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을 좋아라하는 제 여친 ㅠ

음.....2007.09.05
조회52,895

 

헉.. 하루사이에 톡이되었네요.. 좋은일로 톡이되었음 더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200개가넘는 리플들을 다 읽어보았는데요.. 역시나 악플들이 많더군요.. 그리고 좋은조언들잘읽었구요.. 참고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전 큰일났습니다.. 제여친이 이걸 본것같습니다.. ㅠㅠ 방금누나보고왔는데요...

대뜸 통장부터 보여주더군요... 무슨정기적금통장... 잔액 5980 만원.. 전 이걸왜보여주나했어요. 그러더니 자기가 된장녀냐며 서운하다고 하더라구요. 순간 내가 큰실수를 저질렀나? 하는 느낌적인느낌..?? 어쨌거나 제여친 골프장 매니저맞구요 어떤분이 캐디아니냐고 리플달으셨던데 절대아닙니다. 글구 몸매에 자신이없어서 명품사냐는 분도있었는데요. 제여친 키169에 50키로 간당간당합니다. 몸매는 진짜 좋은편이구요 얼굴도 객관적으로 봤을때 호감가는 얼굴형입니다. (직접보여줄수없어 아쉽군요.) 통장은 누나가 전문대학졸업하구 22살부터 골프장에 다녔는데 햇수로5년차인데 제계약을 2번했다고 하는군요. 매달 80만원씩 5년 정기적금..  이번 6월달에 만기가되었다고하네요.. 누나가 출퇴근을 할때 매번 동료차 얻어타고 어쩌다 택시타고 하니까 차가 필요했나봐요 그돈으로 차를 샀대요.. 물론 누나 집에서 반이상은 내줬대요.. 글구 제여친보고 서울강남에 오지말라고하신분 제여친 강원도사람아니거든요. 일산에서 살구요. 누나 아버님께선 건축업을하셔서 집안도 좀 사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이혼하셨다구하구요. (이부분은 오늘알았습니다..) 그리고 누나가 그러더라구요. 결혼할 사람이 나보다 능력이 더 좋은걸 바라는게 나쁜거냐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데이트할때 제가 돈낸거는 말씀드렸지만 전 여자한테서 얻어먹거나 하는걸 싫어합니다. 저도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여자한테 얻어먹으면 괜히 빚진느낌이 들구요 이상해요..

그리고 이동할때 제차도있지만 누나차를 대부분 끌고다니는데 제차가 휘발유차다보니까 누나가 그나마 연료비 적게드는 자기차 끌고다니는게 나을거 같다고해서 누나차를 많이 끌고다니구요.

그리고 누나가 여지껏 샀던 명품들을 보여주더라구요 .. 여기서 진짜 제 여친에게 정말 미안한마음이 들었습니다.. 같이가서 산 빽 , 구두, 그리고 그머죠?큰 수건처럼생겨가지고 커텐처럼생긴거/. 숄이라 그러나 그걸.. 암튼 그거랑 귀걸이 ... 자기가 그러더라구요 솔직히 빽은 자기가 진짜 오바해서 산거같다고.. 그리고 명품 빽하나 사서 10년넘게 쓸려고 산건데 그걸 꼬질르냐고. ㅡㅡ;; 솔직히 싼거사면 금방 변질되고 AS도 안되고 누나도 친구 결혼식이나 어디갈때 명품빽하나 들고가면 괜찮지않냐? 하면서 반문을좀하는데.. 대꾸를 못했어요.. 

그러면서 된장녀가 된장찌게 쏠테니까 가서 밥이나 먹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먹고왔어요 ㅎㅎ

꼴랑 쏜다는게 된장찌게냐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가서 고기구워먹고 냉면도 먹고 암튼 누나가 쐈구요.. 아~~ ~~ 저 실수한거 같아요.. 아직 인생짬밥을 더 먹어야 하나봐요.. ^^;;;

갑자기 누나 통장에 잔액이 자꾸 생각이나지....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악플이던 좋은리플을 달아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이글쓸때만해도 나름(?) 심각했는데.. 이렇게 누나랑 쿨하게 풀었으니.. 그리고 제가 잘못알고있던 누나의 행동들이 풀어져서 기분이 좋네요..

결론은 우리누나는 된장녀가 아니었다???

이젠 철없이 행동하고 일을 저지른 제가 욕먹을 차례인가요??? 제발 악플은 이제그만요..

200개넘는 리플중에 70%이상이 악플이었어요... ㅠㅠ 애교로 좀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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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여자친구에대해말씀을 드리고자합니다..

저는 23살이고 제여친은 26살입니다. 전역을하고 몇달안되어서 사귄여자친구이지만 점점갈수록 제여친을 말릴 수 가 없습니다..

아는 형 소개로 누나를 소개받아 2번만나고 바로 사귀게되었는데 누나를 만나고만날수록 알면알수록 점점 자신이 없어집니다..

얘기의 본론은 두달 전에 누나가 차를 샀다고 연락이 오더군요.. 저두 덩달아 신이났습니다 ^^;

나:' 오~ 누나 차샀어?'

누나 曰 : 뉴싼X페 .. 빨리와 드라이브가자~

나: 알았어 알았어~

역시 새차라 승차감도좋고 여러모로 제차보단 좋더군요 ㅎㅎ

그러더니 대뜸 저보고 쉬는날이 언제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금요일날 쉰다고 했더니 그러면 자기도 그때 쉬는날 맞춘다고 하면서 서울로 가자고하더군요

사실 제여친 평소에는 정말 알뜰하다? 라는 생각보단 정말독하다 싶을정도로 돈을 안씁니다.

