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TV속의 TV게시판
이름 : 이선민 [AUFISH]
식품학도로써 인어아가씨 작가분께 사과를 요구합니다.
드라마는 드라마려니 하고 무슨 이야기를 해도 웃고, 즐기고 넘어가고 싶지만 이번 만큼은 말을 해야 겠습니다.
드라마 내용상...
처음 딸기를 칫솔로 문질러 씻는 장면이요.. 딸기를 소금으로 헹구는 것은 무지 잘하는 일입니다만, 칫솔로 문질러 씻으면 딸기의 조직감이 상실됩니다. 물론 슬렁슬렁 씻겠지만요, 칫솔 사이에 낀 미생물의 오염이 더 위험할 듯 싶습니다. 게다가 물 낭비는 어쩌구요.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입니다.
두번째.. 두부는 굉장히 상하기 쉬운 식품입니다. 그래서 물에 담궈 파는 것이고, 상품으로 출하하기 직전 자외선 소독을 필수로 거치고 있구요. 사다놓고 오랜시간 지나서 먹기는 힘들지만 우리나라 두부 농가에서 방부제를 섞어서 판다는 소리는 별로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세번째. 우유가 냉장고속에서 며칠씩 있어도 안상한다구요? 그거야 당연하지요. 요즘은 우유공장에서 HACCP 라는 식품유해요소관리규약을 그대로 지키지 않으면 우유를 만들어 팔지도 못합니다. 따라서 예전처럼 하루사이에 상하는 일은 극히 드뭅니다. 공정 하나하나 미생물 오염을 철저히 막기 때문이며, 하루라도 유통기한을 늘릴수만 있다면 생산비의 절감을 가져오기 때문에 식품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수십명씩 수백명씩 냉장조건을 실험하고, 미생물 실험을 하고, 유통시스템까지 연구하면서 노력하는데.... 안상해서 못 믿겠다구요? 작가가 그 정도 취재도 안하고 무식한 소리를 하면 되겠습니까?
네번째... 계란을 싱싱한 걸 골라서 사와도 예전엔 며칠만에 상했다구요? 아니 골았다구요? 그런 계란 제발 좀 보여주십시요. 계란도 생명인데, 설마 며칠 사이에 어떻게 상합니까? 계란은 상온에서 한달동안 있어도 안 상한답니다. 단지 그렇게 오랜시간 놓고 먹기 찝찝하니까 안하는거지요. 게다가 안상하니까 방부 처리를 한 건 아니냐구요? 계란에 방부 처리를 어떻게 하지요? 현재 기능성 계란으로 나오는 제품들 이외의 모든 계란은 특별한 처리없이 닭분비물만 제거하고 판매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축산 농가 농민들도 인어아가씨 팬일텐데 너무 상처를 주시는 것 같네요.
다섯번째... 미역국을 하루 종일 끓인다구요? 한시간쯤 끓여서는 제 맛이 안난다구요? 그렇게 영양가 따지는 작가님께서 왜 하루종일 끓여야 한다고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하루종일 끓이는 건 곰국이지요. 오랜시간 가열하면 영양가가 파괴된다는 건 어린아이도 아는 지식아닌가요? 한시간쯤만 끓여도 충분히 맛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피땀흘려 제배하고, 가축을 길러 생산하는 제품들을 못 믿겠다면, 외국에서 우유도 사다 먹지요. 계란도 사다먹구요. 아는 것도 많아서 어찌나 설명을 열심히 하는지. 하지만 그 설명이 잘못되었다면 사과를 해야하는게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10년을 식품만 공부했는데, 요즘은 인어아가씨 보면서 화가 납니다. 공부할 맛이 안나네요... 쩝~
인어아가씨 사솨
출처 : TV속의 TV게시판 이름 : 이선민 [AUFISH] 식품학도로써 인어아가씨 작가분께 사과를 요구합니다. 드라마는 드라마려니 하고 무슨 이야기를 해도 웃고, 즐기고 넘어가고 싶지만
이번 만큼은 말을 해야 겠습니다.
드라마 내용상...
처음 딸기를 칫솔로 문질러 씻는 장면이요..
딸기를 소금으로 헹구는 것은 무지 잘하는 일입니다만,
칫솔로 문질러 씻으면 딸기의 조직감이 상실됩니다.
물론 슬렁슬렁 씻겠지만요, 칫솔 사이에 낀 미생물의 오염이 더 위험할 듯 싶습니다. 게다가 물 낭비는 어쩌구요.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입니다.
두번째..
두부는 굉장히 상하기 쉬운 식품입니다.
그래서 물에 담궈 파는 것이고, 상품으로 출하하기 직전 자외선 소독을 필수로 거치고 있구요. 사다놓고 오랜시간 지나서 먹기는 힘들지만 우리나라 두부 농가에서 방부제를 섞어서 판다는 소리는 별로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세번째.
우유가 냉장고속에서 며칠씩 있어도 안상한다구요?
그거야 당연하지요.
요즘은 우유공장에서 HACCP 라는 식품유해요소관리규약을 그대로 지키지 않으면 우유를 만들어 팔지도 못합니다. 따라서 예전처럼 하루사이에 상하는 일은 극히 드뭅니다. 공정 하나하나 미생물 오염을 철저히 막기 때문이며, 하루라도 유통기한을 늘릴수만 있다면 생산비의 절감을 가져오기 때문에 식품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수십명씩 수백명씩 냉장조건을 실험하고, 미생물 실험을 하고, 유통시스템까지 연구하면서 노력하는데.... 안상해서 못 믿겠다구요?
작가가 그 정도 취재도 안하고 무식한 소리를 하면 되겠습니까?
네번째...
계란을 싱싱한 걸 골라서 사와도 예전엔 며칠만에 상했다구요? 아니 골았다구요?
그런 계란 제발 좀 보여주십시요.
계란도 생명인데, 설마 며칠 사이에 어떻게 상합니까?
계란은 상온에서 한달동안 있어도 안 상한답니다. 단지 그렇게 오랜시간 놓고 먹기 찝찝하니까 안하는거지요.
게다가 안상하니까 방부 처리를 한 건 아니냐구요?
계란에 방부 처리를 어떻게 하지요?
현재 기능성 계란으로 나오는 제품들 이외의 모든 계란은 특별한 처리없이 닭분비물만 제거하고 판매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축산 농가 농민들도 인어아가씨 팬일텐데 너무 상처를 주시는 것 같네요.
다섯번째...
미역국을 하루 종일 끓인다구요?
한시간쯤 끓여서는 제 맛이 안난다구요?
그렇게 영양가 따지는 작가님께서 왜 하루종일 끓여야 한다고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하루종일 끓이는 건 곰국이지요.
오랜시간 가열하면 영양가가 파괴된다는 건 어린아이도 아는 지식아닌가요?
한시간쯤만 끓여도 충분히 맛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피땀흘려 제배하고, 가축을 길러 생산하는 제품들을 못 믿겠다면, 외국에서 우유도 사다 먹지요. 계란도 사다먹구요.
아는 것도 많아서 어찌나 설명을 열심히 하는지. 하지만 그 설명이 잘못되었다면 사과를 해야하는게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10년을 식품만 공부했는데, 요즘은 인어아가씨 보면서 화가 납니다.
공부할 맛이 안나네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