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아파트 입주민들의 심각성 ... 뚜둥...

지은이듸용★2007.08.31
조회1,268

저는 충남 어딘가에 있는 임대아파트에서 일하는 서무 입니다. 살아봤짜 22년 살았고용ㅎ 아파트 관리사무소 일한지는 이제 2달째네요...

아파트는 세대도 큰편이구여 2000세대인데 관리사무실 직원은 고작 8명입니다. 실제 세대뛰는 분들은 4분인데 2분은 격일로 일하시구 ...

 

이 ㅇㅏ파트 입주민들 상태 참 ~ 심각합니다. 내가 사는 아파트지만 정말 심각...

몇가지 사례를 말해볼게여~

 

저번에 우리 사무실로 팩스를 받아달라는 분이 계셨는데 팩스가 들어오던 찰라에 잉크가 떨어졌는지 내용이 안나오는 것입니다... 한장은 제대로 나왔는데 나머지 들어오는 것도 팩스받아달라 하셨던 분껀줄 알았죠... 그때 마침 사무실 전화로 팩스받아달라하시던 분이 전화를 주셨더군요... 전 받아서 사정을 설명했습니다.

 

지금 팩스가 들어왔는데.. 잉크가 떨어져서 한장만 제대로 나오고 나머지는 안나왔다고...

지금 잉크 주문했으니까 팩스를 다시 보내주시면 받아드리겠다고... 그것도 아주 정중히 말했쬬..

 

그랬떠니 다짜고짜

도대체 관리사무실에 뭐하는거냐고 하시더군요... 내가 뭐 어쨌다고 ㅡ,.ㅡ^

잉크하나 제대로 안사다놓고 머하는거냐고...

 

일한지 한달도 안됐을때 벌어진일... 난감하더군요...

 

그래서 자초지정을 설명했더니 또 동문서답하고...

그분이 말하는거에 대답만 네 네 네 이랬떠니 ㅡㅡ 대답이 일정한 톤으로 성의없다고 그거가꼬 또 꼬투리잡고 ㅡㅡ 전화를 이따위로 받냐 요러는겁니다... 그럼 내가 도레미 트리오라도 하란소리?

 

 

옆에 계시던 주임님이 보기 안쓰러웠는지 전화를 받아주시더군요...

 

 

관리사무실이 자기네들 팩스받아주는데도 아니고 ㅡㅡ 그러면 문방구에가서 받던가 ㅡㅡ

와 짬뽕나 ㅎㅎ  그러고나서 1~2시간 지났을까?

팩스를 찾으러 오셨는데 ㅡㅡ 왜 180도 바뀌어서 다소곳하게

팩스찾으러 왔는데요~ 이러는게 아닌가 ㅡㅡ;;;

어이가 없어 디질뽄 했네염 ㅠ 관리시 이미지 관리 참 힘듭니다... 짜증나도 웃으면서 얘기하고

정중해야하고... 완전 미치는 일이죠....

우리 주임님 참 존경스럽습니다.. 일도 철두철미 잘하시구... 항상 웃으면서 얘기하시고 ㅎ

 

더 난감한 사례 ㅎㅎ 아파트 하자보수를 신청했는데 그거 처리 안한다고 와서 행패부리는 사람들이 있는데여 ㅎ 어쩔땐 사무실에 경리주임님하구 저랑만 있을때가 있거든여 ㅎ 둘다 여자고요 ㅎ

여자끼리 있으면 그분들 아주 살판납니다~ 뒤에 남자하나라도 있으면 얘기는 또 달라지구요 ㅎ

 

등산용 지팡이를 들고 온건... 우릴 협박하려는 무기였을까요 ? ㅎ 이런사람들 얘기하는거 들어보면 어이가 하늘을 찌릅니다~ 자기네들이 자기네 격을 깎는거죠... 아주 심각해...

 

이런사람들 오면 이말만 합니다.

우리가 지금 임대아파트 산다고 무시하냐고...

 

아뇨 우린 절대 무시 안합니다. 민원전화 해서 막말하고 이년저년 찾으면서 나이도 어린 여자들이 우리 경리주임님하고 통화하면서 야야 거리고 아주 과관입니다... 아주 이사람들 하는말은 다 똑같죠... 우리가 틀린말 하는것두 아니고 절차대로 격식대로 해주는건데도 우리가 일부러 안해주는 것마냥... 비방하고 헛소문내는 이런 잔인한 사람들입니다.

 

저희는 월급도 적고... 식대도 한달에 10만원이고... 돈없어서 사무실에서 밥해먹고 이러는데... 가끔 식대 남는돈으로 회식하면... 관리비 많이 뜯어먹고 남는돈으로 우리 회식한다고... 이런말하시는분들도 있고... 가끔 개인돈으로 과자같은거 사먹으면 관리비 많이 띵까먹는다는 소리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관리비 아끼려고 휴지도 젤 싸구려쓰구요... 난 무서워 죽겠음 ㅠ 형광물질 많은 싸구려 휴지쪼가리 ㅠㅠ 흑... 서럽다... 우린 정말 최대한 아끼면서 일하고 있다는거 알아주셨음 좋겠네요... ㅠㅠ 정말 서럽다 ㅠ 사람들이 개념을 좀 챙겼으면 하네요...

 

언제쯤이면 우리아파트에 평화가 찾아올까요...ㅠ.ㅠ

임대아파트건.. 분양아파트건 아파트에 사시는분들.. 관리사무소 놀고먹는데 아니니까 ㅠ

쫌 알아주세요 ㅠㅠ 힘듭니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