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님 생신..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인어공주2007.09.04
조회22,654

곧 시아버님 생신이 다가오네요~
결혼하고 첨 입니다.
저희 친정에서는 가족이 다 모여서 그냥 음식장만하고 그렇게 해서 생신을 보내고..
그리고 엄마가 거의 준비하시고 자식들한테 바라시고 그런집은 아니라서..
첨에 결혼해서 어머님 생신때도 별 생각없이 선물이랑 케잌 사가지고 갔더니..
아무것도 음식준비 안한다며 혼이 난거에요..
시아버님 생신이 다가오는데..어떻게 해야 할찌 난감하네요..
시댁은 저희집이랑 가까운데고..
지금 임신9개월인 몸에 음식을 다해가지고 가는건 힘도 들고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네요..
아버님 생신이니까..일찍 가서 어머님이랑 시누랑 같이 준비하고 싶은데..
제맘은 그런데..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남편은 자기랑 같이 음식준비 하자는데 제가 지금 홀몸도 아니고..

어머니한테 또 안좋은 소리 들을까봐..제 눈치보며 같이 했음 하더라구요..

신랑은..집안일 잘해요..청소는 거의 남편이 다하고....퇴근후에도 설겆이 등등 잘해요..

그래도 만삭인 저한테 그리 말하니 많이 서운하드라구요..
며느리가 꼭 혼자서 생신상 차려드려야 맞는건가요?
전 잘 몰라서..
다른분들은 시부모님 생신때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요..
알려주세요~
참고로 우리 시누는 시댁이 시골인데..생신때 음식을 다 직접 해가지고 들고 간다는군요..
시누가 그렇게 한다고 저도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도 할수도 없네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생신 몇일 전에 어머님께 전화드려서..장뭐뭐 볼까요..물어보고 장봐서 일찍 간다고 말씀드릴려고 하는데..

그럼 어머님이 도와주시겠져...??

혼자 다해서 가긴 싫어요...이번에 그렇게 하면..

담에도 계속 그렇게 해야할꺼 같아서..생각만해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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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캬..톡톡이 되다니 놀랍네요..^^

저는 이미 마음을 굳혔는데..말들이 많아서 후기 올려요~

오늘 우리 신랑 생일이어서 어제 이것저것 퇴근후에 장보고 만들었거든요..

팥 삶아서 밥하고 조기 굽고 버섯이랑 불고기 사다가 양념해서 굽고 미역국 끓이고..

퇴근하고 저녁에 해서 늦게 까지 힘들었지만..

중간중간 힘들때마다 누워서 쉬면서 하니까 되드라구요..

오늘도 출근해서 좀 힘들지만....

근데 임신안해보신분들은 만삭인 사람 마음과 몸상태 몰라요..

착한 울 신랑도 자기몸 아니니 100% 모르는데..남이야 오죽할까요..

안겪어본일이라서 모르는거 그런 리플들 당연히 이해해요..

신랑 생일이니까..내가 당연히 챙겨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성의껏하니까..되드라구요..

평소에 신랑도 항상 늦게 퇴근해서 저녁을 먹고 오기때문에 음식을 잘 안해서 무지 힘들게 생각했는데..하니까 되네요..

시아버님 생신이 일욜이니까..

신랑이랑 같이 장보고 힘들면 쉬면서 음식하고 뒷설거지 신랑 다시키고

그렇게 성의껏 준비해볼라고 해요..

우리 시댁도 좋은 분들인데 그런건 좀  따지시나봐용..ㅎㅎ

평소에 잘해주세요..반찬이랑 다 해주시고 며느리 임신했다고 맛난것도 많이 사주시고..

만삭에 출근까지 하니까..몸은 물론 심적으로 너무 피곤하고 힘든 하루하루 보내고 있어서..

제가 성의가 부족했나봐요..

리플들 보니까..이 한가지만 보고 우리 시댁 나쁘고 안좋은 시댁 같이 보이는거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좋은신 분들인데...

또 아직 한주 남아서 어머님이 그 전에 힘드니 하지마라 하실수도 있는데..

원래 생각이란게 고민이란게..며느리들 아시죠??^^*

혼자 하는거도 아니고..남편이랑 같이 열심히 해볼께요..

우리 아가 엄마맘 이해하고 별탈없이 버텨 주기만 바랄뿐입니다..

다들 리플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