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많은 조언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톡이 될 줄까지는 몰랐지만, 그 덕(?)에 많은 부분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어, 오히려 제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회사라던가 사람들을 만나고 있을 때는 그럭저럭 견딜만 한데.. 혼자 있는 시간에는 정말로 뭘해야 할지, 가슴만 답답하고 힘들더군요. 그래서.. 사실은 어제 전화하고 문자보내고.. 다시 보고픈 맘에 하지말아야 할 바보짓을 하고 말았네요. 하지만 그 사람은 마음을 확실히 정했나 봅니다. 전화는 안받아주고.. 문자에 대한 답장도.. '지금은 해줄말이 없다'는 한마디네요. 힘들지만.. 조금씩 그사람을 잊어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조언을 구한다음에 내용을 삭제하려고도 했었지만.. 저와 같이 어려운 상황에 계신 분들이 생각외로 많으신 것 같아서.. 그분들에게도 아래의 리플들이 도움이 될 것 같아 글은 지우지 않을께요. 다시 한 번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 어제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아직 서로를 많이 좋아하고 있음에도.. 오빠의 집안에서 저를 반대하시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서로 힘들어하며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27살, 오빠는 30살. 이제 오빠랑 만난지 80일쯤 되었는데.. 오빠네 부모님께서 제가 궁금하다고 가볍게 만나보고 싶다고 하셨답니다. 그리고 저희 부모님은 두 분 다 건강하시냐고 물으셨다네요. (전 으레 지나가는 말로 하신 줄 알았습니다.) 전 그냥 그렇다고 할까하다가, 큰 죄를 진 것도 아니고.. 3쌍 중 1쌍이 이혼하는 요즘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하여, 부모님은 이혼하셨고, 아버지는 혼자 계시며, 어머니는 재혼했다는 말을 오빠에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 한마디 때문에 우리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오빠네 부모님께서 너무 완고하게 반대하신다 하더군요. 기왕이면 양가부모 건강한 가정의 사람과 만나길 바라시는 마음은 저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서로 미래를 약속한 사이도 아니고.. 아직 결혼에 대해서는 한번도 얘기를 해 본적 없는데.. 나중에 헤어지게 되면 더 힘들 테니 지금 정리 하라시는 오빠의 부모님이 야속하게 느껴집니다. 누군가를 만난다고 꼭 결혼으로 이어지는 건 아닌데.. 만나다보면 다른 여러 가지 이유들로 헤어질 수도 있는 건데.. 서로 알아볼 기회도 없이 좋은 감정을 뒤로하고 헤어지고 나니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후회가 남지 않게 사랑이나 실컷해보고 헤어졌으면 이리 억울하지는 않을텐데.. 남들의 얘기로만 여겨졌던 이런 일이 제게도 일어나고 보니 오늘하루 견디기가 너무 힘드네요. 오빠가 좀 더 제 편이 되어줬으면 하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오빠네 부모님께는 죄송하지만, 그래도 날 만난다고 말해주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그러기엔 오빠가 너무 효자인가 봅니다. 오빠가 부모님 반대 하에 만나서 실패한 사례를 주위에서 봤기 때문인지.. 지금은 힘들지만 나중을 위해서라도 차라리 헤어지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남들 이상으로 저희 부모님을 봉양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갚아야 할 집안의 빚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남들이 부러워하는 번듯한 직장에 다니며 저 하나만은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위에서 성격이 밝다, 항상 웃는 모습이 보기 좋다라고 말하면 말하셨지, 어느 한구석 특별하게 모난 성격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단지 부모님이 이혼하셨다는 그 이유 하나로 한번도 보지 못한 저를 반대한다는 말을 전해 들으니 갑자기 세상이 무서워집니다. 제가 이글을 여기 올리는 것은 오빠나 오빠네 가족을 흉보려고 해서가 아닙니다. 이혼한 부모에 대한 다른 분들의 의견이 듣고 싶어서입니다. 만약 여러분의 가족 중에 누군가가 저와 같이 이혼한 가정의 자녀와 만나고 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껀가요? 그냥 편하게 받아들이실지 아니면 이렇게 반대를 하며 헤어지라 하실지.. 전 다른 집안은 어떠한지 알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다른 누군가를 만날 때, ‘우리 부모님 이혼하셨는데 만나도 되겠냐’라고 묻고 시작해야하는 건지.. 세상이 너그럽게 변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저의 착각이었는지.. 솔직한 의견 듣고 싶습니다. 악플은 정중히 사양하고요, 진심이 아닌 희망을 주는 말도 사양합니다. 정말로 솔직한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와주세요... ㅠ.ㅠ 1
부모님이 이혼하셨기 때문에 남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조언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톡이 될 줄까지는 몰랐지만, 그 덕(?)에 많은 부분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어,
오히려 제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회사라던가 사람들을 만나고 있을 때는 그럭저럭 견딜만 한데..
