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성이..

원본사수대200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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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주 앞두고... 엎어버렸습니다

 

예단비 천만원에 이불이랑 반상기 은수저 시엄니 금반지 보냈는데 떨렁 200만원 주십디다

꾸밈비 딸랑 100만원..이걸로 한복하고 정장사고 백사고 하랍니다..

패물비 150만원-_- 줍디다

저 신랑 다이아반지 180만원짜리랑 목걸이 150만원 시계40만원짜리 사주고

정장 두벌에 한복해주고 가을코트까지 해줬어요

참았습니다...

친정부모님이 참으라십니다..울 부모님 물질적인거 별로 신경안쓰시는 분들이시라

주말에 함들어 왔습니다

함값 100만원 줬어요...............

근데 함 꼬라지가......

사주단자도 아까웠는지 사주쓴건 패물 상자 위에 놓고 보자기로 묶어

한복상자에 넣어서 그걸 함이랍시고 보냅니다......

눈 뒤집어 지게 열받았지만 친척들땜시 참았습니다

 

오늘 시댁갔다왔는데..........

시아버지가 이럽디다

너거 부모님한테 한 5년 쯤 있다가 한 60평대 아파트로 바꿔달라 그려러무나

(신혼집 울 부모님이 해주셨어요 33평아파트)

우리랑 같이 살자...........

신랑 새끼는 그말 듣고도 옆에서 웃고 있습니다...

저 그 꼬라지보고 정신이 확 들더군요

앞뒤 생각할것도 없습니다..

 

"저 정신이 확드네요. 이 결혼 저 안해요..못합니다..저 지금 미친년 취급하십니까?

 지금이라도 정신차린거보면 완전히 미친건 아니니까 저보다 미친년 한번 찾아보세요.."

 

이러고 그냥 나왔는데 친정부모님껜 뭐라고 말씀드리죠?

-_- 저 잘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