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지하상가에서 생긴 정말 억울한 일입니다

장사망해라~2007.09.13
조회1,053

한번씩 톡톡에서 눈팅만 하던 7개월 된 임산부입니다..

살다가 별일이 다 있다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는데여.. 아휴~~

 

전 어젯밤에 임부복을 사러 부평 지하상가엘 갔었어여

기분좋게 옷을 고르고 나니 구두도 하나 사고싶어져서

한 가게에 들어갔는데여..( 어디냐면 C동에 있는 가게입니다)

들어가서 이것저것 보다가

점원이 골라주는 걸로 한번 신어봤어여

 

한쪽을 신어봤는데 괜찮았어여

그런데 문제는 제가 봤을 때 양쪽이 좀 다른거 같았어여

그런데 같이 간 울신랑은 대충보고

"아닌거 같은데..."

그래서 다시 또 쳐다보고 있는데

 

첨에 2만 5천원 부르던 직원이 2만원을 불렀다가

제가 짝짝이 같다하니까 천원을 깎아준다네여.. 현금이면

근데 제가 현금을 가지고 있질 않아서

카드라니깐은 카드면 2만원을 달래여

 

쫌 찝찝하긴 했지만 피곤하고 발도 아파서 그냥 사가지고 집에 왔습니당~

그러고 집에 있다가 한번 신어봐야지 하고

둘다 신고 걷는데 이게 왠일인지

구두 모양이 짝짝이도 짝짝이지만

한쪽 구두 끈이 다 풀어지고 이상한 거였습니다..

 

그래서 난 이사람들이 불량품을 그냥 나한테 싸게 넘길려고 한건가

난 깎아달라고 그런말 했던게 아니었는데 말이에여

 

암튼 그래서 오늘 점심 때쯤 해서 그 가게에 다시 갔습니다

첨에는 얘기해서 교환할까 했었어여..

거기서 사장님이 누구시냐고 찾아서

어제 이런일이 있었다면서

천원 이천원 깎는게 문제가 아니라

불량품을 팔아도 되느냐  어제 이상하다고 했는데

다른 물건을 보여주지는 않고

그냥 팔기에 급급한것처럼 보이더라구여

 

그렇게 얘기했더니 사갈 땐 언제고

지금 아침(? 점심때였고 자기들은 밥먹고 있었어여..) 부터

와가지고 이러냐는 식으로 쳐다보더라구여

글고 그 사장인가 하는 사람은 전혀 미안한 기색도 없이

알고 사가지 않았냐고...( 불량품이라는 거?)

교환해줄테니까 고르라고 하더군여

 

솔직히 죄송하다는 말이라도 들었으면

그냥 교환할려고 했는데

일언반구 그런말 한마디도 없이 그냥 직원 편들듯 얘기를 하더라구여

제가 "어제 그랬으면 다른 물건을 보여줬어야 하지않나"  이랬더니

"다 팔리고 남은 물건이 없었겠지" 이런 식으로.......

 

넘 기분이 안좋아서 여기서 교환하기 싫으니까

환불해 달라고 했더니

안된다고 하더군여.. 또 해달라고 해도 안된다고 막 그러고..

전 그 상태로 구두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구여

그러다 넘 답답해서

제가 아는 분한테 연락을 했더니

경찰서 신고한다고 해서

 

사실 경찰분들이 오긴 했지만

그분들은 장사하는 사람한테 교환이니 환불이니 뭐라 말을 할수가 없다고...ㅠ ㅠ

그래서 제가 넘 억울해 하니깐 신랑이 오긴했는데

 

그 장사하는 사람들 말이

제가 혼자 기분나빠 하는거라고..

교환해준다고 하지 않았냐면서

환불은 절대 안해준다고 하대여..

암튼 신랑도 일하다가 잠시 나온거라서

그냥 그 끈 헤어진 구두 가지고 나왔습니다...

 

넘 억울하고 답답해서 소비자보호원에 전화를 해도

통화량이 넘 많아서 안되길래...

인천시청에 있는 소비자보호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지하상가에서 싸우던 뭘하던

제재를 할 방법이 없다고 하더군여

그냥 거기서 교환해준다 하면 교환하라구여..

 

전 거기 근처도 다시 가고 싶은맘이 없는데

다른 방법이 없냐고 그러니깐

그럼 민사 소송을 하는수 밖에 없다구여.

고작 2만원짜리 구두 하나가지고 소송을 한다는 것도 웃기잖아여

그냥 불량품 떠앉은 나만 불쌍하게 된거지..

 

암튼 넘 답답해서 글 올려봤습니당..

뭐 다른 방법이 없나 해서여..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