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약속어기는 친구, 어쩌죠???!!!

허참2007.09.07
조회516

대학교 복학때 친해진 친구에요.

2학년 복학하면서, 같은 처지의 동기를 발견했고

편하게 친해졌죠.. 나름 10년 지기네요.

 

근데 언젠가부터 얘가 저랑 약속을 잡으면,  그날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그럼 저는 계속 전화하고... 며칠뒤에야 전화가 되면 하는 말이.. 그냥 '잊어버렸답니다' -_-

 

몇번 화가 났지만 참았죠.. 그 핑계도 다양하여, 잊어버리거나, 정신이 없었거나, 아팠거나 -_-

약속이 깨지는건 그럴수 있다쳐도, 약속날까지는 연락을 줘야할거 아닙니까..

 

제가 밖에나가서 기다리거나 한건 아니지만,

저도 다른 약속 미루거나 준비하고 있는건데... 아무 연락이 없으면 정말 답답하죠.

처음엔 아프다는데... 바빴다는데.. (그 친구는 대학원다니고 있었습니다-_-)

이해해주고 넘어갔는데, 제가 화를 많이 내는 편이 아니라

완전 우습게 보는거같더라구요...................

 

그 일이 몇번이고 반복되니까, 제 남자친구도 제가 그 친구랑 약속있다고 하면

'뭐 또 못만나겠네' 합니다.. 신용없는 친구를 둔게 정말 챙피해요.....

 

오늘도, 며칠전부터 저희집에 오전에 놀러온다고 자기가 먼저 하더군요.

제가 "그래 그럼 일찍와~ 여기 맛있는 브런치레스토랑 있으니까 거기 가보자구 " 이랬습니다.

솔직히 약속잡으면서도 항상 반신반의..........

 

오늘 아침, 문자가 와있네요. "아파서 좀더 자고, 12시 넘어서 연락할게"

솔직히 아침에 아프다는 핑계는 십중팔구 늦잠이죠 -_-

그래도 직장도 아니고, "그래 나중에 오고, 못올거같으면 전화해" 문자보냈습니다.

 

당근 12시넘어서도 연락없고... 전화해도 안받더군요.

하루 꼴딱 지난 지금까지도 문자하나 없습니다.

이런게 처음있는 일이면, 걱정하겠지만. 이젠 "흥 역시나 그렇지." 싶네요.

 

그나마 오늘은 문자라도 보내준게 정말 다행. -!

남편이 그럴줄 알았다고 합니다. -_-  또 창피해집니다........

 

 (전 작년에 결혼했습니다. - 부케도 이친구한테 주려고도 생각했다가 말았어요;; 예전엔 많이 친했고, 지금도 제 속얘기 많이 아는 친구니까 생각했었는데 - 제가 결혼은 늦게한 편이라 다른친구들은 거의 결혼했구요 허나, 제 결혼식때도 온다고했다가 못올꺼같고!!!!   완전히 신용을 잃어서..

그냥 별로 안친한 언니한테 부케줬어요. 

 

그걸로 약간 서운해하는거 같았지만.. 역시나.

제 결혼식때도 늦어서 자리에도 못앉았더군요. 음식도 못먹고 축의금도 안냈습니다. -_-

결혼선물 샀다고 하던데 , 결혼한지 1년이 다 돼가는데도 별말없으니

샀는지 어쨋는지 모르죠.)

 

완전히 실망에다가... 혼자 열받는것도 짜증나구요.

친구끼리는 비슷하다고하는데, 저도 이런인간으로 보이는건 아닐지 정말 싫어요.

 

친구버릇. 어떻게 고쳐주죠........ 아니면, 어떻게 대하는게 좋을까요.

그냥 확 연락끊어버려!? 이런생각도 들어요 -_-

(이런일 생기면 저도 이젠 전화 한번해보고 말거든요. 짜증남.......)

 

뭐.. 여러가지로 문제많은 애긴한데... 여튼, 여기까지만 말하고 조언을 구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