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주식과 부동산 투자로 성공할 확률은 각각 10%, 15%라고 한다. 역으로 이야기하면 주식과 부동산 투자로 실패할 확률이 90%, 85%라는 이야기다.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실패한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투자할 때 자신이 실패할 확률에 포함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드물다는 것이 문제다. 이런 불확실한 투자가 아닌 안정적인 투자가 있다.
바로 ‘저축’이다. 실패할 확률은 거의 0%에 가깝다. 일확천금의 유혹과 대박의 꿈에서 벗어나 느리지만 확실한 저축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하지만 무작정 저축에만 매달리는 것은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다. 다양한 저축 상품이 쏟아지면서 조금만 꼼꼼히 살피면 세금도 절약하고 이자율도 높은 상품을 선택하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저축에도 테크닉이 필요한 시대다. 무작정 돈을 안 쓰고 통장을 많이 만들어서 저축한다고 저축왕이 되는 것은 아니다. 계획에 맞춰 지출을 통제하고 체계적으로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저축 상품을 이용하기에 앞서 결정해야 할 것이 ‘목표’다.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목적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고, 성취하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 저축을 하는 이유는 내 집 장만, 종잣돈 마련, 노후 대비, 결혼 준비 등 다양하다. 1~2년 만에 끝나는 것도 있고, 몇십년이 걸리는 장기 레이스도 있다. 때문에 먼저 어떤 이유로 저축을 하는 것인지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한다.
그 다음은 절약과 저축의 관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 흔히 재테크는 큰돈이 있어야 시작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절약이라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절약을 하기 때문에 저축을 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저축을 하기 때문에 절약할 수도 있다. 저축은 절약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게 만드는 보호막이다.
하지만 무조건 절약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 지출 한도를 정하고 어느 부분까지 절약할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이 가계부를 쓰는 것이다. 가계부는 지출 통제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절약과 저축은 동전의 양면이다. 절약 없는 저축은 있을 수 없다.
다음으로는 가장 빨리 종잣돈을 마련해야 한다. ‘돈이 돈을 번다’는 말이 있듯이 일정 금액 이상의 종잣돈이 생기면 돈 버는 데 가속이 붙고, 돈 모으는 재미도 쏠쏠해진다. 그래서 종잣돈 마련을 가장 중요한 저축의 목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종잣돈을 빨리 마련하는 비법은 소비를 줄여 저축을 많이 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은행의 적금을 이용하는 것이다. 금리가 높은 은행을 이용하면 금상첨화다. 적금뿐만 아니라 적립식 펀드, 주가 연계 상품, 부동산 펀드 등 수많은 간접투자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종잣돈 마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성’이다. 간접 투자 상품으로 수익률을 올릴 수도 있지만, 반대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올리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떤 점에서 저축은 마라톤과 비슷한 점이 있다. 마라톤은 꾸준히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 지금 당장의 괴로움을 참는 원동력은 목표점에 도달했을 때 느끼는 기쁨이다. 저축 또한 마찬가지다. 처음 통장을 만드는 순간부터 힘든 레이스가 시작된다. 짧을 수도 있고 길 수도 있는 레이스에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다. 하지만 당장의 피곤함과 고통을 참는다면 언젠가는 저축의 과실을 따 먹을 수 있다.
꼭 바꿔야 할 저축 습관들
흔히 일반인들이 저축을 할 때 저지르는 실수가 있다. 먼저 적은 금액으로 짧은 기간에 큰돈을 모으려 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종잣돈을 빨리 모으는 방법은 없나?’를 고민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지출을 줄여 저축액을 늘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것이 목돈을 빨리 모으는 비법이다. 저축액을 늘리려면 절약이 필수적으로 따라온다. 절약을 방해하는 3가지 무서운 적부터 없애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신용카드, 자동차, 인터넷 쇼핑몰의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대부분 생활 설계 없이 아무 저축 상품을 선택한다. 목표나 계획 없이 저축을 하면 이익은 별로 올리지 못하고, 손해는 손해대로 본다. 중요한 것은 단기중기장기 생활 계획에 맞게 저축 계획을 세워야 한다. 대략 결혼 자금, 주택 마련 자금, 자녀 교육 자금, 노후 대비 자금, 사고나 재난 대비 자금 등으로 나누어 저축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또 무작정 저축한다고 능사는 아니다. 통장 관리를 하면서 저축을 해야 한다. 통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 생각보다 저축 계획을 실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통장의 성격보다는 돈의 용도에 따라 5가지 유형의 통장을 만들어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소득 통장(급여 통장), 생활비 통장(결제 통장), 특정한 지출 목적이 없는 적립 통장(예비비 통장), 특정한 지출 목적이 있는 적립 통장(목돈이 되면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통장), 투자 통장(만기가 되면 재투자하는 통장) 등 목적에 맞는 통장을 만들어 관리해야 한다.