혼자 있는 시간에는 정말로 뭘해야 할지, 가슴만 답답하고 힘들더군요.
그래서.. 사실은 어제 전화하고 문자보내고..
다시 보고픈 맘에 하지말아야 할 바보짓을 하고 말았네요.
하지만 그 사람은 마음을 확실히 정했나 봅니다.
전화는 안받아주고.. 문자에 대한 답장도.. '지금은 해줄말이 없다'는 한마디네요.
힘들지만.. 조금씩 그사람을 잊어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조언을 구한다음에 내용을 삭제하려고도 했었지만..
저와 같이 어려운 상황에 계신 분들이 생각외로 많으신 것 같아서..
그분들에게도 아래의 리플들이 도움이 될 것 같아 글은 지우지 않을께요.
다시 한 번 여러분의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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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아직 서로를 많이 좋아하고 있음에도..
오빠의 집안에서 저를 반대하시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서로 힘들어하며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27살, 오빠는 30살.
이제 오빠랑 만난지 80일쯤 되었는데..
오빠네 부모님께서 제가 궁금하다고 가볍게 만나보고 싶다고 하셨답니다.
그리고 저희 부모님은 두 분 다 건강하시냐고 물으셨다네요. (전 으레 지나가는 말로 하신 줄 알았습니다.)
전 그냥 그렇다고 할까하다가, 큰 죄를 진 것도 아니고..
3쌍 중 1쌍이 이혼하는 요즘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하여,
부모님은 이혼하셨고, 아버지는 혼자 계시며, 어머니는 재혼했다는 말을 오빠에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 한마디 때문에 우리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오빠네 부모님께서 너무 완고하게 반대하신다 하더군요.
기왕이면 양가부모 건강한 가정의 사람과 만나길 바라시는 마음은 저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서로 미래를 약속한 사이도 아니고..
아직 결혼에 대해서는 한번도 얘기를 해 본적 없는데..
나중에 헤어지게 되면 더 힘들 테니 지금 정리 하라시는 오빠의 부모님이 야속하게 느껴집니다.
누군가를 만난다고 꼭 결혼으로 이어지는 건 아닌데..
만나다보면 다른 여러 가지 이유들로 헤어질 수도 있는 건데..
서로 알아볼 기회도 없이 좋은 감정을 뒤로하고 헤어지고 나니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후회가 남지 않게 사랑이나 실컷해보고 헤어졌으면 이리 억울하지는 않을텐데..
남들의 얘기로만 여겨졌던 이런 일이 제게도 일어나고 보니 오늘하루 견디기가 너무 힘드네요.
오빠가 좀 더 제 편이 되어줬으면 하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오빠네 부모님께는 죄송하지만, 그래도 날 만난다고 말해주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그러기엔 오빠가 너무 효자인가 봅니다.
오빠가 부모님 반대 하에 만나서 실패한 사례를 주위에서 봤기 때문인지..
지금은 힘들지만 나중을 위해서라도 차라리 헤어지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남들 이상으로 저희 부모님을 봉양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갚아야 할 집안의 빚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남들이 부러워하는 번듯한 직장에 다니며 저 하나만은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위에서 성격이 밝다, 항상 웃는 모습이 보기 좋다라고 말하면 말하셨지,
어느 한구석 특별하게 모난 성격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단지 부모님이 이혼하셨다는 그 이유 하나로 한번도 보지 못한 저를 반대한다는 말을 전해 들으니 갑자기 세상이 무서워집니다.
제가 이글을 여기 올리는 것은 오빠나 오빠네 가족을 흉보려고 해서가 아닙니다.
이혼한 부모에 대한 다른 분들의 의견이 듣고 싶어서입니다.
만약 여러분의 가족 중에 누군가가
저와 같이 이혼한 가정의 자녀와 만나고 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껀가요?
그냥 편하게 받아들이실지 아니면 이렇게 반대를 하며 헤어지라 하실지..
전 다른 집안은 어떠한지 알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다른 누군가를 만날 때,
‘우리 부모님 이혼하셨는데 만나도 되겠냐’라고 묻고 시작해야하는 건지..
세상이 너그럽게 변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저의 착각이었는지..
솔직한 의견 듣고 싶습니다.
악플은 정중히 사양하고요,
진심이 아닌 희망을 주는 말도 사양합니다.
정말로 솔직한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