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의 행동이 너무 궁금하네요

지아2007.09.12
조회394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에 지금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여자입니다 ;

18살때부터 사귀고 깨지고 하며 연락하는 남자가 있는데

그 남자의 행동을 이해하질 못하겠습니다 ..;

 

제가 18살때 아는 오빠의 소개로 1살많은 남자를 만났습니다.

소개받을때도 정식으로 사귀라는 소개가 아니였고

그냥 내 친구다. 라는 뜻으로 소개를 받아서 전 그냥 얘기를 좀 나누고

술도 한잔 마시면서 집으로 왔는데 그 날 저녁에 전화가 왔더군요 ;

제가 아는오빠한테 번호를 물어봐서 연락한다고

다짜고짜 사귀자고 하더군요 ;

잘 알지도 못해서 튕겼지만 왠지모를 호기심때문인지 저도 받아들였고

일주일 후 저희는 남들이 부러워 할만한 연인사이가 되었습니다.

 

그 남자는 저보다 한살이 많았고 고등학교를 자퇴한뒤

나이트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여서 힘든 점도 많았습니다.

저는 학교를 다녔고 그리고 그 남자가 사는 곳까지는

저희 학교나 집에서 2시간쯤 걸리는 거리라 한번 만나는것도 굉장히 어려웠죠.

그래서 저희는 늘 전화와 문자로 연애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에게 남자친구의 아는 누나라는 사람이 전화가 왔고

남자친구에게 너무 못해준다며 저에게 화를 내더군요.

그래서 저도 가만있지않고 저보다 나이가 많다는것도 잊고 욕을 해댔죠...;

그게 저희 첫번째 이별의 이유였어요

자기가 아는 누나한테 막말했다고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그때 저는 그 남자를 점점 좋아하고 있을 상황이라 받아들이기가 힘들어

많이 매달렸었지만 그 남자는 그냥 됐다고 돌아서서

다른 남자도 소개받아보고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고 일주일이 지나 저에게 전화와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자기가 잘못생각한게 많았다고 미안하다고

다시 사귀자는 말에 어이아 없는거에요.

저는 복수아닌 복수를 하기 위해 다시 사겼고

일주일 뒤 멋지게 뻥 차버렸죠.

 

그러다 보니 1년이란 세월이 지났었고

저희는 서로 다른 이성도 만나보며 시간을 보냈지만

짧았던 연애가 더욱더 기억이 남는 이유를 몰랐습니다.

그러다 우연치 않게 친구들과 오빠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그 남자를 다시 만나게 되었고 전 그날 펑펑 울게 되었습니다.

그런 저의 모습을 보고 다시 지켜주겠다는 맹세와 함께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는 더욱더 표현도 잘하는 연인사이로 되었죠.

그때 저는 19살이였고 그 남자는 20살이였습니다.

저는 그때 진짜 그 남자를 사랑해서 머에 씌였는지 그 남자의 집에 살면서

학교도 나가지않았습니다.

그러는 시간을 보내며 저는 그 남자와 첫 관계를 가졌습니다.

같은 집에서 살다보니 어떻게 어떻게 되게 되더군요.

한번의 관계를 시작해서인지 그 다음부터는 그 남자와의 관계가

너무 쉬워지고 너무 잦아지게 되었습니다.. ;

그렇게 한달이란 시간을 보내고 다시 저희집으로 들어와

학교도 잘다니고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행복한 연애를 하고 있었죠.

근데 어느날 속이 좋지 않고 버스를 타고 멀미같은건 전혀 하지 않던 제가

멀미를 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비위까지 좋던 제가 비위도 약해지고 밥은 먹고 싶지도 않았고

계속해서 한가지 음식에 집착하는 제 모습을 보고 친구들이 걱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걱정을 저도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저는 약국에서

테스트기를 샀고 임신이라는 판명이 났습니다.

어린 나이에 너무 놀래서 저는 혼자 방에서 엄청나게 울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저는 그 남자에게 말을 하기로 맘 먹었죠.

 

학교가는길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속이 너무 안좋아.임신인거 같애'라는 문자를..

답장이 없더군요 그 뒤로 그 남자는 저에 관련된 전화번호부터

시작해 메신저까지 다 무시하더군요...

어린나이에 너무 충격이라서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그러다 친구가 자기 친언니의 민증을 빌려왔고

저희는 산부인과를 찾았고 정말로 임신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어린나이에 애를 지운다는것도 무서웠고 그렇다고 낳는거는 더더욱 무서웠습니다.

그렇다고 지울 돈도 없었구요..

그때 그 남자애 친구인 사람이 제게 연락와서는 만나자하더군요..

그 남자의 친구에게 모든 사정을 얘기하면서 울었습니다

너무너무 힘들고 그 남자가 너무 밉다고 연락할 방법을 알아달라하니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펑펑 울고 있을때 뜻밖의 말을 하더군요..

자기가 애를 지워준다구요..

 

그렇게 저는 그 남자의 친구인 사람과 함께 병원을 찾아 애를 지웠습니다.

엄청나게 운 날이였죠.

그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 남자의 친구가 문자가 왔습니다

괜찮냐, 아프지는 않냐, 라는 말이 였고 저는 응이라는 말 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저에게 말하더군요..

좋아한다고 사귀자고..

순간 놀랬지만 그 남자의 친구인 남자와 그것도

수술한 날에 그런 말을 들었다고 바로 오케이 할 수 도 없었고

그 남자의 친구는 그냥 아는 오빠라고만 생각을 해서 죄송하다며 거절을 했었죠.

 

그렇게 수술을 하고 난뒤 몇개월이란 시간이 지났을때 쯤

그 남자에게 문자가 왔더군요..

'미안하다'라는 문자..

왜 그때 미움,원망 보다 보고싶은 마음이 강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번호로 아무리 연락을 해봤자 연락이 되지 않았고

시간이 흘러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그냥 예전의 추억이라 생각하며 저는 대학생활을 하고 있을때

그 남자를 우연히 만났습니다.

숨이 턱하고 막히는 듯 하더군요..

그리고 반가움보단 슬픔이 먼저 찾아오더군요..

 

그렇게 저희는 그 우연한 만남으로 다시 사귀었습니다.

첫관계를 했던 남자여서 그런지 저희는 다시 사귀었을때도

관계를 했었습니다.

근데 세월이 많이 지나서 였을까요 아님 서로가 그대로 일꺼라는 생각이였을까요

저희는 잦은 다툼으로 금방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 이상해졌습니다.

헤어지고 난뒤 계속해서 집앞으로 찾아오고

전화로 집착을 하기 시작합니다.

 

계속해서 사귀자고 하고 다른 남자는 만나지 말라고 하고

제가 일마치고 집에 도착할 시간에 집으로 전화해서 제가 받지 않으면

폰으로 전화와 엄청나게 화를 냅니다.

회식이나 친구들과 함께 술을 한잔 하는 날은

무조건 그 주위에 남자 목소리가 들리면 안됩니다.

그리고 새벽마다 전화와서 술취한 목소리로 욕을 하질 않나

다시 사귀자고 하질 않나,

계속해서 같이 살자고 합니다.

 

근데 저는 지금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사귀고 싶은 마음도 없고 그렇다고 이 남자의 연락을 확실히

끊고 싶은 마음도 없는것 같습니다.

지금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리고 이 남자의 행동을 어떻게 해석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휴..

이렇게 긴 글을 읽어주신 분이 있다면 정말 감사하구요.

그리고 조언을 남겨주신 분도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