흔히 저축성 보험으로 큰돈을 모으려 하는 실수를 저지른다. 일상적으로 보험에는 크게 저축성 보험과 보장성 보험이 있다. 생명보험, 암보험 등이 보장성 보험이다. 회사에서 단체로 가입하는 개인연금이나 의무 가입하는 국민연금 등은 저축성 보험이다. 저축성 보험은 대개 장기 상품이므로 만기가 되더라도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기대만큼 재산 증식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사람들은 대부분 대출과 저축을 병행하고 있다. 대출 상환과 저축 중에서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말하면 대출을 먼저 갚는 것이 유리한 경우가 많다. 대출과 적금을 병행하고 있다면 일반적으로 대출 금리가 훨씬 높기 때문에 대출을 먼저 갚는 것이 유리하다.
쏟아지는 저축 상품 중에서 절세형 상품을 꼭 이용해야 한다. 저금리 시대에는 일반 상품보다 비과세 금융 상품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비과세 상품으로는 장기주택마련저축, 생계형 비과세저축, 장기저축보험, 근로자우대저축(종전 가입자) 등이 있다. 저율 과세 상품으로는 신협이나 농·수협단위조합, 산림조합, 새마을금고의 저율 상품이 있다. 그리고 각 은행과 상호저축은행 등에 있는 세금우대저축도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
이자 차이가 얼마 안 된다고 무시하면 큰코다친다. 사소한 이자율 차이가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먼저 알아야 한다. 특히 숨어 있는 이자를 더 받는 방법이 몇 가지 있다. 12개월 가입할 적금을 13개월짜리로 가입하거나, 분기당 납입금을 분기 초에 다 납입하거나, 좀더 큰 돈을 예금하거나, 분기 말이나 연말 등의 특판 상품을 이용하는 방법 등이다.
단리형 상품에 치중하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금융 상품에는 은행의 적·부금과 같은 단리형 상품이 있고, 예금과 같은 복리형 상품이 있다. 가능하면 복리형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복리는 이자에 이자가 붙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간이 길어질수록 효과는 더욱 커진다.
저축을 계획할 때 세대주가 되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세대주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혜택들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비과세일 뿐만 아니라 소득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청약저축에 가입할 수 있다. 무주택 세대주라면 청약 당첨의 기회가 많아진다는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늘어서 있는 줄 속에서 자신의 번호가 불리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인터넷 뱅킹과 폰 뱅킹을 이용해 시간과 돈을 절약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은행들은 고객의 거래 실적을 일정한 기준에 의해 점수화하고, 일정 점수를 넘으면 주거래 고객으로 우대한다. 주거래 고객이 되면 각종 수수료가 면제 혹은 할인되고, 대출·예금 금리도 우대된다. 주거래 고객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비창구거래인 ‘전자금융’을 활용해 수수료를 줄여야 한다.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은행 거래 실적에도 반영되므로 주거래 고객 선정시 유리하다.
주식, 환율 이용한 저축테크
비과세와 저율 과세 저축 상품에 대한 정보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모기지론부터 주택구입자금대출, 장기주택마련저축 등 소득공제와 좋은 이율까지 얻을 수 있는 저축 상품을 이용하는 것은 필수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저축 상품이 바로 주식과 환율을 이용한 간접 투자 상품이다. 적립식 펀드, 주가 연계 상품, 외화 예금이 여기에 해당된다.
