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그 말로만 듣던 .. 도를 아십니까 .....ㅠㅠ

유리창엔비2007.09.03
조회219

토요일 저녁 당직이라 늦게 끝나고 비가 부슬부슬 내려

 

얼른 집에 가야겠단 생각에 발걸음 재촉해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근데 어떤 젊은 여자 둘이서  날 보더니 대뜸 ~ 학생은 아니죠 ?

 

직장인같은데 .. 몇살이세요 ? (22살이요 .. )

 

저런.. 범띠예요 ??  아가씨 기가 너무 세 ~~ 조상님들이  아가씨 앞길을 막고 있어서

 

일이 항상 순탄치 못할꺼같은데 . . .. . .

 

말들이 너무 혹 하더라구요 ~ 진짜 얘기 하는 족족 다 내얘기 같구 ..

 

오늘 당장 정성을 들이지 않으면 가정 불화가 오고 . . . 내 일이 안풀릴꺼라는둥 . . .

 

아 .. 정말 ... 사람 고민되게 만들더라구요 ~

 

그러면서 돈을 요구하면서 몇푼이라도 올려야 조상님이 노잣돈 챙겨서 올라가신다면서 . . .

 

정말 제나이 22살이지만 ~ 험난한 일들도 겪고 많이 봐왔던 터라 ..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 직장생활도 안맞는거 같아서

 

다른데로 옮길까도 생각중이었구 . . . . 이생각 저생각해보니 .. 정말 .. 조상님이

 

나의 앞길을 풀어주려고 이사람과 마주치게 한건가 ... 라고 믿을정도로

 

화려한 (?) 말빨로 인해 . . . .(또 거절도 잘 못하는 스탈 .. ㅠㅠ )

 

그 사람말하는대로 .. 따라 나서버렸어요 ... (지금 생각하면 정말 너무 한심하고 먼가에 홀린것

 

처럼  . . . ㅠㅠ 에휴 ~ ) 그래서 결국 겁도 없이 혼자서  그 여자 둘만 믿고

 

어느 건물에 따라 들어갔죠 . . . . .

 

사람이 별루 없드라구요 ~ 불상같은것도 없고 .. 방마다  되어있어서 ..

 

나를 보듬어 주듯이 .. 이제까지 쌓인거 다 말해보라구 . . . 내 얘기를 들어주고 싶다구 ...

 

난 또 거기다 대고 오지랖도 넓지 . . . - _-;;; 이런저런 .. 살아온 얘기를 했어요 ..

 

얘기하니 마음은 쫌 났더라구요 . . .내가 지금 시중에 돈이 3만언밖에 없다니까

 

그거라도 내라는거예요 ~ 성의라도 보여야 조상님이 앞길을 열어준다나 .. ? = =

 

바보같이 .. . 돈도 뜯기고 .. 한복을 가져오더니 .. 입고 절을 하러 가쟈는거예요 .. - _-

 

순간 .. (이것들 사이비 아니야 .. ? ) 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이미 들어간 상태였구 ..

 

그상황에서 박차버리고 나올 깡도 없었죠 . . . . 그래서 시키는대로 다했어요 .. ㅠ ㅠ

 

그리구 집에 들어오니  밤 12시 .. ㅠ  ㅠ ㄷㄷㄷ

 

근데 젤 중요한건 . . 신상명세서를 써서 태워버려야 한다면서

 

주민번호랑 주소 전화번호 다 적어 갔는데 . . . . 뒤늦게 다 하고 돌아와보니

 

그건 안태웠더라구요 .. . 근데 소심한 (A) 형이라 . . .그건 왜 안태우냐고

 

물어보지도 못하고 . . . 그길로 얼른 집으로 돌아왔어요 ..

 

내내 찝찝하고 .. 그사람들이 ... 제사 지내고 나서는 말 부정 탄다면서

 

아무한테 도 얘기 하지말라기에 .. 하룻동안은 .. 정말 아무에게도 말을 안했어요 . . .

 

그러다가 여기저기 은근슬쩍 떠보는 사람마다 .. 사이비같다고 .. 그러길래 ..

 

직장사람들에게 얘기했더니 .. 노발대발 .. 세상물정 모른다는둥 .. 순진하다못해

 

바보같은 짓을 했다는둥에 .. 비난을 받으며..

 

그런데다가 왜 .. 주민번호를 쓰고 왔냐구 .. 그거가따가 도용해서 먼 사기라도 치면

 

어떻하냐고 .. 겁을 줘서 .. 진짜 ..그럴까봐 .. 차마 엄마한텐 말을 못하고

 

남자친구에게 얘길 했어요 . . . 근데 .. 이해는 커녕 ..

 

나보고 또라이 아니냐면서 .. 그걸 몰라서 쫒아갔냐고 .. 병신이냐고 ..

 

내가 무섭다고 소름끼친다는 발언을 서슴치 않으며 .. 상처를 주더군요 ...

 

이 일을 계기로 진짜 아무도 믿지 말아야 겠구나 .. 라는걸 느꼈지만

 

남자친구한테도 정말 실망 했네요 . . .

 

님들 여자친구가 그랬다면 저렇게 욕부터 나올만큼 잘못을 저질른건가요 .. ?

 

제가 한순간 혹 해서 ... 집안에 불화?를 제 힘으로 막아보겠다는  어리석은 욕심에 ..

 

실수 한번 했지만 . .  남자친구한테 그런 말 들을 만큼 제가 바보짓을 한건가요 .. ?

 

언니들이 겁줘서 .. 저 지금 잔뜩 겁먹어서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적어 봐요 .. ㅠ ㅠ

 

진짜 그런사람들이 주민번호가지고 사기치는 짓까지 할까요 .. ? (그게 제일 걱정됨 )

 

아 .. 다시는 이런 어리석은 짓은 하지말아야지 .. 뼈저리게 느낍니다 ..

 

님들도 조심하세요 . . . 정말 무서운 세상인 것 같아요 . . .

 

부족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좋은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