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검사

양탄자200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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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검사, 왜 필요할까?
아이가 또래에 비해 유난히 키가 작거나 잘 자라지 않는다면, 일단 소아과나 성장 클리닉을 찾아 원인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성장 클리닉을 찾는 환자들 중에 가장 안타까운 경우는 ‘때가 되면 자라겠지!’, ‘늦게 크는 아이들도 있다던데…’라며 방치한 경우이다. 치료 시기를 놓친 아이는, 제아무리 명의라 해도 키를 키워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다행히 최근에는 성장 클리닉을 찾는 아이들의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어릴 때부터 잘 자랄 수 있는 토양을 다져주면, 훨씬 더 건강하고 크게 키울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 평소 아이의 건강 상태나 성장 발육 정도를 정기적으로 검사한다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후회는 하지 않을 수 있다.

●성장 검사, 언제 어디서 하는 것이 좋을까?
성장 검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두세 살의 유아들까지 성장 클리닉을 찾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어릴 때부터 성장에 관심을 갖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유아들에게 갖가지 성장 검사를 들이댈 필요는 없다. 이 시기에는 영양 면에서 부족한 점은 없는지, 소화기 질환이나 아토피 등 성장에 방해가 되는 질병은 없는지 살펴보고 이를 개선해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본격적인 성장 검사가 가능한 시기는 만 5세 이후. 이 시기에도 얼마나 키를 키우는가보다는 급성장기에 쑥쑥 자랄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건강하고 탄탄하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검사가 이루어진다.

성장 검사를 놓치지 말아야 하는 시기는 바로 급성장기. 여아의 경우 유방이 발육하는 약 10세경부터 2~3년간, 남아의 경우 고환이 발달하는 12세경부터 2~3년간이 바로 급성장기이다. 급성장기가 지나면 여아는 초경을 시작하고 남아는 변성기가 오는데, 이는 곧 성장이 멈춘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반드시 그 전에 성장 검사를 통해 문제가 없는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성장 검사는 양방·한방의 성장 클리닉에서 시행한다. 흔히 성장 치료를 위해 병원을 선택할 때 양방을 선택할지 한방을 선택할지 크게 고민하는데, 치료 관점과 방법이 다르므로 어느 쪽이 더 좋다고 단언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성장 검사의 경우, 양방과 한방 검사가 크게 다르지 않고 결과 또한 동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니 일단 믿을 만한 병원을 찾아 검사부터 해보는 것이 우선이다.

성장검사
성장 클리닉의 성장 검사법
1 병력 검사 성장 클리닉에서 가장 먼저 하는 검사는 문진 검사이다. 일정한 설문을 통해 아이의 건강 상태와 가족력, 병력, 생활습관 등을 체크한다. 사실 아이의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유전적인 부분만 체크해보아도, 문제가 무엇인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잘 먹지 않는다거나 신경이 예민하다거나 부모의 키가 작은 등의 특징은 아이의 성장 치료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으므로 성의껏 작성해야 한다.

2 체격&체성분 검사 체격 검사는 키와 몸무게 상태, 비례 정도, 평균과의 관계를 체크하는 것으로 모든 연령에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하는 검사이다. 체격 검사의 경우 현 상태도 중요하지만, 성장 곡선에 따라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지가 더욱 중요하다. 따라서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씩은 동일한 시간대에 키와 몸무게를 검사해서 기록해두어야 한다. 체성분 검사는 아이의 비만도를 체크하는 검사이다. 비만은 성장 지연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므로, 비만의 징후가 보인다면 반드시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

3 성장 영양 성분 검사 성장 영양 성분 검사는 일명 ‘모발 미네랄 검사’라고도 한다. 모발은 나이테처럼 인체의 미네랄 상태를 기록하는 공간이다. 머리카락이 한 달에 평균 1cm 자라므로, 3~4cm 자란 모발은 3~4개월간의 건강 상태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아이의 모발을 3~4cm 정도 채취해 검사 기관에 보내면 15~20일 이내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이 검사에서는 2가지 상태를 체크해볼 수 있다. 첫 번째는 바로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 구리, 아연, 인, 철, 망간 등 체내의 미네랄 수치이다. 미네랄은 다 합쳐도 우리 몸무게의 3%밖에 되지 않지만, 불균형을 이룰 때는 그 영향이 치명적이므로 성장에도 중요한 키워드가 된다. 검사를 통해 미네랄이 부족할 경우에는 함유식품을 섭취하거나 미네랄 보강제, 한약 등을 통해 섭취하도록 권한다.

모발 미네랄 검사에서 알 수 있는 또 하나는 체내 독성 중금속 수치이다. 알루미늄, 비소, 카드뮴, 납, 수은, 우라늄 등이 과다하게 축적되어 있을 때에는 성장 장애는 물론 집중력 저하가 생길 수 있다. 중금속 수치가 너무 높을 때는 성장 치료의 전 단계인 해독 치료를 통해 중금속을 배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

4 골 연령 검사 성장 치료의 기본 검사 중 하나인 골 연령 검사는 뼈의 실제 나이를 알아보는 검사이다. 뼈 나이는 아이의 만 나이와 비교해 세 살 어린 경우부터 세 살 많은 경우까지 제각각이다. 뼈 나이가 세 살 많다는 것은 성장이 평균에 비해 3년 빨리 멈춘다는 것을 의미하고, 세 살 어리다는 것은 평균보다 3년 더, 늦게까지 자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뼈 나이는 평생 가는 것이 아니라 검사 시점의 뼈 나이이므로 6개월에 한 번 정도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 나이는 한 살 더 먹었는데 골 연령은 3개월 늘어난 경우도 있고, 골 연령이 2년 더 늘어난 경우도 있다.

