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재래시장 지하철투어

진주200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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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 그리고 남광주시장 지하철투어

 

양동시장은 광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다양하고 풍부한 풍물과 상품이 진열되고 거래되는 곳이다.

남광주시장은  옛 남광주역을 중심으로 전남의 동부지역인

화순,보성,벌교,승주(지금은 순천에 편입)등지의 농수산물을 억척스런 서민들이

열차를 타고 이곳 남광주 시장에 내다 팔면서 가장 싱싱하고 풋풋한 먹거리가 거래되었으나

지금은 기차가 사라지고 남광주역이 폐쇄되어 옛명성과 활기를 잃은 듯 ...

 

그러나 이 두곳의 재래시장은 현대화에 걸맞는 변신을 시도하면서 화려한 재기를 모색하고 있다.

우연의 일치로 양동과 남광주 시장은 새로 생긴 지하철역에 바로 인접하고 있어서 지하철을 타고

양시장을 둘러보았는 데 색다른 묘미와 문화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양동시장은 내가 30년전에 오치동에서 학교 다닐때 이곳까지 자건거를 타고 배추,무우,오뎅,된장,고추장 등 반찬을 사러 다녔다.

30여명이 기숙사에 있었는데 기숙사비가 넉넉하지 못하여 교대로 학생들이 부식을 사로 왔었다. 나는 그 때 총무를 맡아 유독히 많이 다녔다. 

 

아직도 양동시장을 생각하면 그때 그 추억이 생각나고 시장 입구에서 열두세살 되는 어린소녀가

신문지를 펼처놓고 작은 바가지에 비토리(바다다슬기)를 몇 주먹 놔두고 팔고 있는 모습이 학창시절에 본 가장 큰 충격적인 사건이였다. 아~~~ 이것이 인생이구나! 아니 삶이구나!! 아뭇튼 처절하게 살아가는 시장사람들의 삶의 현장이 지금도 선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