적립식 펀드는 은행 정기적금처럼 매달 일정액을 적립해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함으로써 운용 실적에 따라 수익을 올리는 상품이다.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면 목돈 부담 없이 주식이나 채권 상품에 간접 투자할 수 있다. 한 번에 큰돈을 맡기는 것에 비해 투자 시점을 분산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 주가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적립식은 환매시의 주가에 큰 영향을 받지만, 가입시의 주가와는 사실상 거의 무관하다. 그러므로 적립식의 경우 가입 시점에서 현재 주가가 싸다, 비싸다 하는 것은 거의 의미가 없다. 그리고 적립식 펀드는 보험사의 종신보험처럼 불입 시기가 늦거나 짧다고 해서 불입액이 많아진다거나 혜택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
적립식 펀드를 가입할 때 유의할 것이 있다. 반드시 여유자금으로 투자를 하고 적립금은 자동이체를 하는 것이 좋다. 3년 이상 중·장기 투자시, 자금난에 빠졌을 때는 해지 유혹을 느끼기 쉽다. 연수입 3천만원 정도의 직장인이라면 월 불입액으로 10만~30만원이 적당하다. 그리고 적립식 펀드의 장점을 살리려면 매월 똑같은 금액을 투자해야 한다. 은행이나 증권사를 늘 방문하는 것이 번거롭기 때문에 자동이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간접 투자 상품으로는 주가 연계 상품들이 있다. 주가 연계 상품은 3가지 종류가 있다. 은행에서 운영하는 ELD(주가지수연동예금), 증권사에서 운영하는 ELS(주가지수연동유가증권), 투신사에서 운영하는 ELF(주가지수연동펀드)다.
ELD는 은행에서 판매하는 예금 형태의 상품인 만큼 예금자 보호가 되고 은행은 최초 약속한 수익 구조대로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즉, 예금 상품인 만큼 안정성이 돋보이는 반면 상품의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ELS는 수익률이 주가지수의 움직임과 연동해 결정되면서 주가가 가입시점보다 하락하더라도 원금을 보장해주는 금융 상품이다. 이 상품은 투자금액의 상당 부분을 채권에 투자하고 일부를 주가와 연계된 옵션 등 파생 상품에 투자한다. 원금이 보존되면서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ELF는 ELD나 ELS와 성격이 다른 상품이다. 현재 판매는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이뤄지지만 ELD와 ELS와는 달리 펀드고 ‘실적 배당형’이다. 수익을 추구하지만, 실제 운영 성과에 따라 원래의 수익 구조보다 높은 수익을 줄 수도 있고, 반대일 수도 있다. 다만 그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다. ELF는 주가지수 연동 금융 상품에 투자한다고 마음먹은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가 택할 수 있는 상품이다.
마지막으로 환율을 이용한 외화 예금이 있다. 외화 예금은 외화로 예금하고 외화로 인출하는 예금 제도다. 우리나라는 외환 시장 개방에 따라 외국 거주 여부와 상관없이 국내에 거주하는 개인이나 기업이 외화에 의한 예금계정을 가질 수 있다. 다만 외화 예금은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보호받지 못한다.
외화 예금이 관심을 끈 이유는 환율 변동에 따라 발생하는 환차익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예금의 가장 큰 특징은 환율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이다. 달러 환율이 1천1백원일 때 통장을 만들었는데, 만기 때 환율이 1천2백원이 된다면 원화로 바꿀 경우 이자 외에 1달러당 1백원의 환차익을 거둘 수 있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 수익은커녕 원금도 까먹을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 수익을 낼 수 있는 금융 상품이 있는데, 환율을 예측해야 하는 외화 예금에 투자하는 것은 좋은 투자 방법이라고 볼 수 없다. 외화예금은 자녀 유학이나 이민을 준비하는 실수요자가 장래에 필요한 외화를 미리 준비하는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화 예금을 할 때는 한 번에 전액을 넣기보다 일정 기간마다 조금씩 나눠 넣는 것이 유리하다.
저축으로 제태크 하는 방법.
일반인들의 가장 친근한 재테크 수단은 저축입니다.
주식과 부동산으로 큰 이익을 남길 수도 있다지만, 손해 볼 확률 또한 크죠.
