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와는 나이차이가 조금 많이 납니다.
저도 이제 곧 30살을 바라 보는 나이고 언니는 30대 중반이죠.
언니는 27살쯤에 결혼을 했고,
백화점에서 판매직을 하며 조금은 화려한 생활을 했던 언니는
몸매도 좋았고 인기도 꽤 많았습니다.
결혼하자고 쫓아 다니는 남자도 많았고 밤마다 술만 마시면 보고싶다고 전화하는
부잣집 남자도 있었지요(물론 만나진 않았습니다. 어떻게 알게 된 오빠였지만 사귀진 않았죠)
언니가 27살이 되더니 갑자기 불안해졌었나봐요.
항상 따르던 남자도 조금씩 떨어져 나가고 언니도 '결혼'이란 걸 해야하는 나이가 됐으니까요
언니 주위엔 특히 결혼한 친구가 조금 많이 있었나봅니다.
전 지금 언니가 결혼 할 때 보다 더 나이가 많은데도 결혼생각이 없는데 말입니다.
그렇게 불안한 맘으로 언닌 소개팅을 보고 이 사람과 결혼을 하겠다고 맘을 먹었고
6개월간의 짧은 연애 끝에 결혼을 했습니다.
조금 화려한 생활과 맏딸이어서 집안의 살림을 보태왔던 언니였기에
결혼할때 빚을 얻고 했습니다.
저희집도 넉넉한 편은 아니었고 전 그때 대학생이었기 때문에 언니가 조금 원망스러웠죠.
정말 너무 사랑해서 가는 느낌도 아니었는데 너무 급하게 가는 것이 조금 미웠어요
외롭기도 했구요.
결혼을 하려고 날을 잡으니 시댁에서 말이 달라지더군요
언닌 당연히 따로 사는 줄 알았는데(형부는 둘째 아들입니다.)
짐은 언제 옮길 꺼냐는 둥의 시어머니 말씀에 언닌 당황했죠.
들어와서 살라는거죠.
혼수도 제대로 못해가는 것이 민망해서 그냥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3년간 같이 사는 동안 언니가 버는 돈은 족족 시댁에서 적금으로 넣어준다고 들어갔습니다.
백화점 그만두고 첫애를 낳고 분가를 한다고 적금 넣은 돈을 달라고 하니
썼다고 하셨다는군요 시어머니가...-_-;
집안에 문제 생겼을 때 썼다는데 혼수도 못해왔으면서 그걸 왜 달라냐는 식으로 했다는군요...
언니가 백화점 경력이 조금 되서 월급이 꽤 많습니다.
시댁에서 사는 3년동안 언니가 받는 스트레스는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사실 우리 언니가 시집가기 전엔 일만 하느라 모 살림같은걸 해 본적도 없고...
첫애 낳기 전까지 백화점에서 하루 종일 서있다가 집에 와서 살림하고...
아무튼 고생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언니를 미워하는 시어머니까지...
아무튼 그렇게 빚을 내어 분가를 하고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둘째 아이까지 아이 맡기는 곳에 맡길 수 있을 때 쯤 언니가 다시 일을 시작했습니다.
형부가 하던 사업이 쫄딱 망해버렸거든요.
집엔 차압딱지가 붙고 형부도 사람이 변해버렸습니다.
형부도 결혼전엔 좋기만 한 사람인줄 알았죠.
결혼하고 언니가 임신 했을때 바람을 피더니... 한...3번정도 바람피다 걸렸습니다.
지금은 무슨 온라인 게임에 빠져서 맨날 여자들하고 문자를 주고받더군요.
형부가 진 빚만해도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집에서 60대중반을 넘으신 아버지가 막노동을 하셔서 생활비로 틈틈히 모아오신
천만원까지 꿔가서 갚지 않았습니다.
언니 친구어머니한테도 꾸고.. 아무튼 언니도 지금 생각하면 본인이 미쳤다고 합니다.
시댁에선 조금도 도와주지 않습니다.
