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화장품 미*한테 제대로 모독당한날

ㅎ.ㅎ2007.09.03
조회7,170

얼마전에 미샤에서 메일을 한통 받았드랬져

'관객모독' 연극 초대권이였어여

것두 동반 1인!!!!!!

평소 넘넘 보고싶었던 연극이여서

얼씨구나!! 하고 같이 갈 사람을 섭외하기 시작했져

마침 친구 한명도 그 메일을 받았길래

 

비가 주룩주룩 오던 그저께..

친구들과 전 비가 옴에도 룰루랄라 신나게 홍대로 달려갔답니다

약도를 봐도 어딘지 잘 찾기 힘들었던 우리는 경찰서의 도움을 받아

공연장으로 갔지만 아직 문을 열지 않았더군여

전화를 해보니 일곱시반에 연다구 그때 오라길래

우린 근처 커피숍엘 들어가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근데.. 그 커피숍... 무슨 밥이 만칠천원에... 후식비를 따로 받드라구여 ㅠㅠㅠㅠㅠㅠ

정말.. 안습이였지만... 그래.. 공연비라 생각하자... 하며 눈물의 밥을 먹었답니다)

 

일곱시쯤 슬슬 나가볼까 해서 그 공연장으로 가는 순간 그 앞에 정말 바글거리는 인파들;;

읭? 이 줄이 다 그 줄인가? 해서 저희도 옆에 껴 있었져

근데 표 받으시는 분들이 입장이 끝났으니 다 돌아가라는 겁니다;;

당연히 줄 서있는 사람들은 항의하기 시작했져

근데 극장측 분들은 자기들도 지금 당황스럽다며 미샤한테 표 백장을 배부했는데

미샤에서 메일을 너무 많이 보냈다며 우리보곤 어쩔수없다란 식으로 얘기하드라구여

헐.. 아니 우린 전화까지해서 시간도 확인하고 일부러 딴데 있다가 지금 온건데

완전 어이없드라구여

거기 계신 모든 분들이 다 항의를 하고 그랬지만 이미 입장도 끝나고 방법이 없다란 말만;;

그리곤 인쇄해온 초대권 표를 증거자료로 쓴다며 모두 걷어갔어여

 

정말 지대로 모독당하고 씁쓸하게 그 자리를 떠나던 그 사람들...

 

그리고나서 오늘 미샤에서 사과메일이 왔지만

이건 정말 메일 안받은것보다 기분이 더 더러운건 뭘까요...

 

 

'안녕하세요 미샤 멤버십 담당자입니다.

미샤에 관심을 가져주신 고객 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리며 금번에 진행된

공연 관람 이벤트에 차질을 빚게 된 점을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이로 인해 여러가지로 여러분께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 말씀 드리며,

또한 미샤에 관심을 가져 주신 일로 피해를 입으신 여러분들께 이에 합당하지는 않지만

다각도로 보답을 드리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이번 이벤트 미참여 회원분들에 대한 정보를 취합하여 보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차후 이번 이벤트 피해 회원분들께 보답에 대한 세부 내용은 빠른 시일내에 email로 재개별 공지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관심에 제대로 응하지 못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이게 사과메일 전문입니다;

그래서 뭘 어떻게 보상한다는건지;;;;

구체적인 내용은 하나도 없고 두리뭉실....-_-

미샤 사이트 게시판에도 사람들이 막 글 올리고 했는데도

첨엔 사과도 안하다가 이제와서야

부랴부랴 저런 사과메일 하나 띡 보내고

앞으로 또 어떻게 나오나 지켜볼랍니다..

기분좋게 공짜연극 한편 볼라다가  정말 기분 확 상한 하루였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