종잣돈이 필요하다는 것도 사람들을 망설이게 하는 이유이구여.
시중에는 수많은 저축 상품들이 나와 있답니다. 저축상품들의 장단점을 꼼꼼히 살펴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저축’을 찾아내는 테크닉을 익혀보세여~
저축하는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주식과 부동산 투자로 성공할 확률은 각각 10%, 15%라고 한다. 역으로 이야기하면 주식과 부동산 투자로 실패할 확률이 90%, 85%라는 이야기다.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실패한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투자할 때 자신이 실패할 확률에 포함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드물다는 것이 문제다. 이런 불확실한 투자가 아닌 안정적인 투자가 있다.
바로 ‘저축’이다. 실패할 확률은 거의 0%에 가깝다. 일확천금의 유혹과 대박의 꿈에서 벗어나 느리지만 확실한 저축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하지만 무작정 저축에만 매달리는 것은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다. 다양한 저축 상품이 쏟아지면서 조금만 꼼꼼히 살피면 세금도 절약하고 이자율도 높은 상품을 선택하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저축에도 테크닉이 필요한 시대다. 무작정 돈을 안 쓰고 통장을 많이 만들어서 저축한다고 저축왕이 되는 것은 아니다. 계획에 맞춰 지출을 통제하고 체계적으로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저축 상품을 이용하기에 앞서 결정해야 할 것이 ‘목표’다.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목적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고, 성취하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 저축을 하는 이유는 내 집 장만, 종잣돈 마련, 노후 대비, 결혼 준비 등 다양하다. 1~2년 만에 끝나는 것도 있고, 몇십년이 걸리는 장기 레이스도 있다. 때문에 먼저 어떤 이유로 저축을 하는 것인지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한다.
그 다음은 절약과 저축의 관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 흔히 재테크는 큰돈이 있어야 시작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절약이라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절약을 하기 때문에 저축을 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저축을 하기 때문에 절약할 수도 있다. 저축은 절약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게 만드는 보호막이다.
하지만 무조건 절약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 지출 한도를 정하고 어느 부분까지 절약할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이 가계부를 쓰는 것이다. 가계부는 지출 통제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절약과 저축은 동전의 양면이다. 절약 없는 저축은 있을 수 없다.
다음으로는 가장 빨리 종잣돈을 마련해야 한다. ‘돈이 돈을 번다’는 말이 있듯이 일정 금액 이상의 종잣돈이 생기면 돈 버는 데 가속이 붙고, 돈 모으는 재미도 쏠쏠해진다. 그래서 종잣돈 마련을 가장 중요한 저축의 목표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종잣돈을 빨리 마련하는 비법은 소비를 줄여 저축을 많이 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은행의 적금을 이용하는 것이다. 금리가 높은 은행을 이용하면 금상첨화다. 적금뿐만 아니라 적립식 펀드, 주가 연계 상품, 부동산 펀드 등 수많은 간접투자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종잣돈 마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성’이다. 간접 투자 상품으로 수익률을 올릴 수도 있지만, 반대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올리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떤 점에서 저축은 마라톤과 비슷한 점이 있다. 마라톤은 꾸준히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 지금 당장의 괴로움을 참는 원동력은 목표점에 도달했을 때 느끼는 기쁨이다. 저축 또한 마찬가지다. 처음 통장을 만드는 순간부터 힘든 레이스가 시작된다. 짧을 수도 있고 길 수도 있는 레이스에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다. 하지만 당장의 피곤함과 고통을 참는다면 언젠가는 저축의 과실을 따 먹을 수 있다.
