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경찰채용 시험이 있던 날이네요. 지방에서 학교에 다니는 수험생이라 전날 서울에 올라와 동생과 함께 자고서 시험장으로 가기전에 라면에 삼각김밥을 먹기로 했죠.. 그래서 허겁지겁 먹고 시험장으로 출발해서 도착했습니다.
한참을 걷고 걸어서 시험장 도착!! 수험번호를 확인하고 교실에 들어갔을때 갑자기 배에서 신호가 오는 겁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시간적 여유가 있기에 조금 느긋하게 화장실로 갔습니다.
저와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더군요... 한참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금방 쏟아질 것같은 배를 움켜 잡고서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려서 제 차례가 돌아왔지요..
서둘러서 문을 쾅 닫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보통 저는 아나콘다를 배출하는 편인데 그날따라 올챙이들이 쏟아질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소리가 나면 부끄럽고 배출하면서 물을 내리는게 에티겟이라는 일념하에 물을 내리는 동시에 힘을 주었습니다.
물소리-> 치이이~~익 ; 올챙이들 쏟아져 나오는 소리 -> 투두두두~~둑
어찌되었건 시원했죠.. 그런데 밑에서 꾸르륵 소리가 나더니 변기에 물이 조금씩 차 오르는 겁니다.
허걱~~ @,.@ ;;
막혔던 거죠.. 저때문에 막힌건지 앞사람때 벌써 막혔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물이 빠지지 않고 조금씩 차 오르는 겁니다. 설마 설마.... 가 사람 잡습니다.
점점 차오르는 것을 보면서 뛰쳐 나가고 싶은 마음이 마구 마구 생겼지만, 머릿속에서 만류 하더군요.. 이러다 말겠지 했는데 물은 그치지 않고서 계속 흘러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넘쳐서 올챙이들과 물이 밖으로 흐르는 것이었습니다. 쏴~~~~~아.. 마치 비행기 편대가 비행하듯 얼굴앞에 있는 문틈을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쪼그려 앉아 있던 제가 할수 있었던건 뒷꿈치를 살짝 들어서 조금이나마 신발과 올챙이들과의 마찰 면적을 줄이는 것이었습니다.
제생각과 시선이 그곳에 집중이 되어 있을때 밖에서 ' 아~~악!!! 이게 뭐야 .. 물이야 x이야~~' 이런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더군요.. 참.. 부끄럽고.. 어떻게 해햐할지 모르겠고.. 그래서 벨소리가 들리던 핸드폰을 끄고서 조용히 아주 조용히 숨을 죽이고 있었죠..
그런데... 이 올챙이 군대들이 정면 돌진도 모자라서 좌행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화장실 바닦에 물빠짐 때문에 그렇게 만들어 놨나봐요) 으.... 흘러가고 있는걸 지켜보고 있는데, 옆칸에서 으악 소리와 함께 "턱턱" 소리가 나는 겁니다.
제 옆칸에서 힘을 주고 계시던 분은 책가방을 가지고 들어오셨던거 같아요.. 하필 바닦에 두고 계셔 가지고.. 아마도 가방도 올챙이들의 공격을 받은것 같습니다.
미안했습니다. 정말.. 시험인데.. 그것도 시험보기전에 가방이 젖다니.. 그것도 올챙이들의 공격과 함께...
난감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다행히 밖에서 나오라는 '너 누구냐는~!!' 사람이 이럴수 있냐는 ;; 그런 질타의 말문들이 없어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습니다. 9시까지 입실이라서 8시 55분쯤 "수험생 여러분들은 교실로 입실하여 주십시요"라는 소리에 저는 대충 올챙이들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시험은 봐야 겠다 싶어서 문을 살며시 열고 나갔지요..
그런데 앞에서 어떤분이 기다리고 계신겁니다. 다행이 일이 벌어진 후에 오신분 같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나온 곳으로 들어가려고 하는겁니다.. 저는 성급히 "저기요~ 여기 막힌거 같은데요!" 말했지만 그분은 반쯤 들어간 상태이시더라구요.. 고개를 돌리시면서 끄덕" 아 !!! 예!!!"
저는 뒤도 돌아 보지 않고 시험실로 향했습니다. ㅡㅡ..
저때문에 그날 시험 망치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럴맘은 그럴 계획은 추호도 없었습니다. 그냥 올챙이들이 ....
ㅡㅡ.. 시험이 끝나고 어머니께 전화 드렸죠.. 깔깔깔 웃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 그런일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있는일인줄 알았는데, 내 아들한테도 일어났네.~~!" 참.. 잼나는 것인지.. 운이 없는 일인지.. ..
**얻은 교훈 : 아무리 급해도, 올챙이들이 뚫고 나오려고 해도 물이 내려가는 것을 꼭! 꼭!! 확인을 한 다음에 힘을 주어야 한다..
죄송합니다. 그시간 같은 장소에서 소리 지르셨던분과, 제 옆칸에서 올챙이들의 습격에 가방이 처참히 당하신분 사과드립니다..
뜻하지 않은 올챙이들의 방황
지금도 생각만 하면 얼굴이 붉어지는데, 저와 같은 일 당하지 않는 마음에서 글 씁니다.
!! 주의 !!