언니네 시댁. 땅부잡니다. 10억대 땅이 있고 서울에 5억짜리 집도 한채 있습니다.
그런데도 절대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언니는 다시 판매직을 거의 5~6년만에 다시 시작했고
반품싸고 재고 정리하고 집에 밤 11시에 돌아와 새벽 3시까지 청소하고 빨래하고 쌓인 설겆이하고
아침 8시에 일어나 애들 씻기고 준비시키고 밥먹이고 출근하다가 코피를 쏟은적도 있었습니다.
애들은 애들대로 엄마 가지말라고 울고불고 매달리고...
형부는 도대체 몰 하는 사람인지 모르겠더군요. 집에서 살림을 도와주는 것도 아니고
애들을 봐주는 것도 아니고. 맨날 모 일은 한다고 다니는 것 같은데...
한번은 제가 형부랑 같이 맥주마시면서 언니 좀 도와주라고 뭐라고 한마디 하니까
자존심만 남으신 우리 형부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해지면서
알지도 못하면서 그만 하라고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화를 내더군요.
하긴 어린 처제에게 정곡을 찔렸으니 무슨 말을 하겠어요.
(이제 더이상 20살 어린 처제도 아닌데 말이죠...)
결국 집은 빚때문에 넘어가고 언니는 다시 끔찍한 시댁으로 들어갔습니다.
친정에서 60넘으신 아버지가 애들을 봐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튼 그렇게 들어가서 형부는 식당에 취직했습니다.
(나중에 시댁에서 식당을 차려준다고 배우라고 들어갔다더군요. 과연 차려줄지 모르겠지만)
형부가 진 빚은 우리 언니가 지금까지 갚고 있습니다.(일 시작한지 거의 3년 정도 된듯...)
언니가 수입이 꽤 되거든요 한달에 300~500이상 버는데
언니가 가져가는 돈은 단돈 50만원도 안됩니다. 다 빚갚는데 아니면 시댁에 생활비로 들어가요.
어떤날은 저희 언니 밥값이 없어서 밥도 못먹을 때도 있어요.
아이들 원비는 형부보고 꼭 내라고 얘기해서 형부가 낸다는데 그것도 안내기 일수라더군요.
이젠 사랑보다(처음부터 있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원수처럼 지내는 거 같아요
창피하게도 제 남자친구 앞에서도 둘이 막 싸우더군요...
저희 언닌 지금 엄청나게 고민중 입니다.
돈은 사실 많이 벌고 있죠. 저희 언닌 사실 그보다 더 벌 수있어요.
한달에700 가까이도 벌 능력이 되거든요 근데 애들때문에 너무 멀리 갈 수도 없고
일찍 끝내야해서...
언니가 이혼을 하면 지금보다 훨씬 잘 살겠죠
근데 언니의 걱정은 애들입니다. 둘을 다 데리고 오기도 힘들거고
그렇다고 포기하고 언니 혼자 나올 수도 없고.
저희 아버지나 제가 봐줄수도 없는거고요...
시댁에서는 이제야 땅 팔고 도와준다고 말만 나왔다는데 그게 언제가 될지도...
(다른건 몰라도 친정 아버지 빚부터 갚아 달라고 하니 그걸 내가 왜 갚아주냐고 했다더군요.
자기 아들이 멍청하게 사업하다 말아먹은건데 말이죠...)
그리고 형부랑 이대로 계속 살아야 될지도...(형부는 계속 바람피는 느낌입니다...)
가끔 저 혼자 사는 곳에 와서 언니가 가끔 쉬다가는데 언니가 너무 안됐습니다.
(시댁에서 넌 왜 쉬냐고 했다더군요 돈벌어야지...
그래서 우리 언니 쉬는날 몰래 저희 집에 와서 자고 tv보고 그러다 갑니다.)
처녀때 그렇게 잘나가고 예쁘던 언니가 애 낳고 몸도 다 망가지고 피부도 잠도 못자서 엉망이고...
어떻게 얘기해줘야할까요...
