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5년차입니다. 나이도 서른을 앞두고 있고, 사회 물도 먹을대로 먹었건만 어째 요령이나 눈치는 잘 안 느네요. 제 성격이 좋게 말하자면 무뚝뚝, 나쁘게 말하자면 뚱~ 이런 거... 일도 처음 적응할때는 6개월에서 1년까지 걸리고, 사람들과도 친해지려면 6개월은 넘겨야하고 낯선 곳에 정들려면 몇 개월 걸리고... 하여튼 처음 입사하면 전 어둡고 뚱하고 일 못하는 표본이여서 벼라별 이야기 다 들었습니다. 사장이 야단치다 한숨쉬고, 전임자가 인수인계하며 뒷목잡고, 같이 일하는 직원은 속에서 천불 난다고.... 내 잘못이기는 하지만 무조건 윽박부터 지르니 억울하고, 신입한테 경력처럼 일하기를 강요하고, 그렇다고 내 어려움 알아주거나 누구하나 챙겨주는 사람 없고... 하여튼 정말 처음 입사하면 몇 개월동안은 우울 그 나락의 끝이었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사회 물 좀 먹었다고 누가 뭐라 그래도 처음보다는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지만 여전히 표정관리는 잘 안 되요. 특히 욕 먹을때의 표정 관리.... 전화상으로 거래처에서 욕할때는 얼굴은 잔뜩 찌푸려도 목소리만 침착하기만 하면 되지만 얼굴에 대고 직접적으로 욕할때는 정말 표정 관리 힘들어요. 솔직히 직장다니면서 터무니없는 욕먹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는 속으로는 강아지, 17+1이라고 욕해도 표정은 최대한 평정을 유지해야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게 진짜 안 되요. 욕먹어도 내가 잘못하고 실수해서 욕먹으면 고개 푹 숙이며 정말 욕먹어도 싸다는 생각이 하는데 잘 해야겠다고 반성하는데... 그게 정말 말도 안 되는 욕이라고 생각하면 표정이 싸~해지며 얼굴에 '나 기분 나빠요~'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그래도 나름 관리한다고 노력하는데... 결국 오늘 또 터졌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사장이 기분 안 좋은채로 출근하더군요. 뭔가 한 바탕하겠구나 싶더니 아니나 다를까 장부 글씨체가 이 날은 요렇고, 저 날은 이렇다고 트집잡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눈에 불을 켜고 장부를 이잡듯 뒤지면서 줄줄이 늘어지는 욕 - 넌 일관성이 없냐, 회사에 무슨 생각으로 다니냐, 네 머리 속에는 도대체 뭐가 들어있냐, 머리는 장식으로 달고 다니냐, 이런 것도 못하는데 월급 받아 먹고 싶냐.... 사람을 엄청 무시하는 말투로 욕을 하기 시작하는데 정말 얼굴이 일그러지는 거 참고 또 참았습니다. 그래도 표정을 완전히 감추지 못하니 사장이 또 그걸 보고 네가 잘못해놓고 무슨 불만이냐, 그게 잘못한 애의 표정이냐 등등으로 퍼붓더니 휙 나가 버립니다. 아니, 내가 뭐 때문에 이런 욕을 들었어야해?라는 반발감과 더불어 아, 밥 벌어먹기 위해서 속으로 강아지를 외쳤어도 정말 표정 감췄어야 하는데라는 자괴감. 봉급쟁이인 이상 내가 아무리 잘해도 앞으로도 억울하게 욕 먹을 일이 있을텐데 그때마다 어떻게 표정관리할지 참 막막해요.
욕 먹을때 표정 관리가 안 돼요.
직장 5년차입니다.
나이도 서른을 앞두고 있고, 사회 물도 먹을대로 먹었건만 어째 요령이나 눈치는 잘 안 느네요.
제 성격이 좋게 말하자면 무뚝뚝, 나쁘게 말하자면 뚱~ 이런 거...
일도 처음 적응할때는 6개월에서 1년까지 걸리고, 사람들과도 친해지려면 6개월은 넘겨야하고
낯선 곳에 정들려면 몇 개월 걸리고...
하여튼 처음 입사하면 전 어둡고 뚱하고 일 못하는 표본이여서 벼라별 이야기 다 들었습니다.
사장이 야단치다 한숨쉬고, 전임자가 인수인계하며 뒷목잡고, 같이 일하는 직원은 속에서 천불 난다고....
내 잘못이기는 하지만 무조건 윽박부터 지르니 억울하고, 신입한테 경력처럼 일하기를 강요하고, 그렇다고 내 어려움 알아주거나 누구하나 챙겨주는 사람 없고... 하여튼 정말 처음 입사하면 몇 개월동안은 우울 그 나락의 끝이었습니다.
그래도 이제는 사회 물 좀 먹었다고 누가 뭐라 그래도 처음보다는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지만 여전히 표정관리는 잘 안 되요. 특히 욕 먹을때의 표정 관리....
전화상으로 거래처에서 욕할때는 얼굴은 잔뜩 찌푸려도 목소리만 침착하기만 하면 되지만
얼굴에 대고 직접적으로 욕할때는 정말 표정 관리 힘들어요.
솔직히 직장다니면서 터무니없는 욕먹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는 속으로는 강아지, 17+1이라고 욕해도 표정은 최대한 평정을 유지해야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게 진짜 안 되요.
욕먹어도 내가 잘못하고 실수해서 욕먹으면 고개 푹 숙이며 정말 욕먹어도 싸다는 생각이 하는데 잘 해야겠다고 반성하는데...
그게 정말 말도 안 되는 욕이라고 생각하면 표정이 싸~해지며 얼굴에 '나 기분 나빠요~'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그래도 나름 관리한다고 노력하는데... 결국 오늘 또 터졌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사장이 기분 안 좋은채로 출근하더군요.
뭔가 한 바탕하겠구나 싶더니 아니나 다를까 장부 글씨체가 이 날은 요렇고, 저 날은 이렇다고 트집잡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눈에 불을 켜고 장부를 이잡듯 뒤지면서 줄줄이 늘어지는 욕 - 넌 일관성이 없냐, 회사에 무슨 생각으로 다니냐, 네 머리 속에는 도대체 뭐가 들어있냐, 머리는 장식으로 달고 다니냐, 이런 것도 못하는데 월급 받아 먹고 싶냐....
사람을 엄청 무시하는 말투로 욕을 하기 시작하는데 정말 얼굴이 일그러지는 거 참고 또 참았습니다.
그래도 표정을 완전히 감추지 못하니 사장이 또 그걸 보고 네가 잘못해놓고 무슨 불만이냐, 그게 잘못한 애의 표정이냐 등등으로 퍼붓더니 휙 나가 버립니다.
아니, 내가 뭐 때문에 이런 욕을 들었어야해?라는 반발감과 더불어
아, 밥 벌어먹기 위해서 속으로 강아지를 외쳤어도 정말 표정 감췄어야 하는데라는 자괴감.
봉급쟁이인 이상 내가 아무리 잘해도 앞으로도 억울하게 욕 먹을 일이 있을텐데 그때마다 어떻게 표정관리할지 참 막막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