그래서 대뜸 '서울은 왜가는데?' 하니까 '빽 사러~'

그런데..... 2달치 월급을 모아서 흔히 말하는 명품 지갑이며 구두 옷 악세사리 등을 삽니다..

저는 여자들 명품이 그렇게 비싼 줄 처음알았습니다 ..

서울 강남에 무슨 명품점에 들어갔는데.. 전 그런데를 처음가봐서인지몰라도 완전 박물관에 들어온느낌이였습니다..

정말 여러가지 팔더군요.. 옷부터해서 구두며 목걸이 .. 별걸 다 팔더군요. 그리고 물품 하나하나 간격이 거짓말안하고 한 2m.. 떨어져있고 제품 설명이 한글,영어,중국어,영어 다써있고..

제여친이 제빨리 빽이있는 곳으로 가더군요.. 저도 따라갔죠.. 제여친은 막 흥분해서 싱글벙글.. 저는 이런곳은 처음이라 어리버리 타다가 가격표를 봤더랬죠.. 순간.. 헉..........

무슨 빽 가격이... 3470000원... 헉..... 내 3달치 월급이랑 맞 먹는 가격..

순간 전 놀라서 '누나 이거사게?'

누나 曰 : 응. 이거 되게 이쁘지 ^^;

순간 할말이 없더군요.. 제여친 바로 긁더군요... 그후로 완전 신나서 하루종일 싱글벙글..

전 말없이 강원도까지 운전을했죠.. 그전부터 누나의 이런습성이 있는걸 알았지만 이정도인줄을 몰랐기에.. 적잖은 충격을 먹었습니다..

그날저녁 누나랑 같이 밥먹고 술을 한잔했습니다..

기분이 좋았는지 울 누나는 술을 막 들이붇더군요.. 그리고 하는말...

'난 결혼해서 내 남편이 이런거 선물로 해주면 정말 좋을거 같애.. ^^;;'

저는 그랬죠.. 꿈도야무져 누나~ ㅎㅎ

' 왜 사주기 싫어?'

'누나 나랑 결혼하게?'

'응.. 너 나 싫어?''

................... 싫은건 아니고..........'

'야!.....(술이 걸쭉하게 취했습니다 울누나.. ㅋㅋ)'

'아 왜 소리는 질러 창피하게. 누나 쉿쉿'

' 우리 XX 너무 착하고 귀여워..^^;'

' ㅎㅎㅎㅎ ....'

그날은 그렇게 기분좋게 헤어졌습니다..

그후 또 한달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데이트를 할때 모든 데이트비용을 제가 냈습니다.. 사실 제가 돈을 다 지불했다고해서 누나한테 서운하다거나 그런것은 없습니다. 전 데이트비용을 남자가 내야한다는 보수적인 그런 성향이 있어서 제가 돈을 내야 편하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울 누나 월급날... 못보던 구두를 신고 나왔더군요..

또 자랑을 해댑니다..

'누나 그 구누 못보던건데?'

' 응 질렀어.. ^^; 이쁘지?'

'-,.-;;; 누나 구두많잖아 머하러 또샀어? 돈아깝게'

'야 ! 그냥 이쁘다고 해주면 어디덧나냐? 하여간 칭찬엔 인색해가지고..ㅉㅉ'

'알았어 누나 밥이나 먹으러가자.'

'나 오늘 돈없다 니가 쏴~'

'누나 오늘 월급날이라며? 쏜다매~~ '

'이거 질러서.. 헤헤 ..^^;;'

순간 너무한다 싶었습니다.. 정말힘들게 일해서 번돈으로 명품 옷이며 가방 구두 심지어.. 차까지..

저보다 나이가 3살이나 많고 결혼까지 생각하고있으면서 이놈에 된장버릇... 크..

사실 저도 누나한테 호감이 있는건 사실이고 누나또한 저한테 호감이있습니다. 술김에 결혼이야기까지 오가고.. 진짜 좋아하는데... 이런거쯤이야 하고 넘어갈 수 도있고 한 문제인데.. 전 올해 전역을했고 학교도 마저 2년을 더 다녀야하는상황이고.. 만약 제가 졸업을하면 26살.. 누나는 29살..전 그때부터 인생이 시작인데.. 하고싶은것도 많고 해야할일도 많고 여러모로 부딪혀야 할 일들이 많은데.. 벌써부터 이런생각을 한다는것 자체가 웃기기도하고 쓸떼없는 짓인것도 같고..

하지만 지금 사귀고있는 제여친.. 사랑스런 우리 누나와 헤어지기는 싫습니다.

정말로 이 여자랑 결혼까지 하고싶습니다.. 하지만.. 우리 누나께서 이러한 습관들을 좀 고쳤으면하는데.. 제가 나이는 어리지만 가끔 오빠처럼 아빠처럼 다독여 주기도하고 하지만 누나가 절 어리게만 보는걸까요? 제발좀 이런 한방러쉬는 하지않았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내 남편은 연봉 3500 이상이여야돼.. 라며 날 보며 익살스럽게 웃으며 말했던 그모습..

'누나~ 나못믿어? 내가 열심히 공부하고 진짜 열심히 돈벌께 3500? 3억은 벌어야지~ ' 라며 꿈만 같은 이야기로 한바탕 크게 웃으며 헤어지던 그때...

제여친의 이런 한방 버릇을 어떻게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