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인데.. 이 남자에게 고백해야할까요?

소심녀2007.08.29
조회2,108

안녕하세요

늘 읽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됩니다

 

저는 전공이 짝사랑입니다.. 부전공은 짝사랑하다가 고백 못하고 그 남자 다른 여자에게 놓치기.. ㅡㅜ...

그래서 제 스스로를 애처롭게 볼 때도 있고 이렇게 소심한 제가 싫기도 하구요...

그래서 한동안 남자를 쳐다보지 않고 지냈습니다 (참고로 제 나이 30대 초반 입니다 ㅡㅡ^)

 

그런데 얼마전부터 고민스러운 남자가 보입니다.. 사실 직장동기 이고 나이도 동갑인 친구인데 이 친구가 원래 남자치고는 상냥하고 둥글둥글한 성격입니다. 그래서 이친구가 저에게 살갑게 대해도 으례 다른 사람에게도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친구가 만나면 제 손을 잡거나 팔장을 끼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이 친구가 나에게 마음이 있나 싶어서 제가 조금 다가가려고 하면 뭔가.. 거리감 내지는 밀쳐내지는 느낌이 들어 '아.. 이 친구도 내가 과거에 짝사랑하던 사람들과 비슷한 경로를 밟겠구나.. 그러면 여기서 멈추자..' 이런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뜸하게 지냈지요...

 

그런데 요즘 이상하게도 자주 마주치게되고 그 친구가 예전보다 조금(?)더 저를 반갑게 대하고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고 이야기 하고는 합니다.. 그런데 왜 느낌이라는 것이 있잖아요... 뭔가 예전보다 더 친근하게 대해주는 느낌... 사실 저도 손잡고 팔짱끼고 이야기하는 것이 싫지는 않습니다 .. 그 친구가 편하구요... 사실 다시 상처받기 싫어서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고 무덤덤하게 지내왔는데 어제 그친구가 다시 다정하게 대해주자 뭔가 이친구와 서로를 알고 연애를 하고 싶다는 막연한 느낌이 들어 그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볼까 하는 생각을 어제부터 계속 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 친구가 현재 사귀고 있는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습니다...쩝... 대략 없어보이기는 합니다만..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들하고 있는 것을 보면 다른 여자들한테 저와 비슷하게 대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는등의...)  그렇지만 제가 쭉쭉 빵빵의 미인은 절대 아니고 오히려 외모에서는 많이 쳐지고 그 친구 주변에 저보다 어리고 예쁜 처자들도 많으니 과연 나한테 마음이 있는 것일까... 확신도 안서구요...

 

이 사람에게 제가 먼저 "우리 연애하자"라고 제안을 해볼까요? 아니면 다른 세련된 방법이 있을까요?

연애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