서 13년살다가

올해1월서부터 개인사업관련 및 업무차 대전에 오게되엇죠..

 

현재는 마눌아랑 서대전근처 오류동에 허름한(?)원룸서 지내는 중이구요;;

8개월가량 대전서 지내면서 별의별일 다 겪엇지만 그중에서도 택시기사들의 횡포가

제일 기억에 남아 이렇게 써봅니다..

 

서울서 돌아온 저를 마중나온 와이프랑 서대전역에서 만나 둔산동을 갈려고 택시를 기다리고 잇엇죠..

그때 시각 밤11시엿나 12엿나 그랫엇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내리기 시작하더군요..

택시를 기다리다 저희차례가 되어 후다닥 잡아 탓습니다..

"아저써,둔산동 타임월드요~"  친가 처가 모두 전남이 고향이라 저와 와잎역시도 전라도 사람입죠..

특유의 사투리로 말을햇더니 룸미러로 한번 힐끗 쳐다보더군요..

 

'전라도 사람이라 쳐다보나..' 걍 이렇게 생각햇고 차는 출발을 햇습니다..

평소 잘 다니던곳만 택시로 이동을 하기에 저희가 택시를 타고가는곳은 나름대로

지리를 꽤나 알고잇엇죠.. 그런데 이 아자씨 .. 서대전서 둔산동가는데 엄한길로 가는군요..;;;

 

마눌아랑 이런저런 얘기하니라 또.. 밤이어서 바깥풍경을 미쳐 신경을 못썻더니 이런결과가 오더군요

냅다 아자씨한테 드리댓습니다.. "아저씨..여그 으디요 예?" "둔산동갈려면 이렇게 가는겁니다"

이러시드라구요;; 아뉘 서대전서 둔산가는데 왜 유천동을 돌아서 가는겁니까;;;;

 

얼척이 없더군요;; 마눌아가 아자씨한테 드리댑니다..

"야~일단정지.. 닌 X져써 X어잡아죽일X아" 역시 화끈합니다.. 욕먹은 아자씨 일단 차를 세움니다

"뭐라고? 이 아가씨가 짐 누구한테 욕짓거리야?" 이러더라구요..

상황파악 안되고 욕먹엇다고 제 마눌아한테 드리대는 기사아자씨.. 완전 개념상실햇습니다..

 

전 당연히 말보단 행동으로 하는 성격이기에 괜히 사람쳣다가 잘못되지 싶어 참을려햇으나

마눌아한테 드리대는 짐승만도못한 기사때문에 이번에도 역시나 행동이 우선이 되더군요;;;

앞늬2개를 부러뜨렷습니다 ㅠ0ㅠ 자정이 넘어 새벽으로 가는시간에 참.. 짜증나더군요

 

우선 경찰과 엠블란스를 불럿고 인근 파출소로 가서 조사를 받게되엇습니다

저흰 당연히 기사양반이 길을 돌아가길래 따졋고 그 와중에 지잘못없다고 따지길래

냅다 쳐버렷다 글서 여까지오게된거다 하며 간단명료하게 진술을 햇고..

 

그아자씨는 "저사람들 대전사람 아니더라구요.. 전라도사람인거 같아서 지리를 몰르겟거니하고

새벽이라 사람도 없어서 걍 가찹게 돌앗습니다" 이러더라구요;;; 가찹게돌앗답니다..

얼추 유천동부근만 20분정도 돌은거 같은데 말이죠..

 

대전사람이 아니겟지 싶어 자기혼자만의 착각으로 길을 돌아간 택시기사도 잘못이고

무턱대고 말로풀어야할것을 주먹질까지 한 저의 잘못도잇고..

경찰에선 법적조취보단 조용히 두분이서 합의하십시오 이러드라구요..

 

그래서 평소잘아는 병원으로 전화를 거는데 이 아저씨 다짜고짜 5백만원을 받아야겟다고 합니다..

돈은 내가 내는것이니 아자씨한텐 조용히 잇으라하고 잘아는 병원으로 가서 3백만원으로 치료비내주고

2주병원진료비까지 ㄷ ㅏ 내주고 그렇게 그날사건은 끝이 낫답니다..

 

여지껏 잇던일중 가장 기억에 남는일이엇답니다.. 그날 이후로도 길을 돌아가는 택시기사들 몇명

잇엇고..또 어떤기사는 기본요금 거리는 아예 승차거부까지하는;; 이런 기사들도 잇드라구요..

 

전 남들처럼 에이 똥밟앗다 이런생각으로 걍 넘겨버리고 이런성격이 못됩니다..

항상 택시번호를 핸펀사진으로 남겨놓고 기사 이름과 택시를 승차한 시각까지 정확하게

기억해둿다가 대전택시조합에 신고를 합니다..

 

8개월여가량 대전서 지내면서 무려5번이나 크고작은 사건들을 겪엇네요..

93년엑스포개장이후 개인택시들이 많아졋다고하는데 손님을 가려서 태우는 얌체기사들..

참 이런일 겪을수록 지역간 서비스업차이를 여실히 느끼게 해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