꼭 바꿔야 할 저축 습관들
흔히 일반인들이 저축을 할 때 저지르는 실수가 있다. 먼저 적은 금액으로 짧은 기간에 큰돈을 모으려 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종잣돈을 빨리 모으는 방법은 없나?’를 고민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지출을 줄여 저축액을 늘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것이 목돈을 빨리 모으는 비법이다. 저축액을 늘리려면 절약이 필수적으로 따라온다. 절약을 방해하는 3가지 무서운 적부터 없애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신용카드, 자동차, 인터넷 쇼핑몰의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대부분 생활 설계 없이 아무 저축 상품을 선택한다. 목표나 계획 없이 저축을 하면 이익은 별로 올리지 못하고, 손해는 손해대로 본다. 중요한 것은 단기중기장기 생활 계획에 맞게 저축 계획을 세워야 한다. 대략 결혼 자금, 주택 마련 자금, 자녀 교육 자금, 노후 대비 자금, 사고나 재난 대비 자금 등으로 나누어 저축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또 무작정 저축한다고 능사는 아니다. 통장 관리를 하면서 저축을 해야 한다. 통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 생각보다 저축 계획을 실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통장의 성격보다는 돈의 용도에 따라 5가지 유형의 통장을 만들어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소득 통장(급여 통장), 생활비 통장(결제 통장), 특정한 지출 목적이 없는 적립 통장(예비비 통장), 특정한 지출 목적이 있는 적립 통장(목돈이 되면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통장), 투자 통장(만기가 되면 재투자하는 통장) 등 목적에 맞는 통장을 만들어 관리해야 한다.
흔히 저축성 보험으로 큰돈을 모으려 하는 실수를 저지른다. 일상적으로 보험에는 크게 저축성 보험과 보장성 보험이 있다. 생명보험, 암보험 등이 보장성 보험이다. 회사에서 단체로 가입하는 개인연금이나 의무 가입하는 국민연금 등은 저축성 보험이다. 저축성 보험은 대개 장기 상품이므로 만기가 되더라도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기대만큼 재산 증식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사람들은 대부분 대출과 저축을 병행하고 있다. 대출 상환과 저축 중에서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말하면 대출을 먼저 갚는 것이 유리한 경우가 많다. 대출과 적금을 병행하고 있다면 일반적으로 대출 금리가 훨씬 높기 때문에 대출을 먼저 갚는 것이 유리하다.
쏟아지는 저축 상품 중에서 절세형 상품을 꼭 이용해야 한다. 저금리 시대에는 일반 상품보다 비과세 금융 상품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비과세 상품으로는 장기주택마련저축, 생계형 비과세저축, 장기저축보험, 근로자우대저축(종전 가입자) 등이 있다. 저율 과세 상품으로는 신협이나 농·수협단위조합, 산림조합, 새마을금고의 저율 상품이 있다. 그리고 각 은행과 상호저축은행 등에 있는 세금우대저축도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
이자 차이가 얼마 안 된다고 무시하면 큰코다친다. 사소한 이자율 차이가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먼저 알아야 한다. 특히 숨어 있는 이자를 더 받는 방법이 몇 가지 있다. 12개월 가입할 적금을 13개월짜리로 가입하거나, 분기당 납입금을 분기 초에 다 납입하거나, 좀더 큰 돈을 예금하거나, 분기 말이나 연말 등의 특판 상품을 이용하는 방법 등이다.
단리형 상품에 치중하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금융 상품에는 은행의 적·부금과 같은 단리형 상품이 있고, 예금과 같은 복리형 상품이 있다. 가능하면 복리형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복리는 이자에 이자가 붙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간이 길어질수록 효과는 더욱 커진다.
저축을 계획할 때 세대주가 되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세대주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혜택들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비과세일 뿐만 아니라 소득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청약저축에 가입할 수 있다. 무주택 세대주라면 청약 당첨의 기회가 많아진다는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늘어서 있는 줄 속에서 자신의 번호가 불리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인터넷 뱅킹과 폰 뱅킹을 이용해 시간과 돈을 절약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은행들은 고객의 거래 실적을 일정한 기준에 의해 점수화하고, 일정 점수를 넘으면 주거래 고객으로 우대한다. 주거래 고객이 되면 각종 수수료가 면제 혹은 할인되고, 대출·예금 금리도 우대된다. 주거래 고객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비창구거래인 ‘전자금융’을 활용해 수수료를 줄여야 한다.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은행 거래 실적에도 반영되므로 주거래 고객 선정시 유리하다.
주식, 환율 이용한 저축테크
비과세와 저율 과세 저축 상품에 대한 정보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모기지론부터 주택구입자금대출, 장기주택마련저축 등 소득공제와 좋은 이율까지 얻을 수 있는 저축 상품을 이용하는 것은 필수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저축 상품이 바로 주식과 환율을 이용한 간접 투자 상품이다. 적립식 펀드, 주가 연계 상품, 외화 예금이 여기에 해당된다.
