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초보변태?????? -_-

지지리궁상2007.09.08
조회93,878

톡됐네요 ㅋㅋ 설마설마 했는데 톡이 되다니,,와 신기하다+_+

저도 톡을 즐겨 보는 사람으로써 댓글 하나하나 읽어봤는데 역시나

악플이.....쩝. 별로 상처는 안받네요.

뭐 헤어진지 얼마되서 남자를 찾느냐 하는데 이 오빤 같은동네 사는 오빠구요.

안지 7년됐습니다. 매번 안좋은일 있거나 우울하거나 집안문제로 고민할때 옆에서 많이

위로 해주고 조언많이 해준 사람이예요. 색안경부터 끼지마세요좀 ㅋㅋ

택시비 아까워서도 아니예요 . 그오빠 차 없걸랑요~ 택시타기에는 가까운 거리라 심란한거 얘기좀 하려고 전화했던거예요~!

글고 입막고 어찌 말을 하냐는데...ㅎ 죄송해요 ~ 제각 글주변이 없어서 이해를 어렵게 썼네요

근데 그 색히 제가 말못할정도로 꽉 막은게 아니라서 정확한 발음은 아니지만 무슨말하는지는

알아들을 정도였습니다. 코야 살짝 막아도 갑갑하지만 입은 아니지 않나요? -ㅁ-;;

글고 저희 할머니가 기도했다고 썼다고 개독개독 하시는분들 계신데..

저희 할머니 기독교이시긴 한데 몸이 불편하셔서 교회는 못나가세요.

탈레반 사건때문에 그러나 본데..저도 기독교는 엄청나게싫어하는 사람중 한사람입니다 -_-;;

물론 저희 가족도 저랑 같은 생각이고요(탈레반사건) 그니까 너무 예민하게 굴지 마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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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을 즐겨보는 23살을 처자입니다.

저번에 봤던 톡중에 변태가 잘 꼬인다는 여자분의 얘기를 읽었던것 같네요.

저도 변태들이나, 이상한 아저씨들이 잘 붙는거 같아서... ㅠㅠ

 

이건 2년전의 일인데요.

 

그전날 정말 사랑했었던 남자친구와 헤어진날에다가 중요한 시험을 망치는바람에

 

언니들과 밤늦게 까지 술을 좀 마셨습니다.

 

물론 취할정도는 아니고 기분좋을정도만 마시고 집 방향이 다 틀려서 뿔뿔히 흩어진뒤

 

같은 동네 사는언니와 차비도 아낄겸 얘기도 할꼄 슬슬 걸어 갔드랬죠.

 

같은 동네긴 하지만  걸어서는 15 분 정도 걸릴 거리라 언니집을 거쳐 저희집을 갈수있었답니다.

 

마침 언니가 사는 아파트에 아는오빠가 살아서 오랫만에 얼굴도 볼겸 집에좀 데려다 달라고 할생각

 

에 전화를 했더니 흔쾌히 알았다고 하고 기다리고  있었죠.

 

마침 오빠가 막 뛰어 나오더니 급한일이 생겨서 못데려다 줄것같다고 미안하다고 하드라구요.

 

뭐 어쩔수없겠구나 하면서 집으로가려니까 버스도 없고 택시를 타려니 그때 시간이 2시가 넘었고

 

할증이 붙는데다가 가까운 거리니 걸어가자 하고.... 겁도 없이 걸어 갔드랬어요 ㅠ.ㅜ

 

저희 아파트 단지..산밑에 있어서 무섭거든요 ㅠㅠ

 

땀을 뻘뻘 흘리면서 속으로 " 나쁜새킹, 날버리고 어디 잘사나보자 !! 부셔버리겠어!!" 이러면서

 

열심히 걷고있는데 갑자기 누가 뒤에서 입을 턱!! 하니 막는게 아니겠습니까 ㅠㅠ

 

거기다가 딱30초만 걸으면 아파트 입구인 거리에서 당하니까 정말 황당하드라구요.

 

제가 그때 또 치마를 입고 있어서 그냥 그대로 그 자리에 주저 앉아서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습니다.

 

주저 앉아서 나는 소리를 지르고 그넘은 내 입과 코를 막은뒤 귓속말로 " 씨X년아. 소리지르면 죽여버린다. 조용히해 " 이러는데... " 아, 이게 그 말로만 듣던거구나. 난이제 죽는건가.."

 

하면서 질질 끌려갈껄 생각하며 이때까지내가 잘못했던일, 기뻣던일 부모님얼굴 하나하나 스쳐지나가더군요 ㅠㅠ

 

그 시간에 그 조용한 아파트 단지에 여자가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데도

 

경비아저씨 한분 안나와 보시더군요... 참네..

 

택시도 가끔씩 다녀야 정상인데 그날따라 택시는 안다니고 .... 그 믿흰넘은 제 몸을 구석구석 -_-

 

더듬더군요.....정말 미치는지 알았습니다.

