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양처가 소망이었어요

현모양처를 꿈꾸던....2003.06.21
조회754

현모양처를 꿈꾸어습니다

그는 가진 것이 없지만 착실한  사람이었기에

평등한 가정을 꿈꾸는 나로써는 같이 협력하면서 맏벌이를 하면 되겠다고 판단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와의 생활은 나를 너무 힘들게 했습니다

그는 성실했지만 가부장적이고 남성우월자였습니다

그는 회사일이 너무나 우선이었기에 가정생활은 화숙생과 비슷했습니다

아이가 태어낫고  나는 육아와 가사일과 직장일로 점점 지쳐 갔습니다

결혼 생활이 10년을 넘기니 이젠 사는 것도 기반이 잡혀가고

그가 가정일을  도워 주지 않는 다고 말하면

그는 나보고 직장을 그만 두고 집안 살림하라고 요구하더군요

남편의 태도는.. 마치 내가 그렇게 원하던 취미생활이라도 하는것 같은 태도다.
니가 좋아서 하는거니, 다른 집안일 확실히 해놓고 하라는 투다.

 

그러나

전 그럴구가 없었습니다

아이들 어릴때 그렇게 힘든때 울면서 아이들 두고 다니던 직장

그리고 남편의 직장은 일반 기업이라서 직장생활 얼마 안남았다고들 하더군요

사오정이라고들

그러나 저는 공직이라서 앞으로 우리의 미래를 그렇게 불확실한 남편에게만 전가하고 우리가 손만 빨면서 기다릴수는 없었기에 그냥 내가 너무 힘더니까

일찍 일찍와서서로 좀 돕자고만 했습니다 그는 그렇게는 못했습니다

그리곤 반찬이 맛이 없다구 하고 집이 더럽다구 짜정을 자꾸 내고.......

그는 해외영업이라서 국외에도 많이 갔고 바이어 접대도 많아서 매일 늦었죠

혼자 육아하고 혼자 가사일하다보니

저는 더 이상 인내할 수가 없어서 이혼을 했습니다(현모양처에서 양처를 포기한 거죠)

처음엔 너무도 후련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현모는 포기가 안되요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픔니다

나는 아이들을 밝게 키우기 위해서 부부생활의  불평도 한마디 못했는데

지금은 아이들이 슬프할까봐서 아이들  앞에서는 늘 발게 즐겁게 살고 있지만

나는 이 아이들 때문에 결혼도 못하겟어요

전 남편을 생각하면 나도 보란듯이 결혼해서 살고 싶은 복수심이 일어나긴하지만요

(나도 아직은 30대 후반이거던요 )

참고 또 참아요

시간을 좀 더 기다려야해요

아이들이 좀더 클때 까지요

아이들이 아직 더 많이 클 동안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을 해 주기 위해서는 결혼은 보류죠

우리 큰 아이는 지나치게 속이 깊어서 엄마를 너무 많이 생각합니다

 

이제 초등학교 5학년인 딸이 아빠와 함께 새엄마와  참고 살고았답니다

우리 작은 아들은 아빠가 데려갔는데 엄마랑 산다고 고집해서 저랑 살고 았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큰 것도 아니고

부부가 서로 도우며 맏벌이 부부답게 서로 서로 살피고 도우며 사는 것인제

 너무도 당연한 요구인데.......

이혼을 요구하면 달래면서 그렇게 노력할 줄 알았는데

그는 보란둣이 이혼 하자마자 다른 이혼녀(딸둘을 버리고 나온 이혼녀)와 동거를 시작했어요

벌써 2년이 되어가는 군요

 

이런 결과는 정말 아니었는데

정말 훌륭한 가정, 본이 되는 가정을 꾸리고 싶어서

불합리한 모습을 타파해보려구 한 것인데 이런 어처구니없는 상활으로 되었어요

 

처음엔 새살림을 꾸린 남편에게 내 잘못도 없는데 용서를 빌구 다시 합하자구 했어요

그러나 더이상은 못하겠어요

전 여자던 남자던 인간으로써 서로 존귀받고 존귀하는 가정 사회를 꿈꾸는 여자거던요

여자의 존엄성을 무시한 사람이 잘못을 빌어야하지 않나요?

제가 너무 요원한 꿈을 꾸는 철없는 사람인가요?

남편 말데로 여자는 그저 남편말에 순종하며 요구 없이 조용히 사는 것이 옳았을 까요?

어디 여자가 감히 남편에게 말대답을 하지 말구 살았어야했었나요?

남편은 자기가 뭘 잘못했느냐구 하더군요

내가 원하는 것은 서로 돕는 가정이라고 아무리 말해도 그것이 어떻게 잘못이냑 하더군요

정말 제가 터무니 없는 투정을 한건가요?

아무튼 지금 이 상황에서도 아이들에게 상처를 최소화 하려구 노력하구는 있어요

다행이 아이들이 밝게 건강하게 조금은 철없이 공부도 잘하고 있는 것이 다행이기도 하구요

몇일전 신문에서도 386세대가 사회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

자신의 권리를 희생하게 되었다는 것을 보면서 

나도 괜히 여성 평등이다 해서 비교적 착하고 성실한 가정을 이렇게 만든건 아닌가

씁쓸한 생각도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