너무 글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이혼을 원하는 친언니. 뭐라고 조언을 해야할까요.
저도 이제 곧 30살을 바라 보는 나이고 언니는 30대 중반이죠.
언니는 27살쯤에 결혼을 했고,
백화점에서 판매직을 하며 조금은 화려한 생활을 했던 언니는
몸매도 좋았고 인기도 꽤 많았습니다.
결혼하자고 쫓아 다니는 남자도 많았고 밤마다 술만 마시면 보고싶다고 전화하는
부잣집 남자도 있었지요(물론 만나진 않았습니다. 어떻게 알게 된 오빠였지만 사귀진 않았죠)
언니가 27살이 되더니 갑자기 불안해졌었나봐요.
항상 따르던 남자도 조금씩 떨어져 나가고 언니도 '결혼'이란 걸 해야하는 나이가 됐으니까요
언니 주위엔 특히 결혼한 친구가 조금 많이 있었나봅니다.
전 지금 언니가 결혼 할 때 보다 더 나이가 많은데도 결혼생각이 없는데 말입니다.
그렇게 불안한 맘으로 언닌 소개팅을 보고 이 사람과 결혼을 하겠다고 맘을 먹었고
6개월간의 짧은 연애 끝에 결혼을 했습니다.
조금 화려한 생활과 맏딸이어서 집안의 살림을 보태왔던 언니였기에
결혼할때 빚을 얻고 했습니다.
저희집도 넉넉한 편은 아니었고 전 그때 대학생이었기 때문에 언니가 조금 원망스러웠죠.
정말 너무 사랑해서 가는 느낌도 아니었는데 너무 급하게 가는 것이 조금 미웠어요
외롭기도 했구요.
결혼을 하려고 날을 잡으니 시댁에서 말이 달라지더군요
언닌 당연히 따로 사는 줄 알았는데(형부는 둘째 아들입니다.)
짐은 언제 옮길 꺼냐는 둥의 시어머니 말씀에 언닌 당황했죠.
들어와서 살라는거죠.
혼수도 제대로 못해가는 것이 민망해서 그냥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3년간 같이 사는 동안 언니가 버는 돈은 족족 시댁에서 적금으로 넣어준다고 들어갔습니다.
백화점 그만두고 첫애를 낳고 분가를 한다고 적금 넣은 돈을 달라고 하니
썼다고 하셨다는군요 시어머니가...-_-;
집안에 문제 생겼을 때 썼다는데 혼수도 못해왔으면서 그걸 왜 달라냐는 식으로 했다는군요...
언니가 백화점 경력이 조금 되서 월급이 꽤 많습니다.
시댁에서 사는 3년동안 언니가 받는 스트레스는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사실 우리 언니가 시집가기 전엔 일만 하느라 모 살림같은걸 해 본적도 없고...
첫애 낳기 전까지 백화점에서 하루 종일 서있다가 집에 와서 살림하고...
아무튼 고생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언니를 미워하는 시어머니까지...
아무튼 그렇게 빚을 내어 분가를 하고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둘째 아이까지 아이 맡기는 곳에 맡길 수 있을 때 쯤 언니가 다시 일을 시작했습니다.
형부가 하던 사업이 쫄딱 망해버렸거든요.
집엔 차압딱지가 붙고 형부도 사람이 변해버렸습니다.
형부도 결혼전엔 좋기만 한 사람인줄 알았죠.
결혼하고 언니가 임신 했을때 바람을 피더니... 한...3번정도 바람피다 걸렸습니다.
지금은 무슨 온라인 게임에 빠져서 맨날 여자들하고 문자를 주고받더군요.
형부가 진 빚만해도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집에서 60대중반을 넘으신 아버지가 막노동을 하셔서 생활비로 틈틈히 모아오신
천만원까지 꿔가서 갚지 않았습니다.
언니 친구어머니한테도 꾸고.. 아무튼 언니도 지금 생각하면 본인이 미쳤다고 합니다.
시댁에선 조금도 도와주지 않습니다.
