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달팽이. 어둠이 내릴 때 부터 일어난 비바람이 자정이 지나도 그치지 않는다. 보일러를 켰지만 눅눅히 배어 나오는 습기... 이제 곧 불혹이라고, 아직도 눈물이 남았느냐고, 낮에 본 애기 밤이 근심스런 얼굴로 다가온다. 잠 않오는 밤, 꼬마 달팽이의 힘겨운 배영이 시간 있겠느냐고, 타이르듯 묻는다. 030624.프리즘
말이 필요 없습니다. 글은 글로써 승부 하지요. 승부의 글 올림니다. 허물 벗은 느낌 입니다.
꼬마 달팽이.
어둠이 내릴 때 부터
일어난 비바람이
자정이 지나도 그치지 않는다.
보일러를 켰지만
눅눅히 배어 나오는 습기...
이제 곧 불혹이라고,
아직도 눈물이 남았느냐고,
낮에 본 애기 밤이 근심스런 얼굴로 다가온다.
잠 않오는 밤,
꼬마 달팽이의 힘겨운 배영이
시간 있겠느냐고, 타이르듯 묻는다.
030624.프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