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병신같이 당했습니다...

저는병신입니다.2007.09.12
조회1,231

제나이 이십대 후반입니다...

평범하게 생겼고... 평범한 체격에... 사는것도 남들처럼 그저 평범하게...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이렇게 평범하게 살았는데....

정말... 회사다니면서 다른 지인들과 어울리면서 아주 평범하게 살았는데....

그 사람을 만나면서... 전 이제 평범하지 못합니다...

얘기가 마니 깁니다... 끝까지 읽어주시겠습니까??

 

그 사람을 만난건

작년 겨울... 아는 사람 소개로... 소개라기도 그렇네여...

제가 아는사람의 몇다리를 건너서.... 저랑 아는 사람이 그사람을 전혀 모르는데...

소개를 받았습니다...

처음에 전화통화만 하게 되었습니다...

통화하면서 목소리가 넘 따뜻하게 느껴졌고...

우리 부모님까지 걱정해주시는 말 한마디한마디에 정말 마니 끌리게 되었습니다...

얼굴도 보지 못했고 잘 알지도 못한사람인데도 말이죠...

 

저 무남독녀 외동딸입니다...

고등학교졸업도 하기전에 취업나와 지금까지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안 사정때문에 일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 현재 시골에 부모님 계시고 혼자 타지 나와서 자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모님께 월급통장 맡기고 용돈받아서 씁니다...

갑자기 딴소리 하냐 생각하시겠지만...

이제부터 할얘기에 어느정도 비중을 차지할꺼 같아 얘기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끌려가는 맘을 느낄때쯤에 그사람 만났습니다...

키도 작고 잘생긴 얼굴도 아니지만...

이미 끌려버린 맘은 외모가 중요한게 아니었습니다.

전 그냥 그사람 따뜻한 마음 씀씀이에 이미 끌렸던 거죠...

그렇게 서로를 어느정도 알아가던 2월달 쯤...

싸우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핸드폰을 내동댕이 치며 부셔버리더군요...

그러더니 결국 제핸드폰도 같이 부서져 버렸습니다...

다음날 핸드폰을 새로 하러가자며... 절 이끌더군요...

근데 명의는 제 명의로 하자고...

자기이름으로 5명이 가입되어있어서 더이상가입이 안된다고...

제 명의로 하자고 하더군요...

자기가 핸폰 사용요금까지 내주겠다면서...

전 할부금만 내달라했죠... 어쨋든 그때 제명의로 핸드폰을 두개 했습니다

제꺼 그사람꺼... 여기서부터 틀어지기 시작한거 같습니다...

 

그후로 3개월동안 잘지냈습니다.

그사람 일이 영업이다 보니 핸드폰 요금 장난아니게 나오더군요...

몇일 연체 시키긴 하지만... 첫달... 제꺼까지 내줬습니다.

두번째달부터는... 그냥 제꺼 제가 냈습니다.

그사람 자기꺼도 못내서 연체시키고 있었거든요....

알아서 하겠다고 했으니 그말 믿었죠....

근데 결국 이런 말을 하더군요....

제 이름으로 카드를 만들어서 가치 쓰자고 하더군요...

현금보다... 카드로 쓰면 담달 갚아도 되니까...

저 사주고 싶은거 못사주는게 맘아프다면서...

저 그말 믿었습니다... 병신같이 만들었죠... 그사람이 카드를 소지하고...

가치 있을때만 쓰게 했습니다...

카드를 그렇게 마니 쓰진 않았지만... 그래도 항상 30이상은 나오더군요...

할부로 많이 긁어서 그런지 4월달인데 9월달까지 나오게 긁은것도 있더군요...

전 그냥 잘 갚겠다고 하길래 믿었죠...

날짜는 다가오는데 항상 몇일씩 연체를 시키는 바람에....

엄마가 쓰시는 카드(제명의로 만들었습니다... 연말정산을 더많이 받기위해서요)

도 막혀버리고... 엄마가 알게 되실까봐... 노심초사 ....

저 카드값내는날 27일날만 되면 피가 마를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연체는 몇일 시키긴 해도 갚아가고 있었기 때문에 참았습니다...

 

5월달에 사건이 터졌습니다...

