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후 3주째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ㅠㅠ

3주넘게눈물을200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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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중국사람입니다.

 

어학연수시절 그녀를 만나 중국어를 배웠고.. 처음에는 오빠동생으로 지내다가 어느새...

 

제가 그녀를 너무 좋아해서 연인으로 발전을 했죠.

 

그리고 작년 8월에 한국으로 돌아와서 대학교를 다녔죠...

 

현재 4학년 2학기.. 돌아오고 나서 작년 10월 달, 올해 3월달, 6월달 이렇게 세번을 갔다왔어요.

 

원래는 그녀가 다른 지역의 사람(편의상 H)이었는데, 학교 졸업후 일자리 때문에 현재의 지역(편의상 D지역)으로 왔습니다.

 

학교를 다닐때의 그 풋풋하고 순수했던 그녀가 서서히 변해가더라구요.

 

아마 중국 취업 쪽을 생각하시는 분은 아실꺼에요.. 정말 뛰어난 능력이 아님 안된다는 것...

 

작년 8월 한국에 돌아올때 쯤 그녀가 졸업후 한국에 한국어를 배우러 온다고 했는데..

 

그녀의 집에 그녀.. 딸 하나다보니까 집안에서 반대를 했다더군요.. 중국은 그렇습니다...

 

친척들이 모두 쌍수를 들고 반대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그녀는 저보고 믿으라 했죠..

 

그러던중 갑자기 면접을 보구 왔다더라구요 작년 11월말경이죠... 제게는 수업이 있었다고 거짓말을 하고나서 말이죠.. 그렇게 그녀를 D지역으로 보냈습니다. 올해 3월 부터 일을 시작했고, 역시 한국을 못온다고 하더라구요... 왜? 일을 시작했고... 그나마 그녀가 살던 H지역과는 가까우니까..

부모님 곁을 벗어날 수 없다고...

 

전 이해했고, 모든 것을 포용했었습니다. 그럴때쯤, 주위에서는 모두들 그녀가 언제 오는지...

만약 안온다면 그만 두라고 했죠.. 중국인 국제결혼은 안되는 것처럼 말이죠...

저 한 1년 참았죠.. 오도록 하려고 친한 중국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 사정도 설명 해주고 맘을 돌리게끔 했었죠...

 

근데... 모두 물거품이 되었어요... 제가 아는 형님과 그 여친이 있는데 그 여친두 중국 사람이고. 저번달에 중국에서 넷이서 같이 술한번 마셨어요...

그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야.. 너 여친한테 전화해서 한국 못온다면 헤어지자고 당당히 말하라고."

이유인 즉슨, 저에게도 부모님이 계신데 그것을 그렇게 못오겠다.. 여행도 못오겠다 하면 아니라고.. 그건 약간 마음이 떠난 건지도 모른다고...

 

네, 이미 몇개월전 5월달에 그녀가 헤어지자고 통보를 했죠.. 제가 사준 귀걸이가 있었는데 그것을 하수구 속에 떨어져서 잃어버린 후에 우린 만날 수 없음을. 미래가 없음을 알았다고...

그리고 1주일~10일을 매달리고 나서 다시 시작하게 됐어요.. 그때 당시에 저도 그 헤어진 기간 동안 생각을 해봤는데.. 자꾸 조급함만 생기더라구요.. 4학년 1학기다 보니 취직도 못하지, 쉽게 갈수도 없지..

 

그 후 다시 시작하고 나서 중국에 7월에 다녀왔고.. 한달정도 같이 있으면서.. 왠지 마음이 떠났다기 보다는 그녀 회사에서 워낙 일을 많이 시키다보니 지쳐 있고 힘들어 하더라구요. 짜증만 많이 내더군요.. 그때, 더욱 한국에 오게끔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그 형이 말한대로.. 아니 저희 부모님을 만날 생각 조차 없냐? 는 그 말에 그녀에게 헤어짐을 먼저 통보 했어요..."헤어지자.. 너가 오지 않으면 나도 갈 수 없고 미래도 볼 수 없고 헤어지는게 낫겠다.." 그녀가 묻더군요.. "후회를 안하니?" 그때 당시 전 술에 취했고 그래도 후회한다고 이야기 하기 보다는 후회 없다고 말하는게 그녀를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후회하지 않아.."

 

이 헤어진 다음날 저희 아버지께서는 병원에서 다리 수술을 하셨습니다. 정말 많은 안좋은 일들이 겹쳤죠.. 8월 중순..

 

전 한 3일 정도 참고 참고 참았어요.. 그녀가 먼저 전화를 해오기까지... 이전 5월달에 제가 헤어지자구 했더니 한 20통이 넘는 전화를 하면서 잡더라구요...

 

이번에도 그럴꺼라 믿었는데.. 정말 잘못된 생각이었나봐요.. 그녀가 이미 마음을 단념하고 굳혔다고 합니다.. 어떻게 단 3일 만에... 전 이해를 합니다. 많이 지쳤겠죠.. 많이 힘들었겠죠...