적립식 펀드는 은행 정기적금처럼 매달 일정액을 적립해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함으로써 운용 실적에 따라 수익을 올리는 상품이다.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면 목돈 부담 없이 주식이나 채권 상품에 간접 투자할 수 있다. 한 번에 큰돈을 맡기는 것에 비해 투자 시점을 분산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 주가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적립식은 환매시의 주가에 큰 영향을 받지만, 가입시의 주가와는 사실상 거의 무관하다. 그러므로 적립식의 경우 가입 시점에서 현재 주가가 싸다, 비싸다 하는 것은 거의 의미가 없다. 그리고 적립식 펀드는 보험사의 종신보험처럼 불입 시기가 늦거나 짧다고 해서 불입액이 많아진다거나 혜택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
적립식 펀드를 가입할 때 유의할 것이 있다. 반드시 여유자금으로 투자를 하고 적립금은 자동이체를 하는 것이 좋다. 3년 이상 중·장기 투자시, 자금난에 빠졌을 때는 해지 유혹을 느끼기 쉽다. 연수입 3천만원 정도의 직장인이라면 월 불입액으로 10만~30만원이 적당하다. 그리고 적립식 펀드의 장점을 살리려면 매월 똑같은 금액을 투자해야 한다. 은행이나 증권사를 늘 방문하는 것이 번거롭기 때문에 자동이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간접 투자 상품으로는 주가 연계 상품들이 있다. 주가 연계 상품은 3가지 종류가 있다. 은행에서 운영하는 ELD(주가지수연동예금), 증권사에서 운영하는 ELS(주가지수연동유가증권), 투신사에서 운영하는 ELF(주가지수연동펀드)다.
ELD는 은행에서 판매하는 예금 형태의 상품인 만큼 예금자 보호가 되고 은행은 최초 약속한 수익 구조대로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즉, 예금 상품인 만큼 안정성이 돋보이는 반면 상품의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ELS는 수익률이 주가지수의 움직임과 연동해 결정되면서 주가가 가입시점보다 하락하더라도 원금을 보장해주는 금융 상품이다. 이 상품은 투자금액의 상당 부분을 채권에 투자하고 일부를 주가와 연계된 옵션 등 파생 상품에 투자한다. 원금이 보존되면서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ELF는 ELD나 ELS와 성격이 다른 상품이다. 현재 판매는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이뤄지지만 ELD와 ELS와는 달리 펀드고 ‘실적 배당형’이다. 수익을 추구하지만, 실제 운영 성과에 따라 원래의 수익 구조보다 높은 수익을 줄 수도 있고, 반대일 수도 있다. 다만 그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다. ELF는 주가지수 연동 금융 상품에 투자한다고 마음먹은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가 택할 수 있는 상품이다.
마지막으로 환율을 이용한 외화 예금이 있다. 외화 예금은 외화로 예금하고 외화로 인출하는 예금 제도다. 우리나라는 외환 시장 개방에 따라 외국 거주 여부와 상관없이 국내에 거주하는 개인이나 기업이 외화에 의한 예금계정을 가질 수 있다. 다만 외화 예금은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보호받지 못한다.
외화 예금이 관심을 끈 이유는 환율 변동에 따라 발생하는 환차익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예금의 가장 큰 특징은 환율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이다. 달러 환율이 1천1백원일 때 통장을 만들었는데, 만기 때 환율이 1천2백원이 된다면 원화로 바꿀 경우 이자 외에 1달러당 1백원의 환차익을 거둘 수 있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 수익은커녕 원금도 까먹을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 수익을 낼 수 있는 금융 상품이 있는데, 환율을 예측해야 하는 외화 예금에 투자하는 것은 좋은 투자 방법이라고 볼 수 없다. 외화예금은 자녀 유학이나 이민을 준비하는 실수요자가 장래에 필요한 외화를 미리 준비하는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화 예금을 할 때는 한 번에 전액을 넣기보다 일정 기간마다 조금씩 나눠 넣는 것이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