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사는 사람입니다.님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아..열받어2007.08.29
조회1,901

월세삽니다.

물론 자본주의 세상에 돈이 최고일수 있지요.

허나..

돈보단 사람이 먼저고.. 있는 사람이 좀 더 베풀며 살아야 되지 않습니까?

 

이 그지같은 집... 주인네들..

그동안 내새끼 생각해서 .. 좋게 지내려고 노력 진짜 많이 했습니다.

근데..

며칠전..

안보이던 스티커가 붙어 있네요? 가스렌지 옆에?

이상하네.. 이거 뭐지?

자세히 보니 가스점검 했다고.. 그 확인증 같은거더군요.

신랑 혼자 있을때 붙였나? 검침은 낮에 하는데..

울 신랑이 좀 늦게 끝나거든요. 휴일은 항상 같이 있구요..

이상해서.. 물어봤더니 자기는 본적이 없답니다.

그........렇...........다..................면?

그렇습니다.주인이더군요..이 집 주인..허..기막혀..

 

보충설명 들어갑니다.

울 집은 다세대..울집은 작은 대문이 따로 달린 집 입니다..

처음 집 고를때.. 작지만 마당이 있고..우리집 식구들만 지낼것 같아서 좀 불편해도 살아보자고 구했지요..

어느순간 까지는 잘 지냈지요.

근데 어느때 부턴가.. 마당에 다른 사람의 흔적이 있는겁니다.

예를들어.. 있던 자리에 물건이 없다거나.. 머..빗자루 자리가 바꼈다거나.. 애기 자동차가 다른데 가 있다거나..

설마..도둑이 그렇게 해놨겠어요?

 

어느날..

 

신랑휴일..

 

대문여는 소리가 들리네요? 이건..머지?

주인집 여자가 들어오네요. 아주 태연스럽게..

너무 놀래서 무슨 일이냐고 했더니 그냥 들렀답니다. 기막혀..

오..그래? 그동안도 당신이었단 말이지?

대놓고 말하기 좀 그래서..아무래도 어른이니까..둘러둘러 말했죠..

지금 사는건 우린데 막 대문따고 들어오면 좀 그렇지 않냐는 식으로.. 알아 듣는것 처럼 대꾸하대요..

순진한건지..멍청한 건지.. 전 그냥 그게 마지막이라고 믿었네요..

 

그후로도 여러번.. 이젠 마당은 그냥 그러려니..했습니다. 세 사니까 그정돈 참자..하구요..

근데 며칠전 그 가스 검침 스티커가 떡하니 붙은 겁니다.

가스렌지.. 물론 집 안에!!!!!!!!!!!!!!!!!!안에!!!!!!!!!!있습니다.

 

오늘 만났네요. 집 주인 여자...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네요. 자기가 들어왔었다고.. 그러면서 엄청 선심 쓰는척 말하더군요.

그래서 그랬죠.

그거 안받아도 그 검침원이 스티커 붙이고 간다고..없으면..

다음에 언제 다시 오겠다고.. 붙이고 가니까 안그래도 된다고 했더니..죽어도 자긴 좋은일 했다네요.. 기막혀.기막혀..진짜 욕나오네..으~~~~~~~~~~~~~~~~치떨려..

 

오늘..

 

잠시 외출을 끝내고 기분 좋~~게 룰루랄라 들어왔더니.. 문이 안 열리네요..

대문말고..집 안으로 들어오는 문이.. 어? 왜이러지? 아무리 해도 안되네요..

집 주인에게 전화했더니 자기가 다 알아서 해줄것처럼.. 자기가 아는 사람이 있다고..싸게 해달라면 된다고 저번에 옆집도 울집처럼 똑같이 이랬었는데 그 사람 불러서 싹 고쳤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얼마나 고마웠던지.. 내심..내가 돈을 내야되나? 그랬거든요.

그래놓고선.. 수리 다 끝나니..

아저씨가 내려오네요. 돈은 우리가 줘야 된답니다.

사는 사람 실수로 고장이 났으니 우리보고 내라네요..네..낼수 있네요. 왜 못냅니까?낸다구요!!

근데!!

10분전까지 있는 생색..없는 생색 다 낸건 머지요?

제가 귀신에 홀렸었나요?

 

그 수리공 아저씨..갈면서 주인 없나..보더니 그러대요.

엄청 오래된 열쇠라고.. 오래돼서 그런거라고..

허...

쌩돈 나갔네요.

수리공 아저씨가 내가 열받아 있는걸 보더니.. 출장비는 빼 줬네요.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보내드렸는데..

아직까지.. 열이 안식혀 집니다..

 

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제가 그냥 받아 들여야 되는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