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13세 술은 왜 루이 3세일까?

할틍이2007.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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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쯤 궁금해서 ..한번 찾아봤어요 ㅎ

한마디로 . 루이3세에게 레미 마틴이라는 가문이 1724년 루이 13세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최고급 술에 ‘루이 13세’라는 이름을 붙이거라는거죠.

 

술한병에 300만원 정도하니 -.... 참 ㅎㅎ 새로와요~

 

 

루이13세 술은 왜 루이 3세일까?

 

 

코냑 ‘루이13세’

 

 

[경향신문 2006-04-13 17:51]

 

장편소설 ‘레미제라블’의 작가 빅토르 위고(1802~1885)는 코냑(cognac)을 ‘신들의 음료’라고 불렀다. 프랑스의 대문호인 위고가 코냑을 더없이 좋아했다는 얘기일 게다. 프랑스 역사에서 위고만큼 코냑을 좋아했던 이가 또 한 사람 있다. 바로 소설 ‘삼총사’에 나오는 루이 13세(1601~1643)다.

프랑스 남서부의 코냑 지방에서 나오는 술을 유달리 좋아했던 그는 아예 이 술에 ‘코냑’이라는 이름을 하사했을 뿐 아니라 산업 발전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그래서 루이 13세는 ‘코냑의 수호자’로 불린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고급술의 대명사로 불리는 ‘루이 13세’가 탄생한 것은 이러한 역사와 관련이 깊다.

오랫동안 코냑을 생산해온 레미 마틴이라는 가문이 1724년 루이 13세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최고급 술에 ‘루이 13세’라는 이름을 붙였다.

루이 13세’는 100% 그랑 샹파뉴 지역에서 나오는 포도로 만들어져 40~100년간 참나무통에서 숙성시켜 코와 입에 닿는 향기가 일품이다. ‘루이 13세’의 우아한 병 모양은 르네상스 시대의 병 모양을 따 만든 것으로 1920년대부터 유명 크리스털 회사가 수공으로 만들고 있다.

 

‘루이 13세’는 19세기부터 유럽 왕실과 정상 만찬에서 애용됐으며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 2세, 윈스턴 처칠 총리, 프랑스의 샤를 드골 대통령이 특히 이 술을 사랑했다. 최근에는 유명 연예인이나 예술가 중에도 마시는 사람이 많다.

 

이 술이 국내에 들어온 것은 1920년대다. 해방 후 한때 사라졌다가 1970년대 초반 다시 들어왔으나 명주에 걸맞은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국회의원이 해외에서 이 술을 몇 병씩 구입해 구설에 올랐으며 뇌물에 자주 이용돼 ‘뇌물술’이라는 이미지가 주어졌다. 이번에도 한나라당 서울 중구청장 후보 공천을 노렸던 한 인사가 이 지역 출신 의원에게 ‘루이 13세’를 선물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나중에라도 자초지종이 밝혀져야겠지만 ‘코냑의 황제’라는 이름이 부끄러울 뿐이다.

 

〈이승철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