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속이 터지네요...

후회해도...2007.09.13
조회1,262

결혼2주를 앞두고...판을 엎어버렸다는...분의 글을 보고...

나도 저렇게 아예 엎어버릴껄...하는 생각에..답답해서 몇 자 적어봅니다...

결혼7년차입니다...

결혼전에...시댁에서 돈이 없으시다는 이유로...

친정에서 전셋집이랑 살림해주셔서...

결혼하게 됐습니다...물론 결혼식도 못하구요...

친정에서는 그저...신랑하나 그 사람하나 보고 허락을 해줬지요...11살이라는 나이차이에도 불구하고...직업이 아주 뛰어나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성실하고 착한 사람이거든요...

결혼식도 05년에서야 우리돈으로 했구요....

시어머니꼐서 50만원 주셨습니다..한복이랑 반지하나 사라며...

그런데...축의금 들어온 돈중에..그 돈을 달라고 하시길래 드렸습니다..ㅡㅡ^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중에는...신랑이 나이차이가 많다면서 신랑은 모아논 돈이 없나..하고 생각하시겠지요....

결혼전부터,...월급타면 생활비랑...지금 사시는 집 융자금을 신랑이 다 냈기 떄문에..

돈을 모아놓을 여력이 없었지요...

결혼하고나서 큰애 임신6개월까지는...많이는 못해도..한달에 50만원씩은 꼬박꼬박 보내드렸습니다...

그런데...

지금 사시는 집으로 길이 뚫리게 되면서 보상금을 받으시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사실 저히 친정에서도 여윳돈으로 해주신 전세집이 아니라...

언니와 제가 결혼을 하게 되면서 살던집을 팔고 해주신거거든요...

첨에 울 시부모님도...나중에 지금 사시는 집이 정리가 되면 전세집을 해주시겠다고...

상견례 자리에서도 그렇게 말씀하셨구요..

그런데...보상금을 다 받으신 지금...3백만원 주시데요...

그리고 하신다는 말씀이....

지금 사시는 곳이 분당인데...

그 쪽에 집을 얻으려면 돈이 모자라니까...대출을 얻어 집을 사게 되면...

그 융자금을 형님네랑 우리랑 십시일반해서 내야 한다고 말씀을 하시는겁니다...

그런데...신랑은 이렇다 저렇다 말을 못하고...

지금 사는집을 친정에서 우리에게 줬다고 생각을 하시는지...

저는 엄마한테 빌린거라 생각하고 갚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악착같이 돈도 모아보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추석이 다가오니 답답하기만 하네요...신랑이...말을 해주면 고마울텐데...

왜 부모님앞에서는 집에 ㅈ 자도 못꺼내는지...

답답하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는데...항상 결론은 똑같네요...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그 돈을 받으려는 제가 이상한가요?신랑한테 말했습니다...돈은 안 받아도 좋으니..

제발 말이라도 해보라고..우리 전세금은 안 주시냐고 말이라도 해보라고...

이런말 좀 그렇지만...시부모님이 저한테 미안하다는 말 한말씀이라도 해주셨다면 이렇게

화가 나진 않았을것 같아요....

흥분해서 글을 쓰다보니 두서가 없는거 같네요....

정말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