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정말 왜이러는 걸까요??

2007.08.30
조회1,833

아후~~~~~~

정말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대학 동아리에서 만난 저보다 한살어린 남동생입니다.

처음엔 끌리다가, 이제는... 정말 그 남자를 짝사랑하는 것 같아요.

 

그 남자. 저를 좀... 어려워합니다. ㅡㅡ

다른 여자애들한테는 전혀 안그래요. 정말 친구처럼 말도 잘걸고,

심하게 장난도 많이하고, 얘기도 많이하는데요.

 

유독 저한테는.

눈도 잘 못마주치고, 엄청 쑥쓰러워합니다. 말도 가려서 조심조심 걸구요.

정말 그 애 평소 성격 상, 부끄럽고 쑥쓰러워하는 게 눈에 보여요.

다른 누나들한테는 말만 잘 걸더라구요. 저만 빼고. 

왠지 저와 있으면 주늑드는 느낌 이랄까???;;;;

물론, 처음엔 저한테 이러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증상이 나타난겁니다. ㅡㅡ

 

절 싫어하는 게 아닌 건, 정말 분명하구요. 동료로서 누나로서 좋아하는 것도 분명합니다.

예를 들면,,,저희가 토익공부하느라 동아리내에서 스터디그룹을 만들었는데요.

저만 똑 떨어져서 윗층에서 공부하고있는데,(나는 식사를 하지않겠다고 분명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핸드폰으로 전화나 문자를 꼭 합니다. ㅡㅡ; 다른 애들도 3명정도있는데.

빨리 내려와서 같이 밥먹자고. 저를 챙긴다는 거죠. 전 같이 안먹으려고 해도,

그렇게 신경을 써주는 바람에 미안해서라도 같이 밥을 먹곤합니다.

항상 그런식이죠.    웃기는 건,,, 그렇게 불러놓구선, 막상 자리에 앉으면 저한테

눈길도 안주고 한마디도 안건다는 거. ㅡㅡ;;;;;;

또, 제가 좀 웃기는 얘기를 하면,,, 굉장히 오바하면서 웃으면서도, 절대!!

저를 보고 웃지않습니다. 정말 웃기는 거죠. 이 남자.

 

 

눈치를 채셨을지도 모르지만,,,,, 얘가 성격이 활달한데, 숙맥끼가 있어서....

친구들은 그러더군요. 소심하고 내성적인 남자의 전형적인 짝사랑이라고.

눈치가 빠른 저 역시,,,, 이 남자도 저를 좋아한다고 착각??했습니다.

 

정말.정말정말. 절 절대 좋아하는 게 아니더라구요.

문자를 한번 한적있었는데 씹힌적도 있었고 ㅡㅡ(쓸데없는 안부문자가 아닌, 그냥

동아리에 중요한 물어볼거리.),

다른여자친구들이랑 완전 친하게 지내고(저 전혀 의식안하고. 저랑 그 남자까지

셋이서 있었는데 완전 저빼놓구 둘이만 재밌게 얘기하더라구요, )

또, 저랑 둘이서 있을수 있는 시간을 얼마든지 자연스레 만들 수 있었는데,

절 거부하고 혼자 일하더라구요.

 

등등등.

절 좋아하지 않는 다는 건 분명히 알고있습니다. 좋아한다면 저렇게 행동할리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저 남자 대체 왜 저런가요??? 대체 왜 저래요????

제가 짝사랑을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저에게 쑥쓰러운 미소를 날릴때마다 저는 '혹시'하는 생각에 마음이 설레여서

제 사랑 포기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합니다.

사랑헷깔리게나 하지 말던지. 뭐야 대체 왜저러는 거죠???

 

(물론 그 사람은, 제가 좋아하는 거 모릅니다. 티나게 행동한적도 없구요.

친구들도 그랬어요. 평소 제가 그 남자 좋아하는 지 전혀 몰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