그사람... 나이 이름 직업 그리고...... 모든게 거짓이었습니다...

32살이라고 했는데 나이는 37살이었고(저 병신이라그런지 사람볼줄 모릅니다)

이름은 안진우라고 속이더니 알고보니 조?균이고 직업은 대우자동차 디자인쪽에 일한다고

하더니... DK Lear라는 대우자동차 협력사 영업사원이고...

여기까지 하나하나 천천히 알아가게 되었지만... 참았습니다...

참고 또 참았습니다... 그러나 더 충격적인건....

그사람 이혼하고 아이가 둘이나 있는 가정의 가장이었던 것입니다...

저 헤어질려고 마음 먹었지만... 헤어지는거 쉽지 않더라구요...

아이들도 봤습니다... 큰애가 중2 작은애가 초등학교 5학년...이해하기에 아이들까지 봤습니다.

저 받아들이고 싶었거든요....

그사람 사랑했으니까요...

 

6월5일 밤 12시 일이 터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전에 한번 헤어졌었습니다... 못잊고 다시만나게 된거죠...

그사람 여동생있습니다... 여동생이 저랑 만났던거 알고 있었고 헤어진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근데 그날 가치 있었습니다... 여동생이 저랑있는걸 알고...

저한테 헤어졌으면 끝이지 왜만나냐는 문자를 보냈고

전 술도 마셨고 그 문자를 보고 상한 기분에 저나를 할려고 하니까....

큰 실갱이가 있었습니다... 난 해야겠다 그사람은 하지 말아라....

그렇게 몸싸움이 일면서 몇대 맞았습니다...

오른쪽머리를 가장 세게 부딪혔고...전 일어날수가 없었습니다...

거기서 나와버리고 싶었지만 몸을 가눌수가 없었습니다...

전 그대로 잠들 수밖에 없었고 다음날 새벽에 눈을 떴지만...

일어날수가 없었습니다... 어지러워서 일어나면 주저앉고....

그렇게 헤어지기로 맘을 먹은채...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돈문제는 남아있었습니다... 

카드값도 있었고... 핸드폰요금도 5월분이 연체중이었습니다.

카드는 바로 분실신고했고... 쓰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사람 그래도 저 만나러 왔습니다...

저 그사람 내치지 못했습니다...

그사람 저에게 그러더군요...

자기는 나 안만나고 그럼... 돈 있는거 술마시는 데 다써버려서...

카드값 못막는다고... 하더이다....

저 그래서 병신같이 그사람 만났습니다...

만나면서 또 8월7일에 또 싸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 또 실갱이를 벌이다 결국 또 오른쪽 머리를 세게 부딪혔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끝났습니다.

 

그러나 현재 저한테는 ... 그사람이 남겨준 핸드폰요금... 3개월치와 할부금...

자그마치 3개월 미납금이 178만원이고 할부금은 30만원 합이 200만원이 넘고

3개월동안 178만원이라는게 어떻게 나온건지 저도 어이가 없습니다...

이여자 저여자한테 연락하고 인터넷 들어가고 가장 심한건 060에 통화한게...

그리고 카드값 이번달과 다음달... 각각 35만원정도씩 나옵니다...

 

지금 저는 안면마비입니다...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더군요...

엄마한테 말씀도 못드리고 저희 엄마 고혈압이시구... 심장도 안좋으십니다.

엄마 쓰러지실까봐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봐도... 답이 안나옵니다.

그사람 제 전화 받지도 않고 문자라도 보내면 답장도 없습니다.

아는사람들한테 물어봐도

제가 동의하에 명의를 빌려준거라 어쩔수 없다는군요...

정말 어이도 없고 속상하고

이렇게 저는 병신같이 당했습니다...

헤어지고 나서도 제 주민번호를 아니까 이리저리 인터넷 싸이트

들어가서 비번 확인해서 싸이도 보고 여러싸이트도 돌아다니더군요...

제명의 핸드폰이 있었으니까...

8월 27일 새벽에 찾아가서 그 핸드폰 받아왔습니다...

그사람 그 돈 낼생각없는 사람입니다...

그걸 알기에 받아왔습니다...

저 병신이죠?? 정말 병신같이 당한거 맞죠?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건가요?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