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노력을 알아줘

누나야2007.09.10
조회1,007

 

 

 

 

여자를 잘 모르는 싸나이들아!!

 

 

누나가 한마디 해줄게.

여자들이 얼마나 너희들을 만날때 신경쓰는지 말이야.

 

보고서 앞으로 잘해줘.

 

 

 

 

너희들 좋다좋다 하는 그 뽀얗고 티 없는 새하얀 애기 피부.

 

행여 주름질까, 탈까, 여드름이라도 생길까

얼마나 클렌징 열심히하고 로션 치덕치덕 바르고, 심심하면 팩도 해주고

화장할 때도 요즘 쌩얼이 트랜드라고 티 안나게 화장하려고 얼마나 고생하는지.

 

정말 쌩얼로 거리를 활보할 수 있는 사람은 정말 몇 안되는 선택받은 사람들 아니니? 잘해줘.

 

그치만 세상에는 구혜선같은 새하얀 피부만 있는게 아니잖아.

까만 피부도 있어. 그렇다고 우리가 다 이효리같은 섹시한 피부겠니? 그건 아니잖아.

 

나같은 까만 애는 아무리 하얘지고 싶어도, 뭘 바르든 얼굴과 목에 경계가 생겨서 힘들어.

나라고 까맣게 태어나고 싶었겠니? 섹시하게 태닝된 피부랑 그냥 원래 까만 피부는..

원체 차이도 많이 나는데.. 섹시에서 한발자국만 더 가면 더럽고 빈티난다. 조심해야돼.

 

까만 피부인 애들은 청순하려고 해도 좀 힘들어. 이효리가 손예진스타일 입는다고 어울리겠니.

하긴 예뻐서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효리정도면은.. 하지만 우린 아니잖니. 그러니까 더 잘해주렴.

 

그리고, 옷 좀 잘 입어보겠다고 언니들 옷 같은 거 입으려고 하면

몸매는 왜 이렇게 견디기 힘든거니?

 

운동한다한다 해도 살은 쉽게 안 빠지고 밥은 먹고싶고. 남들은 다 S라인인데

다리에 알만이라도 없애자 매일 다리주무르고 세븐라이너인지 뭔지 쓰고.

한여름에 더워죽겠는데도 가슴에는 뽕을 넣고있고 허리 가늘어보일려고 거들입고.

애들이 티 안내려고 하지만 힘들어보이더라구. 다 예쁘게 보이고싶어서 그러는거니까 알아줘.

 

 

그리고 머리. 요즘엔 머리같은 것도 신경쓰는 남자들 많지만 여자들보다 머리에 신경쓰진 않지?

여자애들 머리 한 번 휘날려보겠다고 매직하고, 고딩때 못해서 지겨웠던 파마도 하고 염색도 하고.

머리단장하느라 시간도 많이 걸리고 돈도 많이 깨져. 머릿결은 멀쩡하겠니?

 

며칠에 한 번씩 머리에 팩도 해주고 심심하면 트리트먼트도 해주고.

머리에 가끔 변화주겠다고 드라이하고 고데기하고.

이젠 다 지났지만 한 여름에 고데기.. 그 뜨거운거 갖구 아이들이 머리 피는거 정말 안타까웠다.

 

외모에만 신경쓰냐고? 아니, 그건 아니야. 저게 그냥 베이스일 뿐이지.

 

마음에 비중 두는 여자애들도 많아. 무식하기 싫다고 여러가지 책 많이 읽으려고 하고.

외모 꾸미는 것보다 학교 생활, 사회 생활 더 열심히 하려하는 아이들도 많지.

 

하지만 기본적으로 누군가와 사귀고 있는 여자는 내면만큼,

어쩌면 내면보다 외면을 더 꾸미려고 노력해. 더 귀엽고 예뻐보이고 싶으니까.

 

시간 오래걸리고, 가끔은 귀찮고 짜증날 때도 있어.

하지만 신경썼다는거 보여주고싶어서. 잘보이고 싶어서 공들여서 하는거야.

남자라고 안 그렇겠냐만은, 여자애들은 그런거에 더 예민하잖아.

 

지금 내 여자친구보다 길거리 돌아다니는 여자 예쁘다고 한 눈 팔지 말고

자기 위해서 예뻐지려고 노력하는 예쁜 여자친구 신경써서 잘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