그녀가 제가 후회 없다라고 했을때 실망 아니 절망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돌아올 수 가 없다고...

그녀는 말하더라구요.. 오빠 동생으로 지내자고... 근데 제가 그것에 찬성했다가.. 제가 다시 사귀자는 방향으로 매달리게 되더라구요.. 왜?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오빠 동생의 관계는 안돼잖아요..

 

잡고 잡고 매달리고 매달리고... 이미 한 3주가까이 되었네요.. 전 제게 돌아올 줄 알았던 사람이 마음을 단념하고서 너무나 차가워 졌어요.. 때로는 웃으며 전화를 받긴 하지만 저보고 귀찮다고 하네요.. 어제는 회사사람들과 배드민턴 치다가 그녀 주변에 사는 한남자가 바래다 줬다 하더라구요..

근데 그 말 뒤에.. 그녀가.. "외롭다." 이러더라구요.. 전 말했죠.. 그럴꺼면, 그렇게 외로워 할꺼면 사랑했던 좋아했던 나에게 돌아오라고... 또 물었죠.. 그 남자와는 연락하니? 좋아하니? 모두 아니다 라고 합니다.

근데, 그러긴 싫고 그러긴 안된다네요...

오늘 그러더라구요.. 평생 후회하면서 살게 만들꺼라고, 평생 가슴 아프게 만들면서 살게 할꺼라고.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듣고 헤어지자고 한 그 죗값을 받게 될꺼라고... 그러면서 자신은 제게 돌아와도 다른 사람을 사귈 거라고 합니다. 현재 그녀를 좋아하는 사람도 그녀가 좋아하는 사람도 없는데 말이죠...

 

제게 아픔을 주기 위한 걸 까요? 절 포기를 하게끔 해서 보내길 위한 것일까요? 그녀 성격이 천방지축 같아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2년정도 사귄 지금도 .. 웃다가 갑자기 화내는 그녀이기에.. 워낙 다혈질이고.. 그래서 저두 잘 모르겠어요... 사랑합니다.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그녀를..

그녀가 말한 주변 사람의 말을 듣고 헤어지자고 한 제게 화가 나서 그렇다면 용서를 구하고 싶은데.. 어떻게 용서를 구해야 할지.. 주변 사람들은 모두 잊으라고 하네요.. 그렇게 모질게 하는 사람은 좋지가 않다고.. 전 그녀의 순진한 모습이 좋았고, 풋풋한 어린 아이 같지만 독립적인 그런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 멋졌는데.. 너무나 생각 납니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묻더군요.. 능력이 없다고.. 취직을 하고나서 다시 연락하라고.. 전 모 중소기업에서 연락이 왔었어요 내일에 면접이 보기로 했는데 지방이다보니 서울로 올라가서 학교 생활을 할수 가 없다고 했더니 그분 말씀이 "훌륭한 인재인것 같다고.. 10월말에 학교생활이 끝나면 꼭좀 다시 지원해 달라고..." 전 그녀에게 이런 이야기가 있다고 전했죠.. 그랬더니 그녀는 피식 비웃듯이 웃더군요.. 무슨 능력이 있냐고? ... ㅠㅠ, 이곳은 자녀 학자금도 모두 주고, 오피스텔의 집도 주고, 연봉도 2000만원 조금 넘는 정도 이고 주유비도 따로 준다고 하고.. 한 몇년 후에 중국의 대리점을 제게 맡기겠다고 하네요.. 중소기업이다보니 사람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으나, 이런 미래의 모습을 그린 이 기업이 좋다고 말했는데.. 능력이 없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자존심.. 상하죠.. 어젠 새벽부터 두시간 정도 울었습니다. 매일 술로 날을 지내고..

 

또한 며칠전 중국 D지역의 한 기업체에 원서를 넣었어요.. 채용사이트에 등록했는데 그쪽에서 보질 않길래 제가 전화를 해서 조선족이 전화를 받았는데 한국어로 하다가 중국어 테스트를 위해 중국어를 계속 말하더라구요.. 물론 여친이 한족이었으니까 말하는건 어렵지 않았죠.. 이런 면접까지 봤고 다시 이멜로 보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멜까지 다 보냈고... 근데.. 아직까지 연락이 없네요.. 통과했다 안됐다 이런 말....

 

정말 그런 생각이 들어요.. 연분이라는 것.. 천생연분이라는것.. 인연이라는 것...

그녀는 몇일전에 1년후에 다시 만나자더라구요.. 남친이나 여친이 있음 서로 편하게 보내주기로..

남자답게 먼저 동의를 했으나.. 후에 제가 안된다고.. 너무 긴 시간을 갖는것 아니냐고.. 솔직히 너무 일방적이지 않나요? 절 떨어뜨리기 위해 하는 그런 말 같더라구요..

 

정말 깊이 사랑합니다.. 정말 누군가가 절 많이 도와 주셨으면 합니다.. 하느님이든, 부처님이든..

잠깐 끊어진 인연을 다시 엮었으면 합니다.. 정말 그녀를 사랑합니다..

 

------------너무 길죠? 죄송해요.. 여러분의 생각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