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다 가지고 떠나가라...

바부탱이200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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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에는 머리도 나빠서 열쇠며 지갑이며 잊어버리고 다녔는데..

너만은 쉽게 잊혀지지가 않는구나..

넌 쉽게 잊혀지니?

어쩌면 넌 금새 잊을수도 있겠구나..

합리적이고 단호하니까..

한번 연락을 끊으면 절대로 연락안한다는 너..

불과 6개월간의 혼자만 애타게 바라봐 달라고

이 나이에도 때쓰고.. 마음 아파했는데..

결국은 널 그렇게

내 잘못으로 잃게 돼버렸구나..

차라리 그날 찾아 가지 않았다면...

더 가까워지지는 않았어도...

너의 귀여운 얼굴도.. 너의 낭낭한 목소리라도 볼순  있었을 텐데

그냥 네가 보고 싶어서 간다는 것이..

그렇게 큰 잘못을 저지를준 몰랐는데..

정말 수고한다고 커피한잔 건네고

남들처럼 앞에서만 잘하는 척 할것을..

잠못 자는 것도 술먹는 것도 이젠 힘드네..

몸은 몸대로 마음은 마음대로 너무 힘들다..

내가 너에게 말한거처럼

진짜 나 사람 잊는거 잘못하거든..

맘속에 담겨 있는 니 모습도

널 보고파하는 내 맘도 

제발 다 가지고 떠나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