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시어머니 환갑잔치 비용부담은 어떻게...

맏며느리2003.06.25
조회1,631

홀시어머니와 동갑내기 시동생과 같이 살고 있는 맞벌이 주부입니다.

아이는 6살, 지금 꽉찬 임신 8개월이구요... 그리고 남편..

원래 시어머니 환갑이 추석날인데 제가 그때 산후조리기간이라 7월에 미리하려고 합니다.

부페에서 하더라도 외삼촌(시어머니 동생들)이 부산에 살고 있기 때문에 집에서도 음식을

따로 준비해야 할것 같습니다.  시외할머니와 시이모들이 살아 계시기 때문에 한 12분 정도 되는

분들이 하루이틀 주무시고 갈것 같구요.(배불뚝이 봐서 일찍들 가시겠죠?)

 

문제는 환갑잔치 비용입니다.

처음에는 시동생도 노총각(33살)이고 시누도 이혼해 딸둘만 데리고 혼자사는 처지라

식구들끼리 밥만 먹자고 하시더니 이제와서 욕심이 생기시나 봅니다.

이사람 저사람 다 부르고 싶은것이..

 

3년전 우리, 시동생, 시누이 이렇게 적금든것 200만원을 올 연말에 탑니다. 시동생은 2년만

부담했구요.(시엄니 해외여행 목적입니다)

그리고 시누랑 우리가 여행적금든 것이 다음달에 150만원 정도 탑니다.

그래서 우선 그것으로 하기로 했는데 시동생은 한푼도 부담을 안했잖아요.

그런 이유로 제가 어제 시동생에게 30만원 정도 부담하시라고 했죠.. 왜 똑같은 자식이니까?

시동생은 알겠다고 하는데 옆에 있던 시어머니 왈..

"힘들고 그런데 그냥 150만원으로 해라... 부조금도 들어올텐데... 그걸로 밥값하면 되지..

(시동생 보며) 너는 아무것도 신경쓰지 말고 장가갈 생각이나 해라..."

참.. 이게 무슨 말인가...

나도 8월에 출산하려면 돈 많이 필요한데.. 1년동안 열심히 여행가려 모은 우리돈 70만원은

땅파서 나온 돈인가? 그러는 시동생 맨날 친구들 만나서 돈 많이 뿌리고 다닌다...

그리고 식구도 많아서 생활비 얼마나 많이 드는데... 시동생 겨우 생활비 10만원씩 냅니다.

우리 신랑보다 월급 더 많이 받으면서...

그리고 부조금.. 그거 다 빚 아닙니까... 다른 사람들 환갑때 자기가 부조금 낼 것도 아니면서..

그것을 시누이가 냅니까 시동생이 냅니까 모두 우리가 내야할 빚인데 말이죠.

 

우리가 70만원 내니까 시동생 보고 30만원 부담하라고 한 것이 잘못된 것인가요?

시동생은 괜찮다고 하는데 왜 자기가 나서서 신경쓰지 말고 장가갈 걱정이나 하라고 하는

것일까요?(아직 애인도 없는데..) 7년을 모시고 살면서 우리도 모처럼 그걸로 여행가려 했는데..

맏이가 무슨 봉입니까? 시엄니 병원비에 용돈에 생활비에 환갑잔치 비용까지...

그렇다고 해서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시동생이나 시누가 어쩌다 용돈 몇푼 쥐어주면

생색내고... 참 단순한 분이죠...

 

여러분 제가 어떻게 하는것이 현명한 것일까요.

제가 덕을 쌓는다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야 할까요??? 아님..

속에서 부글부글 거품이 끌어 오릅니다.  분명 태교에 좋지 않을 텐데...

우리시누도 여행적금으로 우선 하자고 했었거든요.. 밥값은 들어오지 않겠냐구 하면서..

여러분들의 의견 기다립니다.

지금 저는 머릿속이 빈 것처럼 아무 판단도 안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