 

그래도 술을 먹은지라 용기가 생기더라구요.

 

침착하자..침착하자.. 침착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얘기했습니다.

 

" 아, 아저씨. 숨막히니까 이 손좀 치우세요! "

 

이 변태가 놀랬는지 움칫 하드라구요 ㅋㅋ, 그때 조금 긴장이 풀려서인지 제가 그 사람손을 때면서

 

" 손좀 때라구요. 소리 안지를테니까 숨막혀요 정말!! " 이러니까 여러분들 아시죠?

 

그 입을 손으로 막으면  코까지 같이 막아지는거.. 그변태가 코부분의 손을 희미하게 풀어주드라구요 ㅋㅋ

 

그래서 ' 아 그래도 죽이지는 않겠구나 ' 라는 생각으로 한마디더 했어요.

 

" 아저씨, 저 바로앞에 보이는 아파트가 우리집이예요. 여기 가로등 훤히 비치는데다가 택시도 자주 올라오는데 여기서 이러다가 걸리면 어쩔려고 그래요? 차라리 딴곳으로 가서 얘기하죠!! "

 

말을 저렇게 했지만 이미 목소리를 벌벌 떨리고 있고 ㅋㅋ 이 사람이 더듬던 손을 놓더니  슬..

풀어주더군요 .

 

풀어주면 바로 도망가려고 했는데 도망가다가 잡히면 진짜 죽을꺼 같아서 툭툭 털고 일어나서

 

그 사람을 빤~~ 히 쳐다봣습니다 -_- 무슨용기로 그랬는지 아직도 의문이지만 말이죠

 

그렇게 희미한 가로등밑에서 그 변식이와 저는 서로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더랬습니다 -_-

 

그러자 그놈왈 " 한번만 안아볼께.. " 요ㅈㄹ 하시더이다.ㅋ

 

저 너무 어이 없어서 " 예?" 이러니까 " 진짜야, 진짜 아무짓도 안할께. 딱 한번만 안아보자 "

 

이럽니다 -_-;; 갑자기 무서운게 다 사라지고 아니면 너무 무서워서 미쳐버렸는지 뻥~ 한 상태가 되드라구요.

 

전 이 자식이 와락!!!!!! 껴안아 이상한 변태짓을 하려나 이런생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 변식이 자식 저한테 다가와선  저 어깨를 잡고 아주 가볍게 잠시 자기 품에 안고는

 

유유히 사라지더이다 .....

 

....... -_-..... 저 색히 머야 .... 술냄새가 나는것도 아니고  30대 초반에

깔끔하게 다려진 베이지색의 면바지에 깔끔한 면티에 머리는 왁스로 손질했으며 키도 큰데다

생긴게 정말 평범한 동네 총각이더군요.. (변태는 변태처럼 생겼을꺼라고 생각하는1人)

 

그렇게 그넘아가 사라지는걸 끝까지 목격하고 집으로 냅따 뛰었습니다.

 

그 집까지 뛰는 몇초동안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고 그때서야 눈물이 나더군요...

 

발발발 떨면서 집에 들어가는 순간 놀랬습니다.

 

저희 가족은 항상 일찍일어나고 일찍 자는게 습관인 분들이라 이시간때면 모두 주무시고 계셔야는데 방에 불이 켜져있더군요.

 

할머님이 기도를 하고 계시는겁니다...... 그 때 시간이 2시 40분 ..

 

왜 이시간에 기도를 하시냐고 하니까 한참 주무시다가 꿈자리가 이상하게 안좋아서 깨셔서

 

기도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혹시 밖에서 어떤여자가 소리지르는거 못들었냐고 물어보니까

 

들었다고....-_-  들었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제가 집에 들어오고 정확히 5분뒤에 들어오시는 아버지......

 

저희 아버지 너무 바른생활?? 하시는분이라 아무리 늦어도 11시 안에는 꼭 들어오시는분입니다.

 

이날은 좀 많이..아니 아주 많이 늦으셨더군요.. 서러웠습니다 ㅠㅠ 시간 타이밍이 저럴까..!!!

 

제 방에 들어와서 얼마나 울었던지 ㅠㅠ 저 데려다 주기로 했던 오빠한테 전화오길래 엉엉 울면서 얘기하니까 자기가 다 미안해서는..막.......

 

그래도 제일 서러웠던건 내가 정말 사랑했던 사람.. 헤어진 다음날 그런일이 생기니 제일 서럽드라구요.. 아마 그 서러움에 많이 울었던것 같애요..ㅎㅎ

 

그 일이 있고나서는 8시가 되도 집밖에 안나가요 ㅋㅋㅋ 지금은 뭐 아니지만 그래도 무척 조심하고 다닌답니다!! ㅎㅎㅎ

 

여자분들 조심 하세요 ~~  요즘에 이런글 자주 올라와서 저도 생각나서 한번 써봅니다.ㅋ

 

이것말고 또 있는데 나중에 시간날때 써야지 호호 ㅋ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