흔히 사춘기가 빠른 아이는 골 연령이 앞서가고, 여자가 남자보다 골 연령이 앞서간다. 또한 성장판이 열려 있어도 골 연령이 많은 아이는 성장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흔히 아이의 골 연령이 어리면 좋은 징후지만, 잘 먹지 않는 아이의 경우 골 연령이 문제가 아니라 제대로 뼈가 자라지 못한 것일 수도 있으므로 무조건 기뻐할 일만은 아니라는 것도 염두에 둘 것.

골 연령 검사는 초음파 방식과 엑스레이 방식이 있다. 초음파 방식은 아이의 손목뼈를 초음파가 투과함으로써 뼈의 치밀도를 체크하는 방식이고, 엑스레이 방식은 손목뼈의 개수와 치밀도를 엑스레이를 통해 판독한다. 대부분의 한방 성장 클리닉에서는 초음파 방식을 사용하고 엑스레이는 방사선과에서 촬영·판독하게 되는데, 두 검사의 결과가 거의 일치하므로 어느 방법을 사용해도 큰 무리가 없다.

5 성장판 검사 성장판 검사는 아이가 더 클 수 있을까, 성장 치료를 할 수 있을까 등 성장 가능성을 타진하는 중요한 검사이다. 성장판 검사는 반드시 방사선과에서 엑스레이를 찍어 방사선과 전문의의 판독을 받는 것이 좋다. 한방병원의 경우 방사선과 지휘권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실력 있는 방사선과에서 찍은 필름과 소견서를 가져오도록 권한다.

성장판 검사는 골 연령 검사와 마찬가지로 엑스레이 검사와 초음파 검사가 있지만, 초음파 검사는 다소 정밀도가 떨어지고, 왼쪽 무릎과 왼쪽 손목의 엑스레이 검사가 가장 정확하고 일반적인 방법이다.

흔히 성장 검사라고 하면 성장판 검사를 생각하지만, 모든 연령에서 성장판 검사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여아의 경우 초경 전후(만 12세), 남아의 경우 사춘기 징후가 나타나기 전후(만 14세) 정도에 검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대개 성장판은 사춘기가 시작된 후 2~3년 안에 닫히므로, 이 시기에 성장판의 개폐 정도를 살펴 치료에 활용하게 된다. 따라서 너무 어릴 때 성장판을 찍는 것은 큰 의미가 없고, 오히려 방사선이 몸에 축적되므로 그다지 권하지 않는다.

6 스트레스 검사 사람의 몸은 정신과 밀접한 연관이 있고, 유아들의 경우에도 심리적 상태나 스트레스가 성장 장애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스트레스 검사를 함께 진행한다. 스트레스 검사는 우순환계, 신경계, 좌순환계를 기본으로 검사한다. 스트레스 지수는 크게 4단계로 나뉘는데, 요즘 아이들은 80% 이상이 3단계 이상의 높은 스트레스 수치를 기록한다. 어릴 때부터 조기교육 영재교육에 시달리다 보니 스트레스 수치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대개 성격이 원만하고 낙천적인 아이의 스트레스 지수가 낮게 나타나고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아이의 스트레스 지수는 최고치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7 기타 검사 기본적인 성장 검사 외에도 성장호르몬 분비 검사, 성호르몬 분비 검사 등의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터너증후군, 만성신부전환자 등 성장호르몬 결핍으로 성장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 성장 호르몬 분비 검사를 통해 이를 진단하고, 성장호르몬 주사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성장검사
TIP 성장 치료의 키워드, 성장판
“성장판이 닫혀서 더 이상 키가 클 수 없다”거나 “골절로 성장판을 다쳤다”는 말을 흔히 듣게 된다. 성장판은 뼈가 자라서 키가 크게 하는 장소로 팔다리 등 길쭉한 뼈의 끝부분에 해당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손목, 팔꿈치, 손가락, 어깨, 발가락, 발목, 무릎, 척추 등이다. 이곳에는 성장을 담당하는 연골판이 있는데, 이 연골은 아이가 자라면서 점점 단단한 뼈로 변하게 된다. 연골은 엑스레이가 그대로 투과하기 때문에 필름상으로는 마치 검은 줄이나 띠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것이 바로 성장판이 열려 있다는 증거이다. 성장판이 닫힌 경우에는, 이러한 검은 띠와 줄 대신에 하얀 뼈가 서로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성장판은 사춘기가 시작된 후 3년 이내에 모두 닫히는데, 손가락·발가락→무릎→손목·발목→척추의 순서로 닫히게 된다. 성장판이 닫힌 후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키를 더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없으므로, 성장판이 열려 있을 때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성장판이 열린 사진 뼈와 뼈 사이에 마치 검은 줄이나 띠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부위가 바로 연골(물렁뼈)이다. SHE IS.. 김혜남 박사는‘아름다운 김혜남 한의원 키 성장센터’의 원장으로, 170cm의 늘씬한 키를 가진 한의사입니다.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 올바른 먹을거리, 키 키우는 방법 등 우리 아이들을 더욱 튼튼하고 아름답게 키우는 정보를 매달 레몬트리에 연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