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디숨을까???

피티쿠루2003.06.26
조회30,973

우히히......

오빠랑 같이산지 벌써 4달이 다되어가네요~~~

그동안 몇번싸우기두하구 심하게 맘아팠던적두 있었지만, 지금은 넘넘행복해요~^^

맥주한잔하면서 서운했던거 이야기하구, 나의눈물에 약한오빠땜에 내가잘못한일두 결국엔 오빠가 미안한게되구,,,,나의 고집세구 급한성격두 많이 이해해주구....

얼마전엔 제가 무지 아팠거든요~오늘은 어디숨을까???

한여름인데 열이39도까지 올라서 온몸이 불덩어리였죠~!오늘은 어디숨을까???

난 겨우 약먹구 잠들었는데,오빤 잠한숨못자구 물수건갈아주구,,,걱정해주구,,,,,,,,,,,

아침에일어나서 눈 벌게있는 오빠보니깐 넘넘넘이뿌구 고마워서 뽀뽀 열번(?)해줬더니이젠 오빠가  감기증세를보이네용~~@.@ 오늘은 어디숨을까???

 

오빤 디자이넌데 출퇴근시간이 일정치가 않구요,전 쪼그만 가게를하구있어서 아침에나가 밤열시가 넘어야 집에오는데..하루종일 얼마나보고 싶겠어요~!!

이틀전에일인데요.........

가게문닫구 집에와서 오빠오길 기다리고있는데 사무실 형이랑 당구 한게임하구 들어온데요~~

기분썩 좋진 않았는데 그러라했죠....

근데한시간 두시간..세시간이지나두 안들어오는거예용....

피곤하기두하구 졸리기두해서 먼저잘까 하다 혼자잠드는게 싫어서 끝까지 기다리기로했죠~

들어오기만해봐라~나두 낼친구만나서 늦게까지 놀다와야지~~혼자 씩씩거리면서 있다가.......

놀래켜줘야겠단생각이 번쩍!!!!!

우리집은 원룸이라 정말 숨을곳이 없거든요~~

그래두 여기저기 찿다가 붙박이장 밑에 조그만공간을 발견!!!

그곳에들어가 옷으로 온몸감싸고 쥐죽은듯 조용히있었져~~~

그러고있길 한 이십분쯤? 온몸에서 땀나구 갑갑하구 다리아푸구할때쯤??

오빠가등장~!!!!!!!

헐레벌떡 문열고들어옵니다~~

"자기얌~!!!"

그러나 나 아무곳에두 안보입니다~~~^^

나 붙박이장 안에서 더운것두모르구 속으로 웃기시작합니다 ㅋㅋㅋㅋㅋㅋ.................오늘은 어디숨을까???

훤히 다보이는 원룸안에,이늦은 시간에 당연히 있어야할 내가 안보이니 오빠 난리났습니다~~!!!

화장실문열어보구, 침대이불뒤적이구,자기야자기야 외치구,,

일부러 내휴대폰 잘보이는곳에 놓아두었씁니다....

나한테전화하려다 내휴대폰 보구 전화두 못합니다~~~~

붙박이장안에서 저 배꼽빠집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오늘은 어디숨을까???

맘같아선 계속 지켜보고싶었으나 나의 재채기가 도움을 안줍니다~~~

힘껏참는다구 참았는데 오빠 눈치챘습니다~~~

붙박이장구석~내가 숨어있는곳을 슬며시 내가 감싸고있던옷을 하나집어듭니다~~~

오빠랑 나 눈 마주쳤습니다

난 참고있던 웃음 배꼽빠져라 웃으며 빠져나왔구,오빤 얼굴이 하얗게질려 멍~하니 날쳐다봅니다~~~

내가 열받아서 어디가버린줄 알았다는오빠~!다신그러질말라며 놀란가슴 식히는오빠~!!

오빠 정말 많이 놀랬나봅니다...오늘은 어디숨을까???

 나 다신 안숨기루 도장찍었씁니다~~~

 

그런데 오늘또 날기다리게 하는오빠~!!!

친구랑 맥주 딱 한잔만 하고 오겠다네요~~~~~

이틀전 그일을 잊었는지.......

얼른 글다쓰고 씽크대속으로 들어가 있어야겠네요~~~~

 

우리 예쁜사랑 오래도록 변함없길~~~~~오늘은 어디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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