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술버릇 때문에 미치겠어요

정떨어져2007.09.08
조회824

저희 남편 평소에 정말 깔끔하고 말잘하고 일도 잘하고 참 괜찮은 사람이예요

그런데 그놈의 술..술만 마시면 너무 흐트러 지네요..

친구일때부터 지금껏 4년을 술만 많이 취했다하면 너무 오버스럽습니다.ㅠ

 

술버릇을 예를 들자면

은근히 절 꼬집고 잡아끌고 사람들한테 들이대고

사람들 앞에서 저한테'야야'거리고 '썅썅' 거리고

장난을 치긴 치는건데 은근히 괴롭히고

그 장난이 좀 도가 지나쳐요..

본인도 어느정도는 인정하고 술버릇 못고친다고 술을자제한다하는데 그게 안되네요..

 

한번은  친한 직장 동료들과 그 부인들과 같이 술을 잔뜩 마신후

동료 부인중 한명이 운전을 했는데 차앞으로 막 들이대면서

핸들을 갑자기 꺽질않나..

윗상사분 부인이 운전하는데 막 들이대면서 오버하지 않나..

이루 말할수가 없어요..

술버릇 때문에 싸운적이 한두번도 아니고

담날 술깨면 미안하다 그러고 정말 반성하는거 같은데 고쳐지지가 않아요..

각서도 써보고 짐도 싸보고 달래보기도 하고 소리도 질러보고

시어머님과 아주버님한테 여러번 말해서 잔소리도 듣게하고

그랬는데도 소용이 없네요..

저번부터 사람들 앞에서 자꾸 무시하듯

야 야 그래서 하지말라고 약속을 받고 그 후로도 세번이나 받아냈는데

오늘 또 창피해 죽는줄 알았어요.

윗상사분댁에서 술을 마시는데 자꾸 야 야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러지마 그러고 좋게 말하고 넘어갔는데

좀있다가 사모님이 뻔히 보고계시는데 갑자기 저한테

야이년아~ 너무 민망하고 창피스럽고 ..

그앞에서 화내기가 그래서 슬슬 달래면서 안주를 먹여주려 하니까 갑자기 또

썅~..정말정말 창피스럽구 이건 저도 우습게 보이고 신랑도 우습게 보이고..

윗분들 앞에서 제가 뭐가 되나요..정말 민망해 죽는줄 알았어요..한두번도 아니구요..

평소엔 절대 그런 사람 아니구요 ..술만 취하면 그래요.

결국엔 참다참다 울면서 어머님한테 전화해서 어머님 달려오시고..

아무리 혼을내도 팔은 안으로 굽는법이지요..화가나 죽겠는데 저보고 꿀물을 타오라네요..

자기가 잘못한거 없다고 막 그러더니 어머님 가시고 나니까 하는말이

내가 그랬어?하고 물어보는데 기억이 안납답니다..왜이럴까요 이사람..

평소엔 정말 착하고 바른 사람이예요..직장에서도 일 잘하고 사람 좋다고 ..

장난을 잘치긴해도 정도껏할줄알고 자제도 잘하는 사람인데 술에관해서만 그러네요..

고칠방법 없을까요..더는 참을수가 없어요 ..

여긴 회식자리도 많은데 더는 볼수가 없습니다.

저 어떡해야 하죠..방법좀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