비위가 좋지 아니한 분들과 기타 상상력이 풍부 하신분들은 읽는 것을 삼가해 주세요..
그러니까 지난 9일이네요.. 9월 9일
이날은 경찰채용 시험이 있던 날이네요. 지방에서 학교에 다니는 수험생이라 전날 서울에 올라와 동생과 함께 자고서 시험장으로 가기전에 라면에 삼각김밥을 먹기로 했죠.. 그래서 허겁지겁 먹고 시험장으로 출발해서 도착했습니다.
한참을 걷고 걸어서 시험장 도착!! 수험번호를 확인하고 교실에 들어갔을때 갑자기 배에서 신호가 오는 겁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시간적 여유가 있기에 조금 느긋하게 화장실로 갔습니다.
저와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더군요... 한참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금방 쏟아질 것같은 배를 움켜 잡고서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려서 제 차례가 돌아왔지요..
서둘러서 문을 쾅 닫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보통 저는 아나콘다를 배출하는 편인데 그날따라 올챙이들이 쏟아질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소리가 나면 부끄럽고 배출하면서 물을 내리는게 에티겟이라는 일념하에 물을 내리는 동시에 힘을 주었습니다.
물소리-> 치이이~~익 ; 올챙이들 쏟아져 나오는 소리 -> 투두두두~~둑
어찌되었건 시원했죠.. 그런데 밑에서 꾸르륵 소리가 나더니 변기에 물이 조금씩 차 오르는 겁니다.
허걱~~ @,.@ ;;
막혔던 거죠.. 저때문에 막힌건지 앞사람때 벌써 막혔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물이 빠지지 않고 조금씩 차 오르는 겁니다. 설마 설마.... 가 사람 잡습니다.
점점 차오르는 것을 보면서 뛰쳐 나가고 싶은 마음이 마구 마구 생겼지만, 머릿속에서 만류 하더군요.. 이러다 말겠지 했는데 물은 그치지 않고서 계속 흘러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넘쳐서 올챙이들과 물이 밖으로 흐르는 것이었습니다. 쏴~~~~~아.. 마치 비행기 편대가 비행하듯 얼굴앞에 있는 문틈을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쪼그려 앉아 있던 제가 할수 있었던건 뒷꿈치를 살짝 들어서 조금이나마 신발과 올챙이들과의 마찰 면적을 줄이는 것이었습니다.
제생각과 시선이 그곳에 집중이 되어 있을때 밖에서 ' 아~~악!!! 이게 뭐야 .. 물이야 x이야~~' 이런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더군요.. 참.. 부끄럽고.. 어떻게 해햐할지 모르겠고.. 그래서 벨소리가 들리던 핸드폰을 끄고서 조용히 아주 조용히 숨을 죽이고 있었죠..
그런데... 이 올챙이 군대들이 정면 돌진도 모자라서 좌행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화장실 바닦에 물빠짐 때문에 그렇게 만들어 놨나봐요) 으.... 흘러가고 있는걸 지켜보고 있는데, 옆칸에서 으악 소리와 함께 "턱턱" 소리가 나는 겁니다.
제 옆칸에서 힘을 주고 계시던 분은 책가방을 가지고 들어오셨던거 같아요.. 하필 바닦에 두고 계셔 가지고.. 아마도 가방도 올챙이들의 공격을 받은것 같습니다.
미안했습니다. 정말.. 시험인데.. 그것도 시험보기전에 가방이 젖다니.. 그것도 올챙이들의 공격과 함께...
난감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다행히 밖에서 나오라는 '너 누구냐는~!!' 사람이 이럴수 있냐는 ;; 그런 질타의 말문들이 없어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습니다. 9시까지 입실이라서 8시 55분쯤 "수험생 여러분들은 교실로 입실하여 주십시요"라는 소리에 저는 대충 올챙이들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시험은 봐야 겠다 싶어서 문을 살며시 열고 나갔지요..
그런데 앞에서 어떤분이 기다리고 계신겁니다. 다행이 일이 벌어진 후에 오신분 같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나온 곳으로 들어가려고 하는겁니다.. 저는 성급히 "저기요~ 여기 막힌거 같은데요!" 말했지만 그분은 반쯤 들어간 상태이시더라구요.. 고개를 돌리시면서 끄덕" 아 !!! 예!!!"
저는 뒤도 돌아 보지 않고 시험실로 향했습니다. ㅡㅡ..
저때문에 그날 시험 망치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럴맘은 그럴 계획은 추호도 없었습니다. 그냥 올챙이들이 ....
ㅡㅡ.. 시험이 끝나고 어머니께 전화 드렸죠.. 깔깔깔 웃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 그런일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있는일인줄 알았는데, 내 아들한테도 일어났네.~~!" 참.. 잼나는 것인지.. 운이 없는 일인지.. ..
**얻은 교훈 : 아무리 급해도, 올챙이들이 뚫고 나오려고 해도 물이 내려가는 것을 꼭! 꼭!! 확인을 한 다음에 힘을 주어야 한다..
죄송합니다. 그시간 같은 장소에서 소리 지르셨던분과, 제 옆칸에서 올챙이들의 습격에 가방이 처참히 당하신분 사과드립니다..
그런데.. 저 동생에게 전화해서 경쟁자 수 줄였다고 말했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