언니네 시댁. 땅부잡니다. 10억대 땅이 있고 서울에 5억짜리 집도 한채 있습니다.
그런데도 절대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언니는 다시 판매직을 거의 5~6년만에 다시 시작했고
반품싸고 재고 정리하고 집에 밤 11시에 돌아와 새벽 3시까지 청소하고 빨래하고 쌓인 설겆이하고
아침 8시에 일어나 애들 씻기고 준비시키고 밥먹이고 출근하다가 코피를 쏟은적도 있었습니다.
애들은 애들대로 엄마 가지말라고 울고불고 매달리고...
형부는 도대체 몰 하는 사람인지 모르겠더군요. 집에서 살림을 도와주는 것도 아니고
애들을 봐주는 것도 아니고. 맨날 모 일은 한다고 다니는 것 같은데...
한번은 제가 형부랑 같이 맥주마시면서 언니 좀 도와주라고 뭐라고 한마디 하니까
자존심만 남으신 우리 형부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해지면서
알지도 못하면서 그만 하라고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화를 내더군요.
하긴 어린 처제에게 정곡을 찔렸으니 무슨 말을 하겠어요.
(이제 더이상 20살 어린 처제도 아닌데 말이죠...)
결국 집은 빚때문에 넘어가고 언니는 다시 끔찍한 시댁으로 들어갔습니다.
친정에서 60넘으신 아버지가 애들을 봐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튼 그렇게 들어가서 형부는 식당에 취직했습니다.
(나중에 시댁에서 식당을 차려준다고 배우라고 들어갔다더군요. 과연 차려줄지 모르겠지만)
형부가 진 빚은 우리 언니가 지금까지 갚고 있습니다.(일 시작한지 거의 3년 정도 된듯...)
언니가 수입이 꽤 되거든요 한달에 300~500이상 버는데
언니가 가져가는 돈은 단돈 50만원도 안됩니다. 다 빚갚는데 아니면 시댁에 생활비로 들어가요.
어떤날은 저희 언니 밥값이 없어서 밥도 못먹을 때도 있어요.
아이들 원비는 형부보고 꼭 내라고 얘기해서 형부가 낸다는데 그것도 안내기 일수라더군요.
이젠 사랑보다(처음부터 있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원수처럼 지내는 거 같아요
창피하게도 제 남자친구 앞에서도 둘이 막 싸우더군요...
저희 언닌 지금 엄청나게 고민중 입니다.
돈은 사실 많이 벌고 있죠. 저희 언닌 사실 그보다 더 벌 수있어요.
한달에700 가까이도 벌 능력이 되거든요 근데 애들때문에 너무 멀리 갈 수도 없고
일찍 끝내야해서...
언니가 이혼을 하면 지금보다 훨씬 잘 살겠죠
근데 언니의 걱정은 애들입니다. 둘을 다 데리고 오기도 힘들거고
그렇다고 포기하고 언니 혼자 나올 수도 없고.
저희 아버지나 제가 봐줄수도 없는거고요...
시댁에서는 이제야 땅 팔고 도와준다고 말만 나왔다는데 그게 언제가 될지도...
(다른건 몰라도 친정 아버지 빚부터 갚아 달라고 하니 그걸 내가 왜 갚아주냐고 했다더군요.
자기 아들이 멍청하게 사업하다 말아먹은건데 말이죠...)
그리고 형부랑 이대로 계속 살아야 될지도...(형부는 계속 바람피는 느낌입니다...)
가끔 저 혼자 사는 곳에 와서 언니가 가끔 쉬다가는데 언니가 너무 안됐습니다.
(시댁에서 넌 왜 쉬냐고 했다더군요 돈벌어야지...
그래서 우리 언니 쉬는날 몰래 저희 집에 와서 자고 tv보고 그러다 갑니다.)
처녀때 그렇게 잘나가고 예쁘던 언니가 애 낳고 몸도 다 망가지고 피부도 잠도 못자서 엉망이고...
어떻게 얘기해줘야할